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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서울

논현동, 밍글스 (min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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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을 맞아 미슐랭 1스타에 선정된 밍글스에 방문했다


밍글스


채플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다




미슐랭 1스타




저녁 6시 예약을 하고 20분전에 방문했더니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었다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

미슐랭에 등극하려면 맛뿐만 아니라 깔끔함과 분위기도 고려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거 같았다




저녁 코스 메뉴는 한종류 였다

기본 15만원 메뉴였고 선택에 따라 가격은 추가되었다

나는 최상급 1++한우 채끝 스테이크와 육회로 변경했고, 와꼬는 셰프가 엄선한 오늘의 메인요리로 변경했다

셰프의 요리는 랍스타 요리 였다




밍글스의 철학은 이러했다




가장 먼저 키위타르트 에피타이저 등장

키위가 올라간 새콤한 요리였다

오묘한 맛이었다




에피타이저 먹기에 앞서 1주년을 기념할겸 샴페인을 주문했다

ELOQUENCE EXTRA BRUT




샴페인은 산미가 강하고 톡 쏘는듯해서 아주 맛있었다

역시 빵집에서 사먹는 샴페인과는 달랐다 :)




두번째로 등장한 요리는 무늬오징어 요리였다

무늬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짭조롬한 양념은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무늬오징어는 처음 먹어보는거 같은데 앞으로 자주 먹고 싶어졌다




세번째로 나온 요리는 밍글스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했다 

계란 껍질에 담은 부드러운 소스에 초리조가 숨어있다

하몽도 맛있지만 초리조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암튼 이 요리는 뭐라 표현하기 힘들기에 기분 좋아지는 요리라고 하겠다 :)




네번째 메뉴는 고랭지배추 절임에 올려진 전복 요리 였다

쫄깃한 전복의 식감과 고랭지배추 절임의 궁합은 훌륭했다

그리고 어린 고수잎 3개와 시큼한 산초열매는 약방의 감초역할을 했다

전복은 정말 잘 삶은거 같다 :)




다섯번째로 나온 음식은 아름답다

주키니 호박요리와 증편이라고 했던거 같다




주키니 호박요리의 식감은 너무 좋았다

외국 호박이라 이런식감이 나는건지? 아님 정말 잘 익혀 이런 식감이 나는건지 :)




그리고 증편 떡은 촉촉해서 주키니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아주 좋았다




여섯번째로 나온 송로버섯을 품은 갈치요리

잘튀긴 갈치를 한입 먹어보고 완전 좋았다 :)

고소하고 바삭한 갈치 튀김과 송로버섯의 조화는 완전 따봉 이었다 !!

다시 한번 느끼지만 갈치 정말 잘 튀겼다




일곱번째로 나온 요리는 제주 옥돔구이

껍질에 칼집을 내어 튀기듯이 구웠는지 바삭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소스는 능이버섯으로 만들었다고 하신 기억이 있는데 버섯과 조합도 훌륭했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돼지감자의 식감과 맛도 훌륭했다 :)




여덜번째 요리는 대망의 메인요리다

메인요리에 앞서 나온 에피타이저

새콤한 오미자차는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듯 했다




잘 튀긴 김부각과 구운장어가 올라간 육회 요리

육회와 장어의 조합은 끝내줬다, 너무 부드러워 육회인지도 모르고 먹었다

에피타이저에 걸맞게 맛있는 요리 였다 :)




이건 와꼬의 에피타이저 요리

만두 모양의 튀김인데 반쪽 먹었는데 맛있었다

정확히 어떤걸로 만들었는지 설명은 들었는데 까먹었다




메인요리 등장




채끝 스테이크와 송로버섯을 품은 오일의 조화는 훌륭했다

채끝은 미디움으로 잘 구워져 고기를 씹는 식감은 아주 좋았다

그러나 전에 먹은 요리들이 훌륭해서 인지 메인 요리인데 뭔가 살짝 아쉬웠다

아니면 내가 고기를 좋아해서 스테이크류 요리는 많이 먹어봐서 일수도 있다 :)




이건 와꼬가 주문한 쉐프 추천 요리 랍스터 요리가 나왔다

작은 랍스터지만 랍스터는 맛있게 잘 구워진 요리였다

가니쉬로 등장한 구운 브로콜리는 독특한 식감을 품은 요리라고 생각했다




메인요리를 먹고 아홉번째 요리 등장

부드러운 매생이 국에 빠진 해산물 만두 요리와 감태로 말은 김밥 등장 :)

매생이 국물은 부드럽고 고소해서 좋았고 김밥도 입에 쫙쫙 달라붙는게 아주 좋았다 ㅋㅋ





열번째로 등장한 요리는 맛있는 딸기와 청포도 인가?

딸기 가운데에 박힌게 청포도 같았다, 새콤한 과일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




곧이어 내가 선택한 장트리오 디저트 등장

된장 베이스에 크림과 아이스크림을 담은 요리

된장과 아이스크림이 이런 맛을 낼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디저트 메뉴로 따로 있어도 난 먹으러 올 생각이 있을정도로 대단히 맛있는 디저트였다 :) 




이건 와꼬가 선택한 디저트 요리

동치미 베이스에 복숭아를 조합해서 만든 시원한 디저트였다 :)

둘다 먹어봤는데 장트리오 손을 들어줬다 ㅋㅋ




열한번째로 등장한 진짜 마지막 후식

커피, 돼지감자차 중에 돼지감자차로 골랐다

구수하고 따뜻한 돼지감자차도 좋았다





열한종류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미식가가 된듯한 기분이었다

적지만 맛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먹는다는 기쁨이 뭔지 알게 된거 같다

서울의 미슐랭 음식점을 하나씩 가봐야겠다 


가격은 총 40만원이 나왔다 :(





위치는?








- 18.02.24 밍글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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