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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아시아

일본, 후쿠오카 골프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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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즈카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대망의 36홀을 치는 날이라 동트기 전에 일어났다

조식 시간이 열리기도 전에 속소를 나오는 강행군이다 :)

 

 

 

 

JR 우치노 컨트리 클럽에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렸다

맥모닝이 이렇게 맛있는 메뉴였던가?

매그도나르도를 앞으로 좋아하게 될 것만 같다 :)

 

 

 

 

 

40여분을 달려 JR Uchino Country Club 도착했다

급이 있는 멋진 골프장으로 시설들이 전부 다 좋아 보였다

시니어 챔피언과 그랜드 시니어 챔피언 등 각종 대회를 많이 여는 골프장으로 보였다

히라모토님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

 

 

 

 

 

마치 잘 정돈된 공원에 온듯한 기분이 드는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골프장에 금붕어가 있다니 +_+

 

 

 

 

카트 또한 한글이 지원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번역이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못 알아듣는 일본어보단 훨씬 났다

잔디 보호 차원으로 카트가 내부로 진입이 되지 않아 신중하게 잘 쳐야 한다 :)

 

 

 

 

아침이라 다들 컨디션이 좋지 못한 관계로 자연을 만끽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골프를 치면서 노루를 만났다

노루가 뛰어다니는 멋진 골프장이다

잠시 아름다운 골프장을 감상을 :)

 

 

 

 

 

 

 

 

 

중간에 그늘 집에 들러 오뎅과 모찌와 만두를 먹었다

역시 골프장에서 먹는 음식들은 꿀맛이다 :)

 

 

 

 

 

 

아름다운 골프장을 뒤로하고 두 번째 게임을 위해 다른 골프장으로 이동했다

Kaho Golf Club 이란 곳으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보리인가? 밭에는 이렇게 생긴 작물들이 자주 보였다

 

 

 

 

자연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니 Kaho Golf Club 도착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골프장이었다

 

 

 

 

오후 시간으로 오전보단 컨디션이 좋았지만 내 스코어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

난생처음 쳐보는 36홀이지만 날씨가 우중충하고 햇빛이 강하지 않아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만약 땡볕이었다면 지지 쳤을 수도 있다

 

 

 

 

 

일본의 산을 보면 알록달록한데 황금빛이 도는 브로콜리처럼 생긴 나무들이 자주 보였다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힘들었는데 단비가 내리다니 너무 좋다 :)

 

 

 

 

 

티샷을 날리기 전에 이번 홀엔 저 언덕으로 보내지 말자고 다짐을 했지만 결과는 세명 다 언덕이다 ㅋㅋ

말이 씨가 되다니..

 

 

 

 

 

다들 36홀을 걱정했지만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카트를 타고 다리를 건널 때 스릴 있고 재밌었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만찬을 즐기러 밖으로 나왔다

예약했던 라멘집이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기다려야만 되는 상황이었다

별생각 없이 어제 맛있게 먹었던 고깃집에 다시 방문했다 :)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생맥주 한잔을 즐기고 어제 먹었던 레퍼토리로 고기를 주문했다

역시 맛있는 생맥주

 

 

 

 

사장님께서 오징어 젓갈을 서비스로 주셨다

오징어 젓갈이 통통하니 맛있다

 

 

 

 

시작은 등심과 갈빗살 구이로 시작했다

입에서 샤르르 녹아내린다

 

 

 

 

 

 

옆 테이블에서 구운 특양도 한점 얻어먹었다

특양 식감이 예술이다

 

 

 

 

산토리 하이볼로 종목을 바꿨다

진저에일을 넣었더니 풍미가 살아났다

 

 

 

 

어제 못 봤던 천엽을 주문했다

천엽을 생이 아닌 양념을 묻혀 구워 먹다니 새롭다

식감이 더 아삭거려 별미 중에 별미였다

 

 

 

 

 

 

안창살로 마무리했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마치 운동하러 전지훈련 온듯한 기분이 든다 :)

 

 

 

 

이이즈카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아쉬워 2차로 근처에 있는 술집에 들어갔다

사장님이 아주 유쾌하신 분이다

 

 

 

 

 

고려인삼주 한잔에 오백엔으로 구미가 당겼지만 사케 큰거 한 병을 시켜 나눠 먹었다

사케를 먹으니 닷사이23 이 생각난다

후쿠오카 가면 꼭 사야지 :)

 

 

 

 

 

일본엔 이렇게 기본 안주를 주고 일종의 자릿세를 조금 받는데 여긴 메뉴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이 안주만 있어도 충분해 보였다 :)

 

 

 

 

이건 추가로 주문한 토종닭구이인데 소금 간을 아주 잘 맞춰 맛있게 구워냈다

술안주로 딱이다

 

 

 

 

사장님께서 김치를 서비스로 주셨다

센스가 장난 아니시다 :)

 

 

 

 

이어서 대하 구이와 모둠회가 나왔다

관자의 식감이 기가 막혔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먹다 보니 시간 참 빠르게 간다

 

 

 

 

 

기찻길 따라 숙소로 가면서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이즈카 동네를 천천히 둘러봤다

이렇게 오늘 하루는 마무리되었다

 

 

 

 

 

 

 

 

- 24.04.26 이이즈카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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