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비뉴프랑, 덕후선생
부모님과 판교에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미리 예약한 중식당으로 향했다
덕후선생
북경식 요리는 북경에서 수년을 산 누나가 아주 좋아할 메뉴다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


좋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오픈된 주방을 보고 있으면 배가 고파진다


공부가주 한잔하고 싶은 비주얼이다
운전만 아니었어도..

청둥오리 귀엽다

기본 세팅
북경 생각이 난다

오리 구이에 빠지면 안 되는 파와 오이도 나왔다

미리 예약한 오리 구이가 나왔다
일명 북경오리로 불리는 오리다 :)
퍼포먼스 형태로 이렇게 잘 구워졌다는 의미로 보여주고 가져가신다


얇게 썬 오리 껍질이 먼저 나왔다
기름지지만 바삭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몸통과 메인 부위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나왔다
퍽퍽하지 않고 윤기가 흐른다
얇은 피에 싸 먹으면 기막힌 맛이다


오이와 대파의 흰 부분도 중요하지만 장이 제일 중요하다
누나가 북경의 맛과 흡사하다고 한다
그럼 맛있는 거다 :)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유포면을 주문했다
뜨거운 기름을 부어 비벼 먹는 면요리다
넓적한 면을 비비다 보면 매콤한 향이 솔솔 풍긴다

완성
매콤함과 기름진 맛이 오묘하게 느껴진다
기름만 있으면 느끼했을 텐데 소스가 느끼함을 쫙 잡아준다
유포면의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

엄니의 최애 메뉴인 양장피가 나왔다
한국식이 아닌 약간 중국식의 양장피였다
겨자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데 쏘는 맛이 조금 모자라 아쉬웠다


오리의 남은 부위를 잘게 다져 XO 소스에 볶아 나왔다
짭짤한 맛인데 아삭한 양상추와 잘 어울렸다


느끼함을 달래준 차로 마무리
따뜻한 보이차가 맛있다

약 한 시간 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4.12.21 덕후선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