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다에서 로엔으로 이동
오다 마을의 아침이 밝았다
3박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로엔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오늘의 일정이다, 노르웨이 여행 중 가장 긴 장거리 루트다
캬~ 오늘 페달좀 밟겠구만
odda - stegastein - flam - loen
아저씨가 아침 일찍 일나 가서 작별의 인사는 못하고 숙소를 나왔다
상쾌한 오다 마을의 아침을 감상해 보자 :)
오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출발했다
휘발유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비쌌다
리터당 2200원 정도 되는거 같다
잉?
30분 갔을까? 차량이 통제되었다
산사태가 났는지 30분간 통제된다고 한다 ㅠ
이것도 여행의 일부일뿐, 피오르드를 보면서 쉬었다
이 구간이 무너졌나 보다
오다 마을 올 때 봤던 긴 다리를 다시 지나간다
멋있고 웅장했던 다리, 피오르드를 가로지르는 다리
한참을 달리다 보니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들이 보였다
양들을 보며 잠시 쉬어갔다
플롬 가기 전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전망대에서 가까운 올란도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다
막상 연곳이 별로 없어 찾고 찾다가 유기농 빵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다
피자를 완전 맛있게 잘 먹었다
유기농은 달랐다
(* 상세 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이제 전망대로 고고~
길이 엄청 구불구불하고 외길도 자주 나왔다
중간 쉼터에서 피오르드를 바라보며 점프샷~
다시 정상으로 고고~
차를 만나서 후진도 몇 번 하고 양보도 받고 하다 보니 전망대 도착
노르웨이 소개 자료에 자주 나오는 이곳
Stegastein
올만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는거 같다
산 정상이라 그런지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워메 무섭다 ㅋㅋ
유리로 막아져 있지만 그래도 무서웠다
경치는 완전 따봉이다
저 밑에 우리가 갔던 빵집이 티끌처럼 보인다 :)
동영상을 보면 웅장한 모습과 비바람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올란드 마을로 다시 내려와 플롬으로 이동했다
올란도에서 플롬까진 자전거 타고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차로 10여분 가니 플롬 도착
플롬은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그런데 저렇게 큰 크루즈가 들어오다니 +_+
기념품 가게가 엄청 컸다
지금까지 본 가게 중 가장 큰 규모인 듯하다
하지만 맘에 딱 드는 물건은 찾지 못했다 :(
야외 상점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며 쉬다가 로엔으로 이동했다
비가 부슬부슬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플롬은 명성에 비해 글쎄? 란 생각이 들었다
로엔을 가려면 페리를 무조건 한번 타야 되는데 드디어 만났다
여행 중 처음 만난 페리
20분마다 오기 때문에 기다림은 길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페리 오기만을 기다렸다
저기 우리를 태울 페리가 오고 있다
페리 가격은?
차값만 받았다, 114 크로네
나중에 안거지만 이곳 빼고는 페리 탈 때 사람도 추가해서 돈을 받았다는 ㅠ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바람을 쐬었다
페리 안에는 커피도 먹을 수 있고 가볍게 식사도 할 수 있는 음식도 팔았다
페리 타고 건너편에 내려 한참을 달리던 중 길가에서 만난 소떼 +_+
이것이 자연이구나 ㅋㅋ
로엔에 근접할 무렵 내 눈을 의심케 하는 자연을 발견했다
Fjærland 마을 근처였다
저게 빙하라고 한다
태어나 처음 보는 빙하라서 더욱 신기했다 +_+
빙하를 배경으로 한컷 :)
한참을 달리다 보니 한적한 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은 올덴이라고 한다
올덴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 했으나 연곳이 없다
맞다.. 6시면 문을 다 닫는 노르웨이였지...
호수를 보며 잠시 쉬었다
올덴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드디어 로엔에 도착했다
로엔의 숙소는 에어비엔비가 아닌 캠핑장 숙소다
로바트네트 호수에 위치한 산데 캠핑장이 우리 숙소다
이곳에서 3박을 머무를 예정이다
2층 숙소에서 바라본 모습
와~ 여기 조용하고 좋다
9시가 넘었는데 이 모습이라니.. 북쪽으로 올라와서 백야가 더 심해진건가? ㅋㅋ
오뚜기 3분 요리와 노르웨이 어묵과 스팸을 요리해서 만찬을 즐겼다
역시 한국인은 밥인가 보다 :)
캠핑장 슈퍼에서 과자 사다가 맥주 한 캔 했다
역시 한자 맥주 따봉!!
시간도 늦고 하여 오늘은 로엔에 무사히 도착한 걸로 만족하고 마무리했다
반갑다 로엔 :)
- 17.06.07 로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