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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양재천 벚꽃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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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양재천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마스크를 썻지만 즐거운 표정이었다

마스크가 필수다 보니 만개한 노란 개나리와 아직은 덜핀 벚꽃의 봄 내음을 맡을수 없는게 아쉽다





도곡동까지 걷다보면 김영모 빵집에 종종 들려 빵을 산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소시지빵이 품절인지 보이질 않는다




빵을 사서 돌아오는 길에 갤러리와 책을 구경할 수 있는 서점에 들려 책을 한권 구입했다

여러 작가들의 책을 보다보면 필력이 좋은분에겐 존경심이 생기곤 한다, 이과 출신의 한계는 여기서 깨닳게 되는거 같다

우리도 정식 출판은 아니지만 둘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 2권을 보유하고 있다, 글보단 사진첩에 가깝지만 그래도 책은 책이다

3권은 내 시점에서 바라보고 느꼈던 외국 여행에 대한 기록을 써보는 중인데 아마도 매미가 울어야 완성되지 않을까싶다




서점을 나왔더니 해가 산너머로 숨어 벚꽃들의 색감이 변하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튤립까지 피면 더 멋있어질 양재천이 기대된다







- 20.03.29 양재천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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