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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엘타워 결혼식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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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배이자 전 회사 선배인 형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아무것도 모르던 코찔찔이 시절에 형이 추천해줘서 안랩에 입사했는데 그때가 벌써 11년전이다 :)

난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결국 대리를 달자마자 퇴사를 했고 같은 테이블에 앉은 다른 분들도 이직을 하셨다

형만 남자답게 배신을 안하고 안랩을 지키고 있다

 

집 근처라서 비와 사투를 벌이며 엘타워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안랩 출신 모임이라고 해서 1년에 한번씩 매번 보지만 요 근래 코로나로인해 못봐서 그런지 더 반가웠다

수다를 떨다보니 예식과 동시에 식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예식이 얼마만인가?

고딩 시절 사촌형이 메리어트에서 결혼한 뒤로 처음 맛보는거 같다

그땐 스테이크보단 짜장면을 더 좋아했기에 간장없는 장조림이 나왔다며 투덜 거렸던 기억이 있다

암튼 모처럼 칼질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

 

 

 

 

차도 없겠다 와인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맥주처럼 들이 마셨다

적당히 드라이해서 너무 맛있었다 :)

 

 

 

감칠맛 나는 해파리 냉채가 식욕을 끌어 올려줬다

 

 

 

게살을 넣은 표고버섯 죽이라는데 이건 그냥 그랬다

 

 

 

주인공 등장

스테이크가 아닌 떡갈비였지만 그래도 너무 맛잇었다

전복도 야들야들하게 잘 구워졌고 조화가 끝내줬다

그리고 시원한 물김치가 느끼함을 잡아줘 좋았다

 

 

 

 

연잎밥과 반찬들이 나타났다

찰밥에 젓갈이랑 먹으니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국수 등장

결혼식에 빠질수 없는 국수기에 후루룩 먹어 버렸다

국수까지 먹으니 배가 빵빵해진다

 

 

 

마지막 후식 등장

후식과 커피랑 먹으니 달달하니 좋다

 

 

 

와인을 많이 마셨더니 낮부터 살짝 취기가 돌지만 우산쓰고 집으로 무사히 들어왔다 :)

행복하게 잘 살아요~

 

 

 

 

 

- 21.03.27 엘타워 결혼식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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