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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유럽

노르웨이, 로엔(L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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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의 아침이 밝았다

공기 좋고~ 새소리 나고~ 완전 굿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스카이리프트를 타러 이동했다

로엔에서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카이 리프트 +_+

 

https://www.hovenloen.no/

 

대로변에 있어 찾기는 쉽다

날씨가 완전 좋다~~

 

 

 

 

높이가 어마어마 하다

 

 

 

 

 

띠로리~

30분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주변을 맴돌았다

주변에 도로를 비롯해 공사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디선가 차가 하나둘씩 오더니 공사가 시작되었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나타나는 작업자들, 뭔가 유럽스럽다 :)

 

 

 

 

요런 포크레인도 열일 중이다

미친듯한 배경에 작은 포크레인이라니 +_+

 

 

 

 

여덜시 오십 분쯤 되니 직원분이 들어오라 한다

우리가 1등이다 캬캬캬

앗.. 가격이? 자꾸 보게 되는 가격 ㅠㅠ

왕복으로 485 크로네라니... 눈물을 머금고 티겟 발권 완료

 

 

 

 

 

시운전이 진행 중이었다

이런 큰 바퀴가 리프트를 당기나 보다

 

 

 

 

드디어 탑승

내부도 뭔가 공사 중인가? 세거 냄새가 나고 가운데 콘크리트는 뭐지?

 

 

 

 

 

시운전을 마치고 내려오는 리프트를 올라가는 길에 만났다

 

 

 

 

꾀 올라갔는데도 정상까진 아직 멀었다

집들마저 티끌처럼 보인다

 

 

 

 

바람이 부니 살짝 흔들리는거 같기도 하고 쬐끔 무서워질라 한다 ㅋㅋ

 

 

 

 

드디어 정상 도착

꼭대기까지 5분 정도 걸리는 듯했다

올라와서 보니 경치하난 끝내준다

저 멀리 로바트네트 호수 쪽에 우리 숙소가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로엔 소개자료에 많이 나오는 레스토랑 건물

정상부분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막바지 공사 중인데 485 크로네를 받다니 ㅠ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봤다

오~ 고급져 보인다, 식사는 점심부터 되고 커피는 10시부터 된다고 한다 :(

 

 

 

 

 

레스토랑을 동영상으로 :)

 

 

 

 

레스토랑 옥상을 올라가 봤다

뷰 하나는 끝내준다

그냥 내려가긴 너무 아쉬워 뒤를 봤더니 돌탑이 보였고 그곳은 트래킹 코스였다

 

 

 

 

이대로 기다렸다가 커피 한잔하고 내려가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더 높은 곳으로 트래킹을 시작했다

1155m 인 Skredfjellet 까지 목표

 

 

 

 

오~ 아찔한 바위에서 로바트네트 호수도 보고

이 뷰는 로엔 홈페이지에서 본 뷰인거 같다

 

 

 

 

돌길과 이끼로 뒤덮인 길도 가뿐하게 극복하면서 전진

 

 

 

 

등산화도 아닌 그냥 운동화인데.. 눈길이 나오다니..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지만 우린 트롤퉁가를 다녀온 전사들이다, 그래서 전진 ㅋㅋ

 

 

 

 

가다가 만난 무지개 :)

 

 

 

 

가면 갈수록 느낌이 묘하다, 계속 이런 길이다 ㅋㅋ

저 앞에 보이는 탑까지만 가고 돌아가기로 했다

 

 

 

 

탑까지 도착

요기가 1155미터 인걸 보니 Skredfjellet 인가 보다 :)

어쨌든 목표대로 성공!!

근데 뷰가 음... 음.. 그냥 동네분들 트래킹 코스인가 보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려왔다

 

 

 

 

돌아가는 길은 올 때보다 수월했다

저 멀리 레스토랑이 보인다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는 45크로네로 완전 좋은 가격이다

겨울엔 이곳에서 오로라가 보인다고 하는데 그럼 이 가격은 인정한다

창밖으로 오로라가 펼쳐진다면 대박일거 같긴 하다 +_+

 

 

 

 

 

이제 리프트 타고 하산이다

뭔가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큰거 같았던 스카이 리프트 ㅋㅋ

 

이제 밥밥비라랍~ 밥 타임~

맛있는 밥을 먹으러 올덴으로 고고~ 하던 찰나 차 앞바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띠로리~

폭풍 검색결과 20여분 거리인 스트린이란 마을에 Avis 렌터카가 있었다

계획에 없던 스트린 마을로 급선회, 고고~

 

레마슈퍼 근처에 카센터에서 avis 업무를 대행하고 있었다

다행히 도요타 메카닉 엔지니어분이 계셔서 점검을 해주셨다

타이어 볼트 쪼여주고 몇 바퀴 돌아보시더니 이상 없다고 하신다

일단 안심 :)

메카닉 아저씨 짱~

 

차를 고치고 말로만 듣던 레마가 눈에 보이길래 온 김에 장을 보기로 했다

슈퍼의 크기가 말해주듯 스트린은 큰 마을인가 보다

 

 

 

신세계다 +_+

과일, 미트볼, 태국쌀, 과자를 샀다

오늘 저녁은 미트볼 요리다 +_+

 

 

 

 

 

 

빵 자르는 기계도 있었다

빵 꼬다리를 먹고 싶은 충동이 있지만 참았다 ㅋㅋ

 

 

 

 

올덴으로 가기엔 배가 너무 고파서 스트린 마을에서 식사를 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이 좋은 곳으로 가서 맛있게 한 끼를 먹었다

(* 상세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배도 부르겠다 빙하 구경하러 무브~ 무브~

브릭스달 빙하를 갈까 하다가 유명한 곳이 아닌 숙소 아저씨가 추천한 빙하를 보러 고고~

숙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화로 갈아 신고 출발했다

 

Bodalsetra (Bødalsetra)

 

되게 희소성 있는 곳 같았다 ㅋㅋ

우측은 유명한 곳이고 좌측은 구글 검색해도 잘 나오지도 않는 곳이다

 

 

 

 

40 크로네

자율적으로 계산, 우린 신사니깐 돈을 넣고 표를 받았다

 

 

 

 

 

차로 꾀 이동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나 보다

보달세터? 어떻게 읽는 건지 ㅋㅋ

 

 

 

 

여기서부터 트래킹 시작~

빙하가 녹은 물들이 시원시원하게 내려오고 있다

엄청 차갑다

 

 

 

 

목에 방울을 달고 있는 양들이 우릴 경계하는가 싶더니 풀 먹는라 정신없다

엄마만 졸졸 쫓아다니는 어린양들이 귀여웠다

 

 

 

 

조금 가다 보니 케빈이 나왔다

이런 곳에 별장이 있다니 부럽구만~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고 양 떼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양똥들도 가득했다 ㅋㅋ

 

 

 

 

대자연에서 만난 케빈을 동영상으로 :)

 

 

 

 

표지판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

 

 

 

 

오~ 한 시간가량 걸었더니 빙하가 빼꼼히 보인다

우린 Bodalsbreen 으로 고고~

Lodalskapa 도 코스인거 같은데 더 멀어 보여 패스~

 

 

 

 

여기서 보니 사방이 빙하다 +_+

푸르스름한 빙하의 색깔은 막 빠져들게 만든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이곳이다

와 거대한 빙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꽤 많이 올라왔는데 워낙 거대하다 보니 계속 그 자리인 거 같다

자연은 위대하다~

 

 

 

 

계속 올라가 본다

 

 

 

 

저기 가운데 점 같은 게 나다

빙하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따봉!!

 

 

 

 

사람을 한없이 작게 만들어버리는 빙하의 규모

빙하가 무너진다면? ㅠ..ㅠ

 

 

 

 

최대한 올라가 봤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무서웠다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 내려오고 그 위는 눈으로 덮여 있었다

 

 

 

 

옆쪽에서 돌멩이가 굴러 떨어진다

소리가 우르르 난다, 멀리서 봐서 돌맹이지 막상 보면 내 키보다 큰 바위가 떨어지는 거다 ㄷㄷㄷ

그래서 여기서 멈췄지만 빙하의 웅장함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거대한 빙하의 소리를 동영상으로 :)

 

 

 

 

뒤를 돌아봤다

캬~ 우리가 물이 떨어지는 근원지에 와 있는 것이다 :)

 

 

 

 

바위틈 사이로 이쁘게 꽃이 피어있다

 

 

 

 

빙하의 기운을 느끼고 내려갔다

와.. 우리가 꾀 올라왔나 보다, 한참을 내려갔다

근데 여기다 ㅋㅋ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마지막으로 빙하를 봤다

앞으로 몇십 년 뒤면 없어진다는 빙하 ㅠ

잘 있어라~ 빙하야

 

 

 

 

두어 시간을 내려와서 차에 도착했다

차 타고 내려가는 길에 만난 양들

길막하 길래 소리쳤더니 도망가는 아이들 +_+

미안 얘들아~

 

 

 

 

귀여운 양들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

 

 

 

 

노르웨이를 다니다 보면 이런거 자주 보는데, 양이나 염소들이 발 구조상 못 건넌다고 한다

 

 

 

 

다른 빙하로 가는 길에 만난 로바트네트 호수는 아름다웠다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물수제비도 떠줘야 제맛

 

 

 

 

로엔의 아름다운 로바트네트 호수엔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다

엄청난 바위가 떨어져 호수에 빠지면서 거대한 쓰나미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것도 두 번이나

로바트네트 호수 가운데가 섬인 줄 알았는데 산 한쪽면이 떨어져 나온 것이었다 ㅠㅠ

 

 

 

 

로바트네트 호수를 뒤로하고 로바네트 호수 끝에서 조금만 차로 이동하면 또 다른 빙하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차로 숙 들어갔다가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언론에 더 알려진 듯하다

 

 

 

 

이 빙하는 계곡을 따라 흐르다가 얼어 버렸나 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차로 쉽게 와서 그런가? 첨에 갔던 희소성 있는 곳이 더 거대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아름다웠던 집에서 잠시 쉬었다

로바트네트 호수에 있는 작은 별장들

알고 보니 이것도 숙소로 이용되고 있던 집이었다 +_+

 

 

 

 

밤 8시가 넘었는데 해가 이렇다니 ㅋㅋ

 

 

 

 

9시에 숙소로 복귀해서 스트린 마을에서 사 온 반찬을 요리해서 만찬을 즐겼다

미트볼 완전 맛있다 +_+ 

 

 

 

 

로엔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하루였다

 

오늘의 여행지를 살펴보니 재밌는 하루였다

 

Sande camping - Loen Skylift - Skredfjellet - Stryn - Bødalsbreen - Lovatnet - Kjenndalsbreen

 

 

 

 

 

- 17.06.08 로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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