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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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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 톰 그리고 앙코르 와트 오늘도 어김없이 6시 30분 기상이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앙코르 와트에 가는 날이다 오늘은 2만보 이상을 걷는다 하니 조식을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 캄보디아의 쌀국수는 사랑이다 :) 날씨를 극복하고자 쿨링 소재의 가벼운 옷과 썬크림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호텔을 나섰다 앙코르 유적지로 이동했다 매표소에서 3일짜리 투어권을 끊고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 남문으로 이동했다 툭툭이는 처음인데 승차감도 나름 괜찮고 좋았다 앙코르 톰 도착 날씨 따봉이다!! 이곳 사원에서만 사람 얼굴의 석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앙코르 톰의 규모는 앙코르 와트보다도 몇 배 더 크다고 한다 도로로 남문으로 입장해서 천천히 구경하기엔 날씨도 덥고 일정상 차질이 있어 툭툭이를 선택했다 툭툭이는 신의 한 수였다 :) 앙코르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 오늘부터 강행군 일정이 펼쳐진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조식을 먹으러 라운지로 이동했다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여행을 가면 항상 챙겨 먹는다 마르코 폴로 호텔의 조식은 생각보다 좋았다 특히 쌀국수의 육수가 예술이다 :) 가볍게 세안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탔다 평일 아침 7시의 프놈펜 모습은 활기찼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 버스로 거의 6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이 강은 말로만 듣던 메콩강이다 한강만큼이나 폭이 넓었다 한 두어시간 달리다 잠시 주유소에서 쉬었다 카페 아마존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했더니 정신이 든다 캄보디아의 커피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코피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한 보리차 맛이 났다 창밖으로 붉은 황토의 시골 모습과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를 아주 많이 만났다 날씨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가다 대학원에서 기행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5월 경 준비된 일정인데 최근 서세원씨부터 BJ의 사망까지 뒤숭숭한 국제 정세를 안고 떠났다 인천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마티나 라운지에서 푹 쉬었다 카드로 마티나 라운지가 무료인데 만원을 내고 골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사람이 많지 않고 공간적 여유가 있는 라운지였다 시원한 맥주도 먹고 이것저것 먹으며 두어 시간 보낸거 같다 :) 어느덧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담한 사이즈의 비행기지만 거의 만석으로 출발했다 배가 불렀지만 기내식은 거를 수 없기에 비빔밥으로 선택 역시 비빔밥은 대한항공이 맛있다 영화 한 편 보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경찰이 우릴 반갑게 맞아줬고 신속하게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캄보디아의 첫인상은 일단 좋..
싱가포르, 센토사 그리고 싱가포르의 야경 주말에 센토사(Sentosa)에 방문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고 해변이 아름다운 섬이라고 들었다 지난번 서던릿지스에서 봤던 섬이 센토사였다 더운 날씨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볼 자신은 없어 노을을 볼 겸 늦은 오후에 그렙을 타고 센토사로 이동했다 가운데로 보이는 Palawa Beach 에서 하차했다 출렁다리가 보여 건너가 봤다 해변이 생각보다 크진 않고 물 색깔도 별론데 사람은 많았다 ㄴ 자로 꺾인 특이한 나무를 만났다 일부러 저렇게 하진 않은거 같은데 신기한 나무다 해양물류의 정거장답게 선박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가만히 앉아서 멍 때리니 좋다 저 멀리 유유자적 패들을 타는 분을 보니 내가 다 힐링되는 기분이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센토사섬 위쪽으로 올라가다가 밥집에 들어갔다 볶음밥과 나시고랭 주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맛보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싱가포르에서 프라이빗 택시를 이용해 왕복 4만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작성한 앱처럼 말레이시아 앱을 사전에 작성하면 여권만 있으면 국경을 차로 넘을 수 있다 국경까진 차로 30여분이면 도착했고 통관 절차가 좀 걸려 한시간 정도 걸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국경을 넘는 순간 :) 드라이버 아저씨는 영어, 말레이시아어, 중국어를 하셨다 대단하시다.. SOGO 라는 쇼핑몰에 내렸는데 쇼핑몰에만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 구글맵을 따라 근처 미고랭 맛집으로 이동했다 흐~ 땡볕이고 덥긴 덥다 믿었던 구글맵이 조호르바루에선 좀 이상했다 고속도로 길을 가로질러 가라니... 그렙을 이용해 식당까지 이동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문이 굳게 닫혀있다...
싱가포르, 아랍 스트리트 그리고 리틀 인디아 아랍 스트리트와 리틀 인디아 지역을 방문했었다 정확한 명칭은 Arab St. 와 Liittle India 이다 Arab St. 는 마지드 술탄으로 불리는 모스큐 건물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집들과 중동이 가져다주는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처음 방문은 잠잠이라는 음식점을 가기 위해 왔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다 바레인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모스큐를 구경했다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둘러봤다 거리가 주는 색감이 다채롭고 독특했다 정말 맛있었던 바레인 식당의 음식 낙서가 가득한 뒷골목도 구경했다 까마귀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 아랍 스트리트 근처에 무스타파 센터라는 거대한 쇼핑센터가 있다고 해서 넘어가 봤다 바로 이 지역이 리..
싱가포르, Southern Ridges 휴일을 맞아 근처로 트래킹을 다녀왔다 숲으로 우거진 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코스다 Southern Ridges 서던 릿지스라 불리는 코스로 새소리가 듣기 좋은 산책로였다 Telok Blangah Hill Park 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정상이지만 높지가 않아서 뷰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다람쥐 이름 모를 과일을 맛깔나게 먹고 있다 아래로 내려와 숲길 코스를 따라 내려갔다 아래서 올라오는 사람은 힘들어 보이지만 난 천천히 내려가는 코스다 보니 수월했다 고요함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아까 과일을 먹던 다람쥐의 이름은 Plantain Squirrel 이었다 고사리과 군락지를 발견했다 여기도 담쟁이넝쿨들이 나무들을 감싸고 있다 HortPark 로 가는 순간 비가 내리려고 ..
싱가포르, Gardens by the Bay 마리나베이샌즈 뒤쪽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구경할 가치가 충분했다 Gardens by the Bay 는 정말 퐌타스틱 했다 :) 낮에 운동삼아 가봤는데 이땐 별 감흥이 없었다 저녁 7시 45분에 레이져 쇼가 시작된다는 말을 듣고 다시 가봤다 역시 개늑시에 사진이 잘 나온다 형형색색 빛을 받은 모형 나무들이 너무 멋있다 음악을 따라 변하는 다채로운 색상들을 넋 놓고 바라봤다 12분 정도 계속 음악과 함께 변화 무쌍하게 색이 변하는데 아바타의 한 장면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이 멋진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어깨가 아주 그냥 들썩거린다 :) 마리나베이샌즈로 들어오니 근사한 레이저 화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어른이인 나도 신나는데 아이들은 정말 신나겠다 :) 밖으로 나오니 또 분수쇼가 하고 있다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