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전시회

국립현대미술관

728x90
반응형


와꼬 생일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마실 다녀왔다

현대카드는 50% 할인이라 갈때마다 기분이 좋다 :)





마침 16:00 부터 도슨트 안내가 있길래 참여해서 따라다녔다

커다란 전시의 주제는 불온한 데이터 였다

온전하지 못한 데이터라는건가? 10명의 작가분들의 작품을 만날수 있었다





크리스 쉔 - 위상 공간360


로봇청소공 360개를 가지고 작품을 만든 작가였다

사각형 테두리안에 360개의 로봇공이 쉴새없이 돌아다니는 행위를 천장에 있는 센서가 기록을해서 전방의 모니터에 보여준다

청소공 궤적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탄생과 소멸을 나타내는 우주공간의 입자의 비유했다고 했던 기억이..

굴러가는 공을 보고있자니 "회사 - 집 - 회사 - 집" 단순 패턴을 반복하는 우리들 일상과 비슷해 보여 씁쓸했다 :(





레이첼 아라 - 나의 값어치는 이정도


남녀 차별을 극복하고 성공한 멋진 작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국도 다른 나라처럼 예술작품 세계에서도 남녀 차별이 있다고 한다, 그 틀을 부수고자 이런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보통 여성 작가의 예술 판매금은 남자에 비해 70~80% 할인된 가격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즉 이작품은 사람의 평가가 아닌 복잡한 알고리즘 구조에 의해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본 만큼 가격이 정해지는 구조로 매일 가격이 달라진다, 오늘자 가격은 3.7억정도 했다 :)

즉 사람이 주관이 담긴 가격으로 매겨지는게 아닌 알고리즘에 의해 현실적인 가격이 정해지는 구조인 셈이다

작품 설치때 받침대를 용접해야되는데 이 부분도 한국의 여성 용접공을 수소문해서 작업했다고 한다






하름 판 덴 도르펠 - 내포된 교환


프로그래밍해서 AI 방식으로 자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소개하는 작품이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서 가격의 투명성을 강조하고자 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AI 프로그래밍 기법이 어떤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지는 영상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_+;

AI가 그린 그림이 PPT 나 키노트에서 자주 보이는 도형만을 가지고 만든거 같아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기형학적 도형도 좀 사용했더라면..






포렌식 아키텍처 - 지상검증자료


포렌식이란 단어는 사고를 조사하여 증거를 찾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포렌식아키텍처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에 대해 답을 던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항공 사진 자료와 현재의 항공 사진 자료를 비교하여 우물과 주요 기반시설등을 비교하여 이스라엘이 생기기전에도 팔레스타인 인들이 거주했다는걸 증명하고 있는 자료이자 작품이었다

남북 문제도 그렇고 중동 문제도 그렇고 나이 먹으니 평화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빨리 평화의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차오 페이 - 룸바 01 & 02


자율주행로봇청소기는 작은 사각공간에서 열심히 움직이며 청소를 한다

이 작품은 중국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한다. 중국의 기술은 뉴스를 봐서 알지만 미국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가졌다고 할수 있다, 항공 우주산업 외 다영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공산주의 사상으로 인해 정보에 대한 공유는 최악이라고 했다. 인스타그램 페북 등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중국을 볼때 언제까지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진정한 글로벌을 외칠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가지게 하는 작품이었다





자크 블라스 - 얼굴 무기화 세트


생체인식기술의 허점 또는 너무 잘 분석해서 피해를 입히는 분야에 대해 비판하기 위한 작품이었다

동성애자를 분별하는 기술과 특정 특징에 대해 분별하는 기술을 통해 인종 및 성별에 대한 차별에 대해 비판하고자 하는 작품 같았다

일그러진 얼굴 작품은 생체인식기술에 대한 저항이라고 볼 수 있겠다





사이먼 데니 -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이 작품은 영상으로 제작된 작품이었다,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과 구조를 설명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것을 설명한 작품 같았다

제 4차 산업혁명이란 책에서 본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었다, 블록체인이 활성화되면 탈 중앙화가 될것이고 결국 진정한 투명성을 가지게 되는 세계화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살짝 해봤다 :)





김웅현 - 밤의 조우


이것도 영상 작품이었는데 무려 30분을 봐야한다

영상을 잠깐 봐서 정확히 작품을 이해하진 못했는데 이상한 심폐소생술 인형을 데리고 다니는 주인공을 잠시 만날 수 있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앉아서 작품 감상을 하기로..





슈퍼 플렉스 - 모든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모든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멋진 표어인거 같다

아랍에서 전시하면 아랍어로 기록하고, 일본에겐 일본어로 기록하여 전시한다고 한다

큰 공간에 전시했더라면 한눈에 보이고 더 좋았을거 같은데 보면 볼수록 살짝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예나 지금이나 데이터 즉 정보는 권력이며 높이 올라 갈수록 자신만이 누리고자 하는 불변의 정보인거 같다

5G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과도기이지만 세계적으로 볼때 2G를 써보지도 못한 인류도 상당한게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책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정보 공유에 대한 윤리성 또한 앞으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거 같다




그 외 작품들을 감상

축구 작품인데 사람들이 앉아서 책보면 쉬고있었다, 축구 한번 했으면 좋으련만 ㅋㅋ




아방가르드여 영원하라! 존

아방가르드는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의미인지 몰라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전세계적 위기상황에서 비롯된 20세기 초의 혁신적인 예술경향을 일컫는 용어가 바로 아방가르드





작품 관람을 마치고 1층에 보니 지난 설날에 봤던 작품이 아직도 전시되고 있었다

비오는날에 보는거랑 화창한 날에 보는거랑 느낌이 달랐다




현대미술관을 나와 근처 남포면옥에 가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집으로 컴백했다

남포면옥 평냉보단 수육에 따봉 한표를 선사하며 맛있게 먹었다





와꼬야 생일 축하해~~



- 19 .05.06 와꼬 탄신일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