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묘미

(163)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 오늘부터 강행군 일정이 펼쳐진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조식을 먹으러 라운지로 이동했다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여행을 가면 항상 챙겨 먹는다 마르코 폴로 호텔의 조식은 생각보다 좋았다 특히 쌀국수의 육수가 예술이다 :) 가볍게 세안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탔다 평일 아침 7시의 프놈펜 모습은 활기찼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 버스로 거의 6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이 강은 말로만 듣던 메콩강이다 한강만큼이나 폭이 넓었다 한 두어시간 달리다 잠시 주유소에서 쉬었다 카페 아마존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했더니 정신이 든다 캄보디아의 커피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코피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한 보리차 맛이 났다 창밖으로 붉은 황토의 시골 모습과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를 아주 많이 만났다 날씨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가다 대학원에서 기행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5월 경 준비된 일정인데 최근 서세원씨부터 BJ의 사망까지 뒤숭숭한 국제 정세를 안고 떠났다 인천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마티나 라운지에서 푹 쉬었다 카드로 마티나 라운지가 무료인데 만원을 내고 골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사람이 많지 않고 공간적 여유가 있는 라운지였다 시원한 맥주도 먹고 이것저것 먹으며 두어 시간 보낸거 같다 :) 어느덧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담한 사이즈의 비행기지만 거의 만석으로 출발했다 배가 불렀지만 기내식은 거를 수 없기에 비빔밥으로 선택 역시 비빔밥은 대한항공이 맛있다 영화 한 편 보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경찰이 우릴 반갑게 맞아줬고 신속하게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캄보디아의 첫인상은 일단 좋..
고성여행, 골프 그리고 맛집투어 골프 모임에서 오랜만에 필드를 다녀왔다 회원권으로 예약했지만 위치가 강원도 고성이다 고민 끝에 1박 2일로 여유 있게 다녀오기로 하고 토요일 늦은 오후 고성으로 떠났다 세 시간 반 정도 걸려 고성의 고식당에 도착해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고식당 완전 꿀맛이다 :) 장맛이 너무 좋아 고식장이란걸 한 병 샀다 집에 와서 장을 넣고 비볐는데 감칠맛이 역시 예술이었다 두병 샀어야 했는데 :) 든든히 먹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속초 중앙시장에서 장을 봤다 만석만 먹어봤는데 오늘은 특별히 중앙닭강정의 매콤한 맛으로 선택했다 이대로 숙소에 가기 아쉬워 근처 골프존으로 향했다 속초까지 와서 골프존에 갈 줄이야 생각도 못했지만 재밌었다 고성에 위치한 국회연수원에 들어왔다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연수원이다 스티커 사..
논산여행, 강경포구 그리고 돌산전망대 논산엔 선산이 있고 고모가 살고 계셔서 어릴 적부터 친근한 동네다 친근하면 무뎌진다 했던가 논산을 제대로 둘러본 기억이 없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100년이 넘은 황산옥에서 맛있는 복어탕을 먹었다 이것은 우어젓 이라고 불리는 황산옥에서 파는 젓갈이다 밑반찬으로 조금 나오는데 풍미가 장난 아니다 매력에 홀려 한통 장만했다 :) 참고로 논산에 있는 강경은 예로부터 젓갈로 유명한 곳이다 우어 젓의 매력에 힘입어 근처 강경젓갈 전시관에 방문했는데 닫혀 있었다 ㅠ 깊숙한 내륙에 강경포구라니 의아했는데 금강의 폭을 보아하니 포구라 불릴만했다 뒤편에 돌산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하기로 했다 그리 높지 않아 올라갈만했다 뷰가 끝내 주지만 조금 더 높은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보기로 했다 우습게 봤는데 계..
속초여행, 델피노 그리고 속초아이 강원도 여행 3일차 오늘은 속초에서 여유를 부리다 집으로 복귀하는 스케쥴이다 조식을 먹고 천천히 뷰 좋은 카페로 이동했다 델피노 초입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한 카페인데 울산바위 뷰가 끝내준다 솔방울 라떼가 유명하다지만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 솔방울 라떼는 쌉쌀한 맛이지만 맛있다고 한다 명성대로 울산바위 뷰가 멋진 카페다 작년 고성 성인대에 올라 울산바위를 본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멋있다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아 경치도 감상하며 푹 쉬었다 충분히 쉰다음 마지막으로 속초아이를 타러 이동했다 생각보다 컸고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깨끗했다 블루투스도 된다지만 기기 점검으로 인해 작동되지 않았다 음악을 크게 들으며 관람차를 타도 재밌을거 같다 날씨가 바다 쪽은 맑고 육지 쪽은 흐린 묘한 날씨였다 관람차..
삼척여행, 장호항과 촛대바위 그리고 하슬라아트월드 강원도 여행 2일차 강릉 숙소에서 삼척으로 이동했다 아점으로 선택한 동막 막국수에서 막국수와 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2년 만에 재 방문인데 역시 맛있다 :) 장호항으로 향했다 장호항의 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거 같다 8월의 마지막 여름이지만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카약을 타보기로 하고 와꼬와 나 그리고 엄마와 누나가 탑승했다 아부지는 무섭다며 멀리서 카메라맨을 자처했다 예전에 제주에서 한번 탔었는데 다시 타니 재밌다 :) 장호항을 뒤로하고 촛대바위를 만나러 이동했다 계단을 조금 오르면 애국가에 나오는 촛대바위를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멋있다 촛대바위를 구경하고 출렁다리로 가는 길에 만난 동해 해암정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출렁다리에서 본 바닷물..
강릉여행, 경포대 그리고 스카이베이 호텔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오늘의 집결지는 바로 강릉이다 강릉은 오가며 당일치기만 했었는데 숙박을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수기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는길이 험난했다 춘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권할머니 한우해장국 가게에 들러 기력을 보충하고 다시 강릉으로 향했다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 도착 얼마전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를 보고 와서 그런지 비슷하지만 뭔가 많이 아담한 사이즈의 호텔로 느껴졌다 :) 체크인을 하고 꼭대기층으로 올라갔다 부모님이 이용할 바다 전망의 방이다 뷰가 정말 따봉이었다 내일 아침 일출을 바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뷰다 여긴 내가 머물 경포 호수 뷰 방이다 호수 뷰도 나름 훌륭했다 부모님이 차가 많이 밀려 늦는다고 하여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하고 해미가에서 만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 RSAC 마지막 일정 RSA는 목요일까지 진행되지만 나의 스케줄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의 조식은 달콤한 도넛이 메인이었다 일찍 오전 세션에 참석했다 CI/CD: Top 10 Security Risks 주제로 진행되었다 중간에 시간이 남아 밖으러 나왔다 내년도 RSA는 4월에 하나보다 날씨 참 좋다 근처에 필즈커피에서 모히또 커피 한잔을 즐기기로 했다 아이스 민트 모히또 커피 한잔을 사서 공원에 앉아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커피에 모히또라니 신박했지만 난 블루보틀에 한표를 주겠다 :) 오후 세션에 참석하기 전 가볍게 버거를 하나 먹고 가기로 했다 수퍼두퍼 버거 가게가 보여 들어갔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게 완전 내 스타일이다 짜지 않고 맛있어서 인앤아웃 버거보다 훨씬 좋았다 :) 다시 컨퍼런스 장으로 넘어와 오후 세션을 들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