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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독서

읽고 싶은 이어령 -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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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어령 작가의 책을 처음 보면서 많은 생각과 감탄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우리말을 어쩜 이렇게 아름답고 슬프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과적 사고방식으로 자란 나에겐 충격적이자 엄청난 호기심이 샘솟았다

나랑 같은 이과지만 나보단 문과적 사고방식이 조금 더 있는 와꼬가 두 번째 책을 선물해 주었다

 

읽고 싶은 이어령

 

제목부터가 설렘 그 자체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에선 슬픔과 역사를 아름다운 필력으로 써 내려갔다면 이 책은 한국의 안타까운 관습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록한 책으로 느껴졌다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한국 사회와 대조적으로 표현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적나라하게 풀어쓰고 있었다

내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쓰고 있던 말과 단어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문장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좋게 느껴졌다

~~나 할까? 나로 끝나는 무심적인 외자는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었다

내가 최근에 한 말 중에 제주도나 가볼까? 카페 가서 책이나 볼까? 등등 무의식적으로 뱉은 말들이 상당히 많았던거 같다

~~나 는 결국 절실하지 않았을 때 튀어나오고 도피처이자 우선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차선책일 때 나오는 그러한 단어였다

이거 하나의 예에 불과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올해 생을 마감했지만 아직 내가 읽은 책은 두 권이 전부이고 남긴 멋진 책들이 많기 때문에 영원히 사람들 뇌리 속에 기억되는 작가로 남지 않을까 생각된다

 

 

 

 

 

 

 

- 22.12.18 읽고 싶은 이어령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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