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취천루

어무니와 누나가 서울로 볼일보러와서 서촌에서 만나서 구경 좀 하다가 만두를 먹으러 갔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만두 맛집으로 나왔나보다

취천루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의 단골 아저씨께서 군만두는 오늘만 먹을수 있으니 시키고 고기만두를 시키라고 했다

유쾌하신 아저씨 덕분에 메뉴 고민 해결

기본으로 나와 엄마는 짬뽕 누나는 유니짜장을 주문했다

고기만두가 먼저 나왔다

고기만두는 만두피가 푹신하고 발효가 되었는지 살짝 술빵 같은 향이 났다

푹신하고 만두소는 고기와 육즙으로 알맞게 만들어진 맛있는 만두였다

뭔가 추억의 만두랄까? 얇은피가 아닌 푹신한 만두를 선보이는 곳이었다

다음은 군만두가 나왔다

군만두는 뭔가 독특했다, 일본식인줄 알았는데 한입 먹으면 물향이랄까?

육즙과 물즙이 혼합된 뭔가 되게 촉촉한 식감을 주는 만두였다

독특하고 짜지않아 매력적인 만두였다

유니짜장은 칭찬하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고, 나쁘게 보면 싱거운 맛이다 ㅋㅋ

짬뽕도 뭔가 깔끔한 맛 이랄까? 자극적이지 않지만 다른면으로 보면 싱거운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한참 먹고 있을때 옆테이블 아저씨가 여긴 왜 짜샤이 안주냐며 달라고 하셨다 ㅋㅋ

원래 주는건데 깜빡하셨다고 한다, 시원하고 아삭한게 맛있었다

그리고 이건 해물만두인데, 옆 테이블 아저씨가 주셨다 +_+

뭔가 육즙가득하고 새우 통살이 느껴지는 만두였다

약 30여분 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19.04.04 취천루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