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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청와대 뒷산 북악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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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만에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코스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단 북악산은 차로만 올라가 봤기에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버스타고 윤동주 문학관에 하차했다

사람들 내릴때 따라 내리면 되는데 정종수 경사 순직비를 만날 수 있다 

 

 

 

 

옆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창의문 안내소가 나온다

여기서 목걸이를 받으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등산이라기 보단 성곽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였다

 

 

 

 

이렇게 계단을 많이 오른건 처음이다

도가니가 아플쯤엔 어김없이 휴게 공간이 나왔다

돌고래 쉼터와 백악쉼터에서 쉬면서 천천히 올라가니 올라갈만했다

육수는 한 바가지 흘렸지만 뭔가 뿌듯했다

 

 

 

 

 

단풍으로 물든 부암동이 멋있다

 

 

 

 

정상에 도착

산 아래엔 청와대가 있는데 보이진 않는다

코스 곳곳마다 경찰인지 군인인지 무전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반대편으로 북촌마을도 보였다

 

 

 

 

옆으로 조금 더 가보니 쉼터가 나왔다

가는 길에 만난 총 맞은 소나무를 발견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왔는데 우린 배도 고프고 해서 청운대로 내려가기로 했다

벙커 같은 곳에서 바라본 경치가 따봉이다

 

 

 

 

청운대로 가는 길로 내려갔다

알고 보니 우리가 내려간 코스가 52년 만에 개방된 코스라고 한다

이 코스는 우리가 올라온 곳보다 몇 배는 더 쉬운 코스였다 :)

 

 

 

 

 

군견 훈련소 옛터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조금 더 내려오니 청운대 안내소가 나왔다

여긴 작은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었다

목걸이를 반납하고 내려오는데 찻길을 위험해 보여 둘레길을 따라 내려왔다

멧돼지들이 많은지 곳곳에서 포획틀이 보였다

 

 

 

 

 

내려오다 보니 우리가 올라간 코스가 보였다

저 뷰를 어디선가 본거 같아 생각해보니 지난번 석파정에서 봤던 그 뷰였다

그땐 저기 올라가면 정말 빡세겠다며 와꼬랑 고개를 저었던 바로 그 뷰였다

뭔가 두 배로 뿌듯한 기분이 든다 :)

 

 

 

 

주말을 맞아 땀방울을 흘리며 등산을 했더니 기분이 좋다

가을이 가기 전에 산과 더 친해져야겠다

 

 

 

 

 

 

 

 

- 21.10.31 북악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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