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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거제도, 벨버디어 르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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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가 생겨 거제도에 위치한 한화 벨버디어 르씨엘 콘도에 다녀왔다

건물이 두동인데 좌측이 벨버디어고 우측이 르씨엘이었다




1층엔 해변가와 요트를 즐길수 있는 공간들도 보였다

진작 알았다면 요트타고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재밌었을거 같다




르씨엘은 주차 시 발렛을 무료로 해주는데 뭔가 시작부터 편안함을 제공받는 기분이다

여긴 벨버디어 카운터였고 르씨엘 카운터는 안쪽에 있다

카운터에서 안내를 받고 19층 숙소로 이동했다




52평형 플래티넘 숙소답게 내부가 크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지난 1월에 다녀왔던 아난티코드 만큼 훌륭한 객실이라 생각된다




거실에서 보이는 거가대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쨍쨍한 뷰였다면 더 멋있을뻔 했다





침실은 두개가 있었고 둘다 근사한 화장실이 딸려있다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바다를 보면서 힐링을 즐길수 있지만 난 그런 스타일이 아니기에 욕조는 그저 내 동선을 방해하는 걸림돌에 불과했다 :)

침대 쿠션이 너무 좋아서 어디 제품인지 찾아봤지만 알수가 없었다







두개의 방중에선 싱글 침대가 따로 있던 방보다 더블침대가 있는 방의 뷰가 더 멋있었다





테라스가 기역자 형태로 되어있어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뷰였다

바깥 의자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파도소리가 찰랑찰랑 들리는게 아주 좋다





부대시설도 즐길수 있지만 코로나 이슈도 있고하여 그냥 쉬다만 왔다

꼭대기엔 인피니티 풀과 헬스장이 있다, 아침엔 요가도 하는거 같은데 아침이 일어나지도 못하기에 포기했다





조식은 투숙객에 대해 10프로 할인해 주는거 같은데 조식대신 고메이 푸드코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고메이 답게 돈까스의 맛은 훌륭했다




5층에 있었던 블랙업커피에서 먹었던 해수염 커피는 수준급이었다

단짠쌉싸롬한 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커피였다





숙소로 돌아와 거가대교의 야경을 보니 멋있게 느껴진다

19층이라 그런지 모기도 없고 창문 열고 자면 파도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 잠이 솔솔오는거 같다

날씨가 좋다면 내일 해뜨는걸 보겠지만 와꼬 왈, 흐렸다고 한다





비록 아침의 뷰는 흐림이지만 공기하난 따봉이었다




서울에서 거제도까진 장거리 코스지만 르씨엘이라면 한달에 한번은 오고 싶은 생각이 있다

잘 먹고 잘 쉬다 간다





- 20.07.05 르씨엘 투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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