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페어링룸

청담동에 모처럼 방문했다

와꼬랑 간곳은 이쁘장한 건물인 Pairing Room 이란 식당이다

페어링룸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지게 되어있어 음식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이태리 요리와 한식의 퓨전 스타일의 식당이라는데 입구부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셋이서 가볍게 먹을 생각으로 에피타이저 3개와 메인 요리 하나를 골랐다

발사믹 관자와 감자 퓨레, 부라타 브레드 샐러드, 새우 라구 가지 라자냐,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이름 참 어렵다 :)

발사믹 관자와 감자 퓨레

이건 뭐 맛 없을수 없는 조합으로  밥숟갈로 푹떠서 한입에 먹으면 그냥 기분이 흐뭇해지는 맛이다

관자의 식감은 탱탱해서 아주 좋았고 그 위에 올려진 오징어채는 감칠맛을 더했으며 부드러운 감자퓨레는 꿀맛이었다

아주 그냥 혀로 싹싹 핥아 먹었다 :)

부라타 브래드 샐러드

샐러드에 빵이 있다고 하여 주문했는데 딱 식욕을 돋구기 좋은 양의 샐러드였다

부라타 치즈에 빵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

새우 라구 가지 라자냐

와꼬는 가지를 완전 좋아하지만 난 가지가 아직까진 낯설게 느껴진다

가지를 왜 싫어하는지 아직 잘 모르지만 포크가 가지로 잘 가질 않는다 :)

와꼬 왈, 너무 맛있었다고 한다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메인 요리 답게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은은한 트러플 향이 좋았고 빠빳한 크림소스의 조화가 끝내줬던 파스타였다

얼핏 보면 하몽처럼 보였지만 이태리의 하몽급인 프로슈토 햄이라고 하는데 생긴거 부터가 맛있게 생겼다

따봉을 선사한다

파케리 면이랑 프로슈토 햄을 사서 집에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약 한시간 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1길 14 1층

- 20.11.08 페어링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