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딤딤섬

 

 

점심시간

오늘은 누나가 삼성동에 일 보러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대만에서 대학원을 다녀 그런지 만날 때마다 거의 중식을 먹으러 간다

나도 중식 매니아라 거리낌 없이 오늘도 여길 가봤다

 

딤딤섬

 

팀호완처럼 유명한 중식당으로 더 현지스러운 맛이 난다고 한다

딤딤섬은 파르나스몰 지하에 있다

 

 

 

 

실내가 깔끔하고 커서 좋다

열한시 반이 되자 웨이팅이 시작될 정도로 인기가 좋아 보인다

 

 

 

 

대식가답게 둘이서 엄청 시켰다

하가우, 광둥식 오리구이, 가지 딤섬, 새우 장펀, 마라우육탕면, 자스민차

 

 

 

 

기본찬과 쟈스민차가 등장했다

따뜻하고 향긋한 쟈스민차는 역시 맛있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오이소박이처럼 생긴 음식도 상큼하니 좋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밑반찬이 아니고 이것도 누나가 주문한 메뉴였다...

 

 

 

 

 

가지 딤섬

촉촉한 가지 사이에 새우살이 듬뿍 들어간 요리다

부드러운 가지와 탱탱한 새우살의 조합이 끝내줬다

입안에서 근사한 맛을 느끼게 해준 요리였다 :)

 

 

 

 

 

하가우

중식당에 와서 하가우를 안 시키면 섭하다

딤섬 중에 가장 무난하면서 맛있는 하가우는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새우 장펀

이건 누나의 최애 메뉴인데 흐물흐물한 쌀피에 새우살을 돌돌말아 족발 소스 비슷한거에 찍어 먹는 요리다

흐물거리는 식감과 탱탱한 새우살의 조화가 나름 좋다고 할 수 있다

첨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이제는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메뉴다

 

 

 

 

오리구이

주인공 같은 비주얼의 오리구이가 등장했다

생강과 파가 믹스된 소스에 오리살을 찍어 먹으니 따봉이었다

꼬들꼬들한 면발도 아주 훌륭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거다 :)

 

 

 

 

 

 

마라우육탕면

국내에서 파는 우육탕 중에 마라향이 가장 깊게 느껴졌다

옛날 중국 생각도 나고 전반적으로 칼칼하면서 훌륭한 탕면이었다

 

 

 

 

약 30여분 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누나 덕분에 좋은 음식점을 하나 더 알아간다

 

 

 

위치는?

 

 

 

 

 

 

 

- 22.04.04 딤딤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