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일정이 조금 여유 있다
모처럼 호텔 조식을 만끽했다
어제 못쓴 쿠폰까지 합해서 빵을 배 터지게 먹었다 :)
버거는 골프치다 배고프면 먹으려고 쟁여뒀다
오늘 방문하는 골프장은 우리 여정 중에 가장 좋은 골프장으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Fukuoka Century Golf Club 으로 이동했다
골프장 초입부터 잘 정비된 길과 가로수가 반겨준다
문양만 보면 풋볼클럽이다 :)
고풍스런 실내 분위기가 좋다
오타니도 왔다간 골프장인가 보다
날씨는 비록 흐렸지만 골프 치기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인공폭포도 있고 아주 잘 정비된 골프장이다
연습하는 곳도 다양하게 있어 여유롭게 몸을 풀 수 있다
골프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국제 경기장답게 티샷이 페어웨이로 가지 못하면 애를 먹었다
너프가 왜 너프인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구장이다
정신 차려 보니 전반홀이 끝나고 그늘집이다
장어덮밥과 우동세트 그리고 생맥주 한잔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시원한 생맥주는 언제 먹어도 꿀맛이다 :)
장어덮밥과 우동도 맛있었다
히비키와 야마자키 위스키가 탐스럽게 보인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거품끼가 살짝 내려오면 도전해 볼 만한 위스키로 보인다
후반홀은 전반홀에 비해 잘 못 쳤다..
백돌이인 난 어디든 어렵지만 여기 구장은 너프와 페어웨이의 구분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오늘의 수확은 티샷 할 때 오른 다리에 힘을 주고 치면 공이 죽지 않는다는 걸 배웠다 :)
차를 끌고 후쿠오카 도심으로 이동했다
길에서 만난 황금들녘?
보리인지 밀인지 모르지만 멋진 풍경이다
3일 만에 후쿠오카로 복귀했다
유니조 호텔에 짐을 풀고 숙소 근처에 위치한 닭구이 가게에서 만찬을 즐겼다
여길 와 본 지인이 있어 수월하게 주문했다
맥주 무제한에 메뉴가 코스별로 나오는 세트로 주문했다
시원한 생맥주를 먹고 기다리면 메뉴가 종류별로 나온다
닭 안심살을 크로켓처럼 만든 요리인데 정말 맛있다
어떤건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고 어떤건 셀프로 구워 먹었다
이곳의 장점은 닭의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술 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소였다
만찬을 즐기고 소화도 시킬 겸 돈키호테에 걸어갔다
나카스 강의 야경이 멋지다
도보로 한 30여분 걸었을까 드디어 돈키호테가 나왔다
거의 다 한국 사람으로 보였고 돈키호테는 여전히 붐볐다
공항가도 있는 물품이지만 혹시나 못 산다는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다들 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
나도 온 김에 닷사이23 을 샀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항 면세점이 훨씬 저렴했다
하지만 공항 면세점에 없으면 상실감이 크기에 일종의 마음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호텔로 돌아올 땐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이대로 자기엔 뭔가 아쉬워 우동 컵라면을 하나 먹고 잤다
면발이 부들부들했고 커다란 유부가 매력적인 라면이었다
이렇게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밤은 지나갔다
- 24.04.27 후쿠오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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