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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독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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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문외한이었던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타의에 의해 읽는 책과 자의에 의해 읽는 책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양식은 정말 천지차이이다

뵌 적은 없지만 자의에 의해서 그리고 읽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해 준 작가 이어령 선생님의 필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이어령

 

이 책은 뭐랄까 읽는 내내 나와 다른 레벨을 가진 사람이 바라본 세상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짧지만 강력하고 쉽게 와닿는 비유법과 표현들은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88올림픽의 총 지휘자였던 사실도 굴렁쇠 소년이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고요함을 표현한 내용부터 하나부터 열가지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한예종도 이분이 설립한 학교였다니 참으로 대단한 분인데 아쉽게도 작년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이분의 책을 고작 3권 읽어 본게 전부라 앞으로 읽어볼 책들이 많다는 건 다행이다

책엔 또 다른 책을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구절들이 많았다

내 마음의 양식은 물을 푸지도 않은 두레박이라서 이럴 땐 물을 채울 공간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 

암튼 책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서 내가 뭘 추천할 레벨은 아니지만 먼 훗날 지인들에게 이런 책이 있었다고 얘기해 주고 싶은 책이다

거장의 인터뷰를 통해 책을 멋지게 기록해 준 김지수 님도 대단한 분이라 생각되고 99마리 양이 아닌 1마리 양으로 멋지게 책을 써주셨다고 생각한다 :)

 

 

 

 

 

 

 

 

- 23.01.13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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