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묘미/미국

뉴욕여행 4일차, 브루클린 브릿지와 덤보 그리고 월가

728x90
반응형


뉴욕 여행 4일차에 접어들었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오늘부터 계속 흐림의 날씨가 예상되는 뉴욕이다

난 흐리거나 비온 날씨를 좋아하지만 와꼬는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오늘 밑보이면 끝장나니 조심 또 조심해야 된다 :)


오전에 센트럴팍에 가서 힐링을 하려고 했는데 쟈철이 급행이었다, 센트럴팍 윗 동네에서 섰다

이것도 여행의 묘미, 조커가 춤춘 계단을 갈 것인가? 아님 컬럼비아 대학교를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컬럼비아를 선택했다

우린 학구파니깐 :)


우리나라만 그런줄 알았는데 이 대학교도 날망이에 위치했나보다..




학생들 따라서 옆문으로 슥 들어갔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차분한 느낌의 대학교 모습이다, 쭝궈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뚜둥, 어디서 많이 봤던 저울든 동상의 여인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인 알마 마터(ALMA MATER) 이다

미국 영화의 단골 장소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와보니 나름 신선한 기분이 든다






컬럼비아 대학교 근처에 백종원이 다녀간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탐스 레스토랑,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따뜻한 커피에 베이글을 먹으니 아주 좋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미국식 브런치치곤 이집은 수준급 이었다, 다른집들은 맹맹한 맛 :(






원래 예정지였던 센트럴팍으로 다시 이동했다

"환영합니다" 한글발견, 뉴욕와서 느낀거지만 의외로 한국 동포들이 안보였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센트럴팍

비가와서 그런지 공기가 더 좋고 선선하고 운치있어 보인다

뛰는 사람, 개와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부대, 마차 부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쉼터가 되는 센트럴팍 이었다





쉽미도우 포인트인데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빌딩들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와꼬의 심기가 불편하다, 눈치없게 난 안개낀 센트럴팍도 좋은데?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파란 하늘의 청명한 날씨의 센트럴팍을 상상했던 와꼬는 많이 실망한 눈치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메트로폴리탄 갔다가 공원 구경을 했어야 했는데...






공원에 더 머무를까 하다가 12시까지 호텔 체크아웃을 해야되서 숙소로 다시 복귀했다

꾸졌지만 뷰 하난 따봉이었던 ROW호텔 바이~

짐을 끌고 이번엔 맨하탄의 젤 아랫쪽인 월가로 향했다, 쟈철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인 Radisson 호텔에서 3박을 할 예정이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내부가 완전 세련되었다, 하지만 뷰는 사방이 고층 빌딩으로 막혀있는데 이거 또한 새로운 뷰다

20층에 위치한 방이지만 옆 건물들은 더 높아서 꽉 막힌 뷰고 사무실이라 그런지 열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짐만 대충 던져놓고 밖으로 나왔다

이곳은 월가라서 그런지 양복쟁이들이 많이 보였다, 전세계 돈을 주무르는 곳에 오다니 감회가 새롭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근처에 있는 오픈키친이란 곳에 들어갔는데 종업원분이 한국분 이셔서 반가웠다

가족이 운영하는 오픈키친으로 추정된다, 왜냐면 밥부터해서 반찬들이 한국 스타일 이었기 때문에 입맛에 너무 잘 맞았다 +_+

맛있게 한 접시 비우고 덤보로 향한다




위 아래 쟈철만 타다가 처음으로 가로 노선을 타본다

도착한 곳은 번화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인적이 드문 역이었다





역에서 나와 감으로 걷다보니 이곳은 어디인가?

우리가 익히 아는 덤보의 모습은 아니었다, 구글맵 켜고 다시 돌아 다녔다




덤보를 드디어 찾았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의 배경지 이지만 무한도전에서 왔다가서 더 유명해진 이곳 덤보!!

비가와서 짙은 배경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여긴 와꼬도 인정했다 비와서 더 멋있었다고 +_+







브루클린 다리로 이동했다




안개가 낀 브루클린교

와꼬의 심기가 불편하다 ㅋㅋ




한강 다리라고 생각하며 걸어본다

대략 한강 다리와 길이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흑백과 컬러 둘다 사용해서 열심히 사진을 남겼다, 남는건 사진뿐 +_+





저 멀리 자유여신상이 보인다

록펠러센터에서 본것보다 더 크게 보인다, 의도치 않게 자유여신상을 두번이나 보다니 ㅋㅋ




브루클린교는 멋지긴 하다

관광객도 많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다리하나 제대로 만들어놨다





사랑의 자물쇠가 눈에 띈다, 이런거 메달면 헤어질껄?

암튼 이런거 달지 말라고 경고판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와꼬랑 인증샷을 찍고 브루클린교를 걸어 맨하탄 월가로 다시 컴백했다




인스타의 성지로 알려진 오큘러스로 이동했다

생선 까시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지하가 바로 오큘러스다





와우 +_+

쇼핑몰도 있고 쟈철역고 연결되어 있고 커더란 복합 쇼핑몰이었다

인증샷 남겨주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





바로 옆 911테러의 아픔을 간직한 곳, 911 메모리얼 공원에 갔다

정 사각형으로 빨려 들어가는 물들, 수만명의 눈물이라 생각된다,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며 자리를 옮겼다






걷다보니 월가의 상징 황소를 만났다, 줄이 너무 길어 길건너에서만 찍어본다

황소 불x 을 만져야 재물복이 있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만지기로

반드시 만지러 다시 올거다 ㅋㅋ




다리가 아파 잠시 커피 한잔하며 쉬었다

그레고리 커피인데 뉴욕 태생의 커피라고 한다, 커피가 연한게 내 입맛에 딱이었다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뉴욕 증권거래소 건물에 왔다

1층 입구는 중무장한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다, 이곳에선 무조껀 찍어야 된다는 일념으로 와꼬가 찍어줬는데 머리만 달랑 나왔다

내 몸통보단 증권거래소 간판이 더 중요하니깐...





이 작은 동상은 뭔가 봤는데, 여성의 날을 맞아 당당한 소녀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당당한 소녀옆에 당당한 와꼬




뿌연 연기 뒷편으로 트리니티 교회가 보인다

내가 사는 양재동에도 트리니티 교회가 있는데 같은 종파인가?




이건 예전 증권 거래소 건물인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되는거 같았다, 피곤하니 박물관은 다음에 가보기로

정문을 지키고 있는 조지워싱턴 동상, 미국 1달러의 주인공 조지워싱턴이다




덤보 지역부터 브루클린교를 지나 월가를 휩쓸고 다녔더니 지칠때로 지쳤다

미국의 맘스터치로 유명한 칙필레버거에서 버거세트를 테이크아웃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빵에 피클두쪽에 치킨 패티만 들었을뿐인데 핵맛이다, 진짜 이건 명물이다

우리나라 들어오면 KFC와 맘터는 긴장을 좀 많이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일찍 쉬기로 하고 호텔에서 밀린 일기들 쓰고 마무리를 지었다

오늘 돌아다닌곳을 보니 오늘도 퐌타스틱하다


컬럼비아대학교 - 탐스 레스토랑 - 센트럴팍 - Radisson 호텔 - 오픈키친 - 덤보 - 블루클린교 - 오큘러스 - 911메모리얼팍 - 황소 - 그레고리커피 - 증권거래소 - 칙필레버거





- 19.10.29 뉴욕 여행 중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