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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아시아

일본, 도쿄여행(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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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짧은 도쿄여행을 다녀왔다

일명 도쿄 맛보기 여행 :)


김포공항 - 하네다공항 - 시나가와시사이드 - 오다이바 - 긴자 - 에비스 - 시나가와시사이드


첫날 일정을 돌아보니 엄청 돌아다녔다


08시 뱅기를 타기위해 새벽 네시반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택시타고 김포공항을 갔다

김포공항의 국제선은 처음이라 일찍 나왔더니 30분만에 도착한듯 싶다

도착 시간 새벽 5시 45분... 쟈철타고 와도 될뻔했다 

김포 국제선은 출국 오픈 시간이 06:30 이었다

편의점에서 김밥하나 까먹고 JAL 카운터에서 표만 수령하고 대기하다가 설렁설렁 출입국을 마쳤다




김포공항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다 :)

35경비대 시절 김포공항에 파견나와 보초섰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공항에서 면세품 구경하다가 JAL 일본항공에 탔다

일본 국적기와 한국 국적기가 나란히 주기되어 있는 모습을보니 옛날 군시절 행사헌병때가 문득 떠 올랐다 :)




일본 국적기는 처음 타보지만 별거 아닌거에 감동받았다


첫째. 폰 케이스 수납공간

둘째. 발 지지대


먼저 폰케이스 수납공간은 어찌보면 별거 아니지만 매우 편리했다

우리나라 항공기에도 도입이 시급해 보인다




의자 밑 발 받침대

스튜어디스들이 뒷꿈치를 들며 가방을 올려준 모습을 자주 봤는데

별거 아닌 발 받침대지만 머리위로 짐을 넣을땐 꾀 유용해 보였다




감동도 잠시 뱅기가 날아올랐다

도쿄 날씨가 흐리고 비였는데 날씨가 좋아지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젭알 :)




두시간 남짓 거리지만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은 항상 옳다, 저가 항공을 안타는 이유는 기내식을 안주기 때문이다 ㅋㅋ

단일 메뉴인 오무라이스 였지만 생각외로 맛있게 먹었다




밥먹고 커피한잔 하다보니 일본땅이 보였다

아래가 도쿄만 인지는 모르겠지만 뱅기는 지상을 향해 내려가고 있었다

매우 스무스하게 뱅기가 착륙했다, 뱅기 기장님 운전실력 인정




공항에서 짐찾고 한국에서 빌려온 수이카 카드를 이용해 쟈철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광고처럼 수이카는 매우 유익했다 :)

무엇보다도 비가 오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바다뷰를 감상하며 20여분 가다보니 시나가와시사이드에 도착했다

공항과 숙소가 가까워서 좋다 :)




호텔에 짐만 맡기고 바로 뛰쳐 나왔다

맞은편에 있는 이온몰에서 요기를 하고 가기로 했다

줄이긴 식당 발견, 저긴 맛집인가 보다




나는 일본에서만 먹을수 있는 맥도날드 에비버거를 선택, 와꼬는 일본의 파리 바게트인 비데 프랑스에서 산 빵을 가볍게 먹었다

에비버거는 명성 그대로 겉은바삭 안은 촉촉한 맛있는 새우버거였다

맥도날드 코리아에서 심히 고려해야할 품목이라 생각한다





이온몰에서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오다이바로 이동했다

오다이바는 쓰레기섬을 쇼핑몰로 탈바꿈한 곳이라고 하는데 깔끔하게 정비가 잘되어 있는 섬이었다

오다이바 자체가 너무 커서 비너스포트만 구경하기로 했다


1층에서 만난 펫샵

애견 선진국답게 애견 용품들이 다양했고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색적인 옷들이 많이 보였다





앞으로 가다보니 도요타 자동차 역사관이 나왔다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완전 재밌었다

올드카부터 시작해서 레이싱카까지 멋지게 전시되어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했다

현기차도 이런거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만화에서 보던 사이버포뮬라 자동차 +_+

이런거 타고 달리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다 :)





어라 이건 이니셜D에 나오는 그 두부배달 차인가?

엑셀같이 생기기도 했고 뭔가 연륜이 느껴지는 자동차였다




백 투더 퓨쳐에 나온 자동차도 만났다 :)




안으로 더 들어가보니 자동차 미니어처가 전시된 공간이 나왔다

뒷편에 유리하나 놨을뿐인데 자동차 뒷모습도 또렷히 볼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오는곳인지 반가운 한글을 곳곳에서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제2외국어 독일어가 똭 보였다, 구텐탁!!




미니어처 공간을 나오니 정겨운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만났다

뭔가 쌀가게 아저씨가 문득 떠올랐다





올드한 추억을 떠올리며 찍었는데 올드하게 나왔다

저 집에 사는 부부같다 :)




이건 캐딜락인가, 초록차를 마지막 구경하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난 자동차 매니아는 아니지만 뭔가 매니아가 되게끔 만들어 놓은 공간이라 생각되었다

현기차 도입이 시급하다 ㅋㅋ




안쪽에서 공연설치를 하길래 봤더니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가 공연한다고 한다

남자 아이돌이라는데 일본에서만 활동하는 가수인가? 암튼 화이또!!




비너스 포트는 천정을 하늘처럼 꾸며놨는데 밤이되면 별이 가득한 배경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곳에 있다보면 밖에 밤인지 비가오는지 모르고 쇼핑에 집중하게 된다




비너스포트 구경을 마치고 3층 식당가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고민끝에 찾아간 이곳은 보테주라는 오꼬노모야끼 집

그럭저럭 먹을만한 식당이었다

(* 상세 설명은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식사를 마치고 비너스포트 밖으로 나왔다

이제 오다이바 명물, 건담을 만나러 간다

오리지널 퍼스트 건담이면 더 좋았을뻔 했지만 유니콘 건담이 반갑게 맞아줬다

건담이 시리즈별로 변경되나 보나 




와꼬와 기념샷 :)




건담을 만나고 더 안쪽에 위치한 자유여신상을 보러 갔다

저 멀리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여신상을 만날수 있다




가는길에 만난 일본 과학관

일본 과학관은 어떨런지 궁금하지만 다음에 오면 가기로 하고 패스~




정체 불명의 작품을 만났다

프랑스 작가가 선물을 했다고 했던가? 작가라서 만년필을 꽂아놨나 보다




드디어 만난 자유여신상

비가 갑자기 내려 앞까진 가지 않고 멀지감치 바라보다 이동했다




이제 오다이바를 뒤로하고 쟈철타고 긴자로 이동했다

긴자 도착




긴자거리 지상으로 올라오니 신세계다 :)

건물과 건물사이의 간격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비싼땅인지 짐작하게 해준다





긴자엔 재밌게 읽었던 "퇴사준비생의 도쿄"에서 나온 긴자식스의 옥상정원과 이토야 문구점이 있기도 하다

온김에 봐야하지 않겠는감?


먼저 긴자식스에 도착

내부 인테리어가 멋지다 :)




긴자식스 옥상정원으로 올라갔다

입구부터 빗물을 머금은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반겨준다





옥상정원 도착

옥상 전체를 숲처럼 꾸며놨다

주변이 초록초록해서 그런지 벤치에 앉아 멍때리면서 쉬기 딱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구경한 댓가로 긴자식스에서 뭐라도 하나 샀어야했는데 그냥 나왔다

긴자식스는 다음에 뭐 하나 사기로 :)






긴자식스 옥상에서 바라본 유니클로 건물

유니클로에서 뭘 산다면 저 건물에서 :)




긴자식스를 나와 이토야 문구점으로 이동했다

어둑해진 밤거리가 더욱 세련되게 보인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이토야 도착

이토야 건물은 큰 건물과 작은건물 두개가 있었다

금싸라기 땅에 문구점이라 생소하지만 알고보면 이토야는 이땅에서 아주 오랫동안 터줏대감이었던 문구점이다




날씬한 건물이지만 꾀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G.Itoya 와 K.Itoya 둘다 둘러보았다

눈에 띄었던 11층에 팜 공간




이토야는 건물 용적을 잘 설계한 건물이었다

각 층마다 테마별로 잘 꾸며져 있다





기대했던 11층에 위치한 팜

치커리인가? 빌딩건물에서 야채라니 놀라웠다




이토야에선 기념으로 만년필을 하나 샀다

가성비 뛰어난 만년필이라 생각된다 :)




뒷편의 작은 이토야도 구경했는데 이곳은 미술품이 많았다

이곳은 빠르게 둘러보고 나왔다




긴자거리를 빠져나와 불금을 보내기 위해 에비스로 이동했다

에비스역에 내려 돌아다니다 자리가 있는 이자카야 식당으로 들어갔다

일본에서 먹는 맥주는 정말 꿀맛이었다

(* 에비스역에서 먹은 메뉴들은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에비스역인데 식당에서 에비스맥주를 만가기 어렵다는건 함정 ㅋㅋ






2차로 방문한 장어덮밥 집

이곳 왠지 맛집일거 같아서 들어갔는데 완전 JMT 였다 :)

특히 육수에 말아먹은 장어덮밥이 끝내줬다

윽, 또 먹고 싶다 :(






에비스에서 신나게 먹다가 숙소가 있는 시나가와시사이드 호텔로 컴백했다

호텔에서 바라본 운하와 항구뷰가 끝내줬다

오늘 하루 새벽에 일어나 밤 늦게까지 신나게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다 :)

여행객으로 남은 이틀을 알차게 보내야겠다






- 18.10.19 도쿄여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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