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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전시회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우리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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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고향에 가서 추억의 으능정이 거리를 구경했다
서울행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 예전에 가보고 싶었던 대전창작센터를 방문했다

우리는 달린다, WE MUST RUN

주제가 재밌어 보인다
관람은 무료다




대전창작센터 건물이 고풍스럽고 멋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건물로 등재되었는데 과거 농산물 품질검사소 건물이었다고 한다




팜플렛을 하나 들고 작품을 감상했다




김인, Dark Side of the Moon
이 사진은 달 탐사선인 아폴로가 발사될 때의 미국 시민들의 모습이다
작가는 1960년대에 미국은 달나라에 가는데 우리나라는 먹고살기 바까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
달의 어두운 면은 뒷부분이 아닌 우리나라의 모습이었나 보다




미래희망거래소
판매하고 싶은 나 희망의 미래를 누군가의 미래와 거래를 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미래를 적고 캡슐에 밀봉한 다음 옆에 두고 코인으로 기계 속 타인의 미래를 꺼내면 된다
한량의 꿈을 드리고 자유로운 Painter 를 얻었다
알고보니 미래희망거래소를 젤 마지막에 들려야 된다고 한다




석성석, 잡음상자-전자초상 Vol.2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매체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테크놀로지의 조작 및 미디어 왜곡에 관한 진실을 폭로한다는데 뭔가 내가 이해하긴 어렵다...




노순택, 비상국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우리 삶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체적 위기와 슬픔을 담은 사진이라고 한다
정치적 또는 이념의 충돌에 대한 주제의 전시를 지난 북서울미술관에서 본 기억이 있다
국가의 이득을 위해 개인의 희생이 정당화되어선 안된다




박지혜, 그곳에 아무도 없다
빈백에 앉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1997년 성남 구미동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었는데 악취로 인한 집단 민원으로 중단되어 지금까지 방치된 공간이라고 한다
정치적, 사회적 쟁점을 이렇게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박준범, Hypermarket
대전의 변화를 대전 예술의 전당의 모습에 하나씩 추가되고 있는 영상이었다
나쁜 손이 개입해서 도시를 흐트러놓는데 성장이란 이름으로 권력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행사되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한다
옛 간판들이 나와 즐겁게 봤는데 이 또한 나에겐 어려운 영상이었다




김세진, 하나세트
작은 빛만 보여 무심코 지나칠뻔한 작품이다
작은 구멍에 눈을 대고 보면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하나세트는 런던의 일본식 스시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도시락 메뉴라고 한다
이주 노동자들이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노동의 의미와 삶의 관계를 나타내는 영상이라고 한다
스시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주 노동자들의 타국에서 겪었을 고달픔에 대한 영상이었다...




비록 전시공간은 작았지만 알차게 관람을 하고 간다
다음에 전시가 바뀌면 다시 와야겠다






- 23.01.14 대전창작센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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