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송계옥
오랜만에 성수동에 방문했다
이른 저녁으로 예전부터 한번 오고 싶었던 송계옥에 방문했다
송계옥
이른 저녁임에도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내부가 깔끔하다
치즈가 뿌려진 백김치의 감칠맛이 아주 좋다
내가 좋아하는 잘생긴 숯불 등장
닭고기와 함께 먹는 소스가 참 많았다
부위별로 어울리는 소스가 있다고 해서 조금씩 다 덜었다
모둠구이 등장
영롱한 빛깔이 아주 좋다
일하시는 분이 맛있게 구워 주신다
닭 심장과 물렁뼈가 먼저 올려졌다
물렁뼈는 치킨 먹을 때 안 먹는 부위인데 구워 먹으면 오묘한 맛이 난다고 한다
닭 심장 먼저 먹었다
어릴 적 먹던 염통꼬치의 고급스러운 버전의 맛이다
담백하니 맛있고 마늘 소스와 잘 어울렸다
물렁뼈도 얼추 다 익었다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게 맛있다 하여 먹었다
오도독 거리는 식감과 오묘하게 나는 맛이 느껴졌지만 내겐 그저 물렁뼈에 불과했다 :)
이어서 닭가슴살과 닭다리 부위가 올라갔다
닭가슴살이 퍽퍽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구워 먹으니 엄청 부드럽다
닭가슴살의 재발견이다 :)
닭다리 살은 뭐 그냥 끝내준다
부드러운 닭가슴살은 소금 찍어 먹으면 따봉이다 :)
닭목살도 올라갔다
닭목살의 담백함과 특유의 식감이 좋았다
넓적다리 부위 였던가?
가장 맛있는 부위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인기 있는 부위는 다 이유가 있다
부드럽고 너무 맛있다
어떤 소스랑도 다 잘 어울렸다
고기가 듬뿍 올라간 비빔면도 하나 먹었다
거의 제육덮밥 수준으로 고기가 올라간 맛있는 비빔면이었다
비빔면 추천이다
약 한시간 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4.08.15 송계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