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우산식당

동네를 지나다니며 눈여겨 봤던 식당에 드디어 방문했다

우산식당

비가 추적추적 내려 소주한잔 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뭉티기를 먹기엔 내공이 아직 부족하여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안창살 스테이크 2인분과 소주 한병을 주문

밑반찬은 화려하진 않지만 본연의 맛에 충실했던 반찬들

버섯향이 좋아서 두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핑크빛 소금과 겨자와 씨겨자 소스가 나왔다

개인적으론 소고기엔 소금이 최고

주물판이 맘에든다

두툼한 살치살이 초벌구이해서 등장

먹기 좋게 1인분씩 나눠서 구워주시고 기름이 튈까바 몸으로 커버하면서 구워주시는 센스

쎄한맛이 나는 살치살은 역시나 맛있었다

모처럼 좋은 고기를 먹었더니 소주가 술술 들어간다 :)

막창구이 1인분 추가

쫄깃하고 부드러운 막창으로 소주 한병을 더 먹게하는 매력적인 맛이었다

2차로 온다면 요 막창에 소주 한잔 해도 좋을거 같다

서비스로 주신 선지탕

와꼬 왈, 선지탕 중에 얼큰함에 손꼽힐 정도의 맛이라고 한다

난 선지탕을 선호하진 않지만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끝내줬다 

약 한시간 반 뒤

너무 맛있게 잘먹고 간다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동을 느끼며 다음엔 뭉티기를 먹어봐야겠다

위치는?

- 20.05.18 우산식당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