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선암사와 순천만습지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 - 선암사 야생차체험관 - 선암사 - 제2대한다원 - 순천만습지 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일요일 오후에 다시 서울로 컴백한 코스다

벌곡휴게소에서 너무 맛있는 해물핫바를 발견해서 너무 기뻤다

지난번 선암사 야생차체험관 기억이 너무 좋아서 무작정 예약했는데 시간이 촉박했다

선암사 야생차체험관에 숙박을 하려면 19:30 ~ 21:00 사이에 들어가야되는데 순천에 도착하니 일곱시 반이었다

배는 고프고 숙소에 가면 산속이라 먹을건 없고 난감하던 찰나에 길목에서 발견한 기사식당 +_+

한줄기 희망이었고 장사를 하고 계셨다

김치찜이 너무 맛있어서 밥 두그릇을 뚝딱 해치운 쌍암기사식당의 자세한 내용은 맛본집 카테고리에 있으니 참조~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차를 가지고 야생차체험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는 아담한 사이즈로 2명이서 잘 수 있는 한옥이다

기본으로 야생녹차가 제공되어 밤에 한잔먹고 아침에 한잔하면 너무 좋다

태풍이 온다고해서 별을 못 볼줄 알았지만 구름 사이로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대청마루에 누워 밤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적응되어 더 많은 별들이 보였다

시원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 그리고 반짝이는 별은 완전 따봉이다 :)

아침이 밝았다

태풍의 영향인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한옥은 운치가 있어 더 좋았다

야생녹차를 먹으면서 빗줄기가 약해지길 기다렸다

녹차를 음미하며 기다리니 신기하게도 빗줄기가 약해졌다

숙소에서 나와 선암사로 향했다

선암사를 갈때 오래되고 멋진 승선교를 만날 수 있다

선암사 입구에서 만나는 삼인당

연못안에 타원형의 달걀모양이 있는 독특한 구조의 연못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선암사로 들어갔다

예비 스님들이 교육을 받고 계셨다, 조용히 선암사를 둘러봤다

가지런히 정돈된 신발과 우산을 보니 군대가 생각난다 :)

감을 맛있게 먹는 다람쥐 발견

선암사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굳바이 야생차체험관

제2대한다원으로 이동했다

가는길에 벌교에 들려 빵과 꼬막정식을 먹기로 했다

모리씨빵가게에 들려 맛있는 아몬드슈크림빵과 찰떡이 들어간 빵을 사서 요기를 했다

장도웰빙꼬막정식에서 맛있게 꼬막정식을 먹었다

지난 8월엔 실망했는데 여긴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

* 상세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제2대한다원으로 다시 출발~

근데 태풍 영향으로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입구까지만 걸어가서 둘러봤는데 초입만 봤을뿐인데 초록초록한게 너무 멋있었다

순천만습지로 이동했다

가는길엔 빗줄기가 더욱 거세졌다

습지입구에서 고민끝에 이마트에 들려 우비와 슬리퍼를 구매해서 습지 안쪽으로 들어갔다

역시 태풍이 올땐 습지 구경이 최고다 :)

강한 비바람은 내 정신줄까지 날려버렸다 ㅋㅋ

습지 구경을 알차게 하고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뜨끈한 전골을 먹으러 이동했다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도깨비라는 식당에서 랍스터해물전골을 맛있게 먹었다

* 상세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든든하게 먹었지만 숙소에서 치맥을 하면서 여행 일정에 대한 수다를 떨었다

선암사와 녹차밭 그리고 습지에서 있었던 재밌던 일들이 스윽 지나간다

밤부터 새벽까지 태풍의 힘이 느껴지는 비바람이 거세게 느껴졌다

다음날 아침

들마루 펜션에서 운영하는 들마루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떡갈비정식과 짱뚱어탕을 주문해서 먹었다

떡갈비정식은 담백해서 너무 맛있었고 짱뚱어탕은 별미였다

* 상세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든든하게 먹고 엔젤리너스에서 커피한잔 테이크 아웃하고 다시 서울로 이동했다

경기도가기 전까지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쳤다

정안휴게소에 들려 라면을 먹고 맛있다는 알밤빵을 사서 먹었다

알밤빵은 소문대로 맛있었다 :)

이렇게 즐거웠던 2박 3일의 순천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겨울되면 순천을 또 가봐야겠다 ㅋㅋ

- 19.09.21 순천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