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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생신을 맞아 남원에서 식사를 했다
누나의 추천으로 한정식집으로 선택
청학동회관
40년을 이어온 손맛이라고 한다
주차 시설을 없어 주변에 눈치껏 되면 되는데 자리는 은근히 많았다
입구가 한옥 스타일로 길게 이어져 있다
초입부터 수많은 장독대에 시선이 꽂힌다
우리가 안내받은 방 이름은 구룡계곡이다
단독방으로 배정받아 대화를 하며 식사하기에 아주 좋다
홍어세트 2개와 간장게장 세트 3개를 주문
양옆으로 기본찬이 쫙 깔린다
남도음식 답게 기본 밑반찬들이 맛있어서 좋았다
향이 좋고 한약맛 나는 물도 아주 좋았다
들깨죽으로 보이는 음식으로 코스가 시작되었다
홍어 삼합 등장
두툼한 수육과 홍어는 맛있었다고 한다
난 홍어를 먹지 못해 수육만 한점 먹었는데 수육 맛은 훌륭했다
갈비는 홍어세트에도 나오고 간장게장세트에도 나왔다
푹 익어 양념이 고르게 베인 갈비는 이름값처럼 역시 맛있었다
통통한 조기구이
집에서 해먹기 어렵다보니 생선구이가 나오면 너무 맛있게 느껴진다
간이 잘 베어있던 조기도 맛있었다
간장게장
간장이 짜지 않고 달달하고 맛있어서 밥 비벼먹으면 꿀맛이었다
간장게장을 밥도둑이라 할만했다
그 외에도 여러 반찬들이 더 나왔는데
열심히 먹느라 전부 찍지를 못했다
모처럼 엄니 생신을 맞아 타지에서 식사를 하니 좋았다
위치는?
- 20.07.04 청학동회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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