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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다자이후, 골프 투어 5일차 구마모토의 아침이 밝았다조식을 가볍게 먹고 정들었던 숙소와 작별을 했다특별했던 카레가 계속 생각날거 같다 :)짐을 챙겨 아침 일찍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다자이후시로 이동했다 두 시간 반을 달려 다자이후 골프 클럽에 도착했다이곳은 작년에 왔던 곳으로 동료의 스코어 복수를 하러 온 곳이기도 했다 :)기지국 위에 커다란 골프공이 올려져 있는데 이곳의 시그니처가 아닌가 생각된다 다자이후는 좋은 동네라고 하는데 골프장 관리만 봐도 짐작이 갈 정도다고요하며 깔끔함과 정리정돈이 아주 잘 된 골프장이다 곳곳에서 오래되었지만 중후함이 느껴지는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전후반홀을 딜레이 없이 나이스하게 쳤다매일 27홀 치다니 18홀을 치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 골프를 마치고 먹는 생맥주가 가장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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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구마모토, 골프투어 4일차 아침이 밝았다어제 과식을 해서 따끈한 모닝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했다새벽 최저 온도가 1도 정도로 추운 날씨지만 오전 10시부터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일교차가 큰 하루다 오전 6시 30분에 아소 도큐 골프클럽으로 이동했다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한 골프장이었다골프장 아래로 우리가 머문 동네와 구름이 자욱하게 깔려있다 가볍게 몸을 풀고 전반 스타트서리가 내려서 미끄러웠다바람이 불면 눈보라처럼 서리가 날렸는데 매우 멋진 풍경을 자아냈다 :) 해가 뜨자 그늘진 곳에만 서리가 있고 잔디의 컨디션이 올라왔다전반홀엔 일교차도 심했고 잔디 적응도 필요해서 다들 스코어는 좋지 못했다 식사 없이 바로 후반홀로 이동했다골프장 주변을 크게 돌아 터널을 이동해 후반홀에 스타트지점에 도착했다큰 협곡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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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구마모토, 골프투어 3일차 3일차 아침이 밝았다오늘 조식은 가볍게 먹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하나 더 먹었어야 했는데 후회를 남기고 골프장으로 이동했다 오늘의 골프장은 Grand Champion Golf Club 이다새벽에 온도가 내려갔는데 서리가 내려있다 이 구장도 정리가 잘 된 아름다운 구장이었다벙커 관리가 기가 막히게 잘 되어있다기분 탓 이겠지만 잘 정돈된 벙커에 빠지면 탈출이 쉽다 :) 이 홀은 약간 블루헤런 느낌이 난다좁은 홀도 있고 넓은 홀도 있고 재밌게 설계된 느낌이다필드에서 7짜를 치는 분들 말로는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이 뚜렷하게 잘 설계된 구장이라고 했다 딜레이 걸리면 이끼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쉼터에 앉아서 쉬면 된다숲 냄새도 나고 운치 있다 오늘도 9홀을 치고 밥을 먹는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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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구마모토, 골프투어 2일차 2일차 아침이 밝았다오늘부터 골프 강행군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6시 50분에 골프장으로 이동이다 호텔 조식이 아주 맘에 든다특히 토마토 맛이 나는 녹진한 카레가 예술이다든든하게 먹고 골프장으로 이동했다 아침을 깨우는 상쾌한 냄새가 좋다 Aso Ozu Golf Club 에 도착했다와우~ 뭔가 분위기 좋은 골프장이다후쿠오카 근교 골프장 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골프 투어를 알리는 첫 샷과 함께 라운드가 시작되었다저 멀리 보이는 아소산 자락 모습이 멋지다그리고 국내에선 볼 수 없는 브로콜리처럼 생긴 뾰족한 나무들도 멋졌다나무 이름이 있겠지만 가까이서 보니 브로콜리처럼 생겨서 브로콜리 나무로 부르기로 했다 :) 자연을 보며 치다 보니 어느덧 전반홀이 끝났다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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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구마모토, 골프투어 1일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으로 골프 투어를 다녀왔다이번엔 후쿠오카 근교가 아닌 구마모토 근교다비를 뚫고 공항에 일찍 가서 라운지에서 이것저것 많이 주워 먹었다 :)요즘 식욕이 폭발해서 한시간 동안 정말 많이 먹었다 동료가 선물로 준 골프 카트 모양의 쿠키와 간식 모음이다아직 골프 전이만 든든했다이번 골프 투어는 4박 5일 동안 총 99홀을 치는 강행군이다 :) 인천에서 후쿠오카로 출발이다비가 점점 그치기 시작했다 해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일본 상공으로 추정되는데 노을이 멋지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선발대가 렌터카를 찾으러 떠났고 후발대가 짐을 가지고 이동했다작년에 후쿠오카 공항이 공사중 이었는데 공항이 좀 더 커지고 쾌적해진거 같다 차로 두어 시간을 달려 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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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주 페럼cc 내가 좋아하는 안도 타다오 형님이 설계한 페럼cc 에 다녀왔다새벽의 고요함을 뚫고 여주를 향해 달렸다 페럼cc 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마저 웅장했다역시 타다오 형님이다 :) 내부 모습은 심플함 속에 안도 형님의 철학이 스며들어 있었다구멍과 구멍 사이의 정확성은 콘크리트의 차가움 속에 정배열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아마도 르꼬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된다 :) 오늘 페럼을 온 이유는 바로 이거다어제 대회가 끝나서 선수들의 실제 퍼팅 스피드를 느끼고 싶었다3.9 라는 수치가 시작부터 긴장되고 설레게 만든다 :) 아직 대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2025 렉서스 배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열렸었나 보다 드라이버 샷이 아침의 고요함을 깨며 스타트를 알렸다해가 뜨며 물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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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아직도 가야 할 길 - M. 스캇 펙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책을 읽었다아직도 가야 할 길은 고전으로 언젠간 한 번쯤 읽어 보고 싶은 책 중에 하나였다아직도 가야 할 길 제목은 언제 봐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M.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이 책은 심리학자가 환자를 대하면서 직접 겪었던 일을 종교 관점에서 적은 책이다삶은 고해라는 표현처럼 항해를 하면서 수많은 난관을 만나고 부딪히며 쓰디쓴 경험을 통해 성찰한다고 어필하는 것 같았다삶의 고통은 회피하는 것이 아닌 성장으로 삶아야 된다는 것인데 나의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면 비록 뻔한 말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다 맞는 말이다 :)M. 스캇 펙은 좌절한 사람을 만나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누구는 쉽게 극복하고 누군 더 구렁텅이로 빠져든 케이스도 볼 수 있었다그리고 누군 종교로 극복을 했고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