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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아난티코브(Ananti C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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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휴가가 많이 남아서 연말부터 올초까지 휴가를 쓰고있다

재택 근무로 인해 집에만 있다보니 휴가가 휴가처럼 느껴지지 않아 날잡고 호캉스를 다녀왔다

작년 이맘때쯤 아난티코드를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아난티코브다

서울 영하 14도 날씨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영하 6도로 바뀌고 있다

 

 

 

아난티의 장점은 건물 자체가 멋지지만 유독 체크인을 하는 초입구간이 정말 근사하다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올라갔다

10층에서 바라본 뷰는 끝내줬고 커다란 철문을 열어보니 아난티에 온 실감이 든다

프라이빗 레지던스룸은 두명이 이용하기에 충분히 넓고 시설들이 좋았다

 

 

 

 

 

 

욕실이 넓고 따뜻해서 여기서 자도 될 정도로 아늑하니 좋다 :)

특히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뷰가 따봉이다

 

 

 

 

 

과자랑 음료수도 많지만 전부 유료다

시원한 맥주에 과자 한봉지 먹으면 따봉이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뷰가 끝내준다

내일 아침 해돋이가 기대된다

 

 

 

콧구멍에 바람도 쐴겸 야외로 내려왔다

계단 아래로는 해안 산책로가 있었지만 산책은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앞 마당만 구경했다

 

 

 

 

이 깨진 항아리의 정체가 궁금하다

아난티 코드에도 있었는데 아난티의 상징인가?

객실에도 도자기 장식이 있는걸 보면 아난티 회장님이 도자기를 좋아하시나 보다

 

 

 

아래로 내려가 수평선으로 보이는 노을을 멍하니 바라봤다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노을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다

 

 

 

 

군고구마 먹으면서 쉬기 좋은 공간도 보였다

콧바람은 이 정도로 충분하고 숙소로 올라와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숙소에만 있어도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만두는 역시 숙소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듯 우린 조식을 싸게 먹기 위해 7시 반에 일어났다 :)

마침 해가 뜨려고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 보여 해뜨는 모습을 마저 보고 내려갔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보니 거의 15년만에 해돋이를 보는거 같다

 

 

 

 

 

 

타임 랩스로 해돋이를 담아봤다

 

 

 

라메르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손 소독제와 친환경 위생용 장갑등을 비롯해 코로나 방역에 있어 이 곳이 가장 나이스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원래 아침을 먹지 않는데 커피까지 두어잔 마시고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으니 그냥 좋다

 

 

 

 

 

 

해안가로 내려와 산책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로 근사하게 잘 만들었다

타다오 형님처럼 용기를 내어 건축으로 갔어야 했는데...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해안 산책로 조성이 잘되어 있다

힐튼을 지나 해동용궁사까지 갈 수 있어 보였다

일단 힐튼까지 천천히 걸었다

 

 

 

 

 

 

해동용궁사엔 사람이 많을거 같아 힐튼까지만 가고 이터널 저니에서 책을 보며 쉬기로 했다

파도소리도 시원하고 걷는 재미가 있다

 

 

 

 

 

책 읽기 정말 최적화된 공간인 이터널 저니에 들어왔다

김영하 작가님의 싸인도 보이고 재밌어 보이는 책들이 너무 많아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난 파타고니아 책을 와꼬는 메타버스를 골랐다

 

 

 

 

 

 

이렇게 호캉스는 책과 함께 마무리 되었다

남은 휴가동안 책이나 읽어야겠다

 

 

 

 

 

- 아난티코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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