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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역사현장

여의도, 세마벙커(S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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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환승센터 공사때 발견된 벙커라고 한다

이 벙커를 디자인 전시회 공간으로 탈 바꿈한 세마벙커에 다녀왔다


여의도 환승센터 스벅 앞에 입구가 있어 찾기는 수월하지만 모르고 가면 그냥 뭔가 싶고 지나칠 위치다




입구로 내려가봤다

"지금의 상태에 익숙해 지십시오." 무슨 의미일까? 




줌 백 카메라, 약 2주간의 짧은 전시회였다

2주는 좀 짧지 않은가 싶지만 일단 구경해본다




벙커에는 줌백 카메라 주제답게 카메라로 담은 사진 전시 위주로 되어있다

지하 벙커다 보니 약간 지하냄새가 슬금슬금 나는거 같기도 했다






사진 영상 두장뿐인데 내가 비행기에 타고 있는 착각을 주는 작품이다




강남역을 지나갈때 나홀로 철탑에서 시위를 하는 분의 사진도 만날수 있다

지금도 계신거 같은데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소망해본다




엇 이 생선은 몸통만 벽에 꽂혀 있는데 입구에서 대가리를 봤던거 같다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_+

나의 예리한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에 스스로 반했다 ㅋㅋ




정면 입구에서 만났던 생선 대가리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니 VIP 가 이용했을걸로 추정되는 공간이 나왔다

그 당시 VIP라면 박정희 대통령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환승센터 공사도중 발견된 벙커 사진과 그 당시 놓여있던 쇼파와 화장실 등 흔적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자갈 벌판이었던 여의도가 개발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세마 벙커는 크기는 작지만 위치가 좋으므로 여의도 갈때마다 한번씩 들려서 둘러보기 좋은 공간이라 생각된다

작품 구경을 마치고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 한바퀴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






- 19.09.11 세마벙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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