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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전시회

남원, 김병종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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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미술관인 김병종 미술관에 다녀왔다

김병종 화가를 잘 알진 못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바보예수" 로 잘 알려진 화가였다




남원의 한적한 외곽의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니 좋다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안도 타다오 형님이 생각난다

아마도 그분에게 모티브를 얻어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1층엔 근사한 카페도 있어 미술관도 구경하고 커피를 먹으면서 쉬다갈수도 있다




미술관의 전시는 김영태의 "누군가 다녀갔듯이" 였다




1층에는 김병종 화가의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김병종 - 수류화개

골판지에 먹을 이용해 그린 작품이 인상적이다

물이 흐르고 꽃이 만개한다란 뜻으로 보이는데 물이 흐르는건 보이지만 꽃이 만개하는건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




김병종 - 나귀 탄 사람

내가 크리스찬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의 형상이라 생각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분은 바보예수로 불리우는 화가분 이셨다







밝게 느껴지는 작품도 있었다


김병종 - 지리산과 섬진강

웅장한 규모의 지리산과 잔잔한 섬진강을 아름답게 표현한걸로 느껴진다

하단에 그려진 오리가 귀엽다며 감상에 빠진 와꼬 :)

작품아래에 돌맹이도 있어 뭔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2층으로 올라갔다




김영태 - 누군가 다녀갔듯이

예술편력? 시리즈 전시의 주인공으로 김영태 작가의 작품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태 이분을 찾아보니 화가라기 보단 시인으로 통하는 분이었다




담배피는 모습조차 예술가 처럼 느껴진다




시인이지만 화가 못지 않은 그림 솜씨를 느낄수 있었다

종이 종류를 안가리고 그린 작품들이 독특했는데 예전에 봤던 이중섭 화백도 껌종이에 그림을 그렸듯이 유명한 분들은 종이를 가리지 않는걸로 보인다





수많은 편지들에 쓰여진 글씨체가 뭔가 독특하게 느껴진다

잘쓴 글씨는 아니지만 뭔가 매력적이라고 할까?






바깥쪽에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어두컴컴한 전시실도 있었다

그곳에는 붉은 염소라는 작품이 단독으로 있는데 뭔가 범상치 않게 느껴진다

영상은 10여분 흘러나왔고 조용히 앉아서 감상하기에 좋았다






반대편엔 창문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공간도 있다





2층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건물이 더 멋있게 느껴진다




대략 한시간이면 전체를 둘러볼수 있기에 남원에 온다면 김병종미술관에 들려 작품을 감상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 20.07.04 김병종미술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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