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도 부여, 하늘채 부여로 떠난 인문학 기행에서 첫 저녁 식사를 진행했다부여의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하늘채 선화세트?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정식과 소고기가 나오는 세트다 :)가게가 참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놋그릇이 세팅되어 있다 걸쭉한 호박죽으로 시작했다달달하니 맛있다 갈증 해소를 위해 맥주 한잔 한정식 코스로 반찬들이 주르륵 세팅되었다먼저 샐러드와 전을 공략했다 :)샐러드의 상큼함과 육전의 고소함은 따봉이었다 불고기 전골과 육회가 나왔다불고기는 밥을 부르는 맛이었고 육사시미는 입안에 퍼지는 육향이 끝내줬다 이어서 갈비찜 등장푹 쪄낸 갈비가 야들야들해서 맛있었고 갈비 소스를 듬뿍 품은 쫄깃한 떡도 아주 좋았다 이어서 등심 등장일반 등심보단 확실히 꽃등심이 기름지고 맛있었다입..
- 이슈 슈팅스타 사격장 플레이샵으로 신사동에 위치한 슈팅스타 사격장에 다녀왔다공기소총을 한 시간 동안 쏠 수 있는 곳이다권총과 장총 두가지 모두를 쏴볼 수 있다 사격계의 이단아 김예지 선수의 싸인도 보인다 :)민경장군의 싸인도 보인다 각자 20분씩 연습을 하고 소총과 장총 점수 내기를 했다이기면 맛있는 빵을 먼저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공기총이 나가는 소리와 반동이 매력적이다진종오가 된 느낌으로 열심히 쐈다 :)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총을 잘 쏜다헌병 출신으로 체면이 구겨졌다 :) 여긴 와꼬랑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재밌는 경험을 하고 간다 위치는? - 24.10.24 슈팅스타사격장에서 -
- 서울 신사동, 이목 스모크다이닝 (feat. 유용욱 바베큐연구소) 드디어 가보고 싶었던 바베큐연구소에 다녀왔다 이목 스모크다이닝 남영동에서 신사동으로 넘어 오셨다고 한다유용욱 바베큐연구소로 잘 알려진 이목이다 어렵게 점심 예약에 성공했다 :) 정갈한 세팅 완전 좋다앞 마당 뷰도 좋다 오늘의 메뉴 목록인데 직원분들 얼굴이 보인다유용욱님이 오셔서 인사를 하고 가신다 콜키지로 돔페리뇽을 식전주로 마셨다돔페리뇽은 처음인데 상당히 매력적인 맛이났다세잔이나 마셨다 :) 코스 요리의 스타트를 알리는 메뉴가 나왔다훈연한 가리비와 한우다 훈연한 가리비는 향과 맛이 끝내줬다전혀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따봉이다 한우 역시 입에 촥촥 달라 붙는 식감이 아주 좋았다애피타이저로 딱이다 이어서 양송이 스프가 나왔다트러플이 올려진 깊고 진한 양송이 ..
- 서울 신사동, 그레이 그리스트밀 아침 일찍 신사동 카페를 방문했다플레이샵을 위해 모임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 그레이 그리스트밀 카페가 열리자마자 일등으로 들어갔다 :)분위기 좋고 특색있는 카페다5년 연속 블루리본 멋지다 주문방식이 독특했다엘살바도르 원두를 선택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한두 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규모로 되어있다커피 볶은 기계도 보이고 뭔가 연구실 같은 기분도 든다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오미자 맛이 나는 음료를 주셨다입안이 상큼해진다 엘살바도르 커피가 나왔다커피세트가 이쁘게 나온다가벼운 유리컵에 산미가 솔솔 풍기는 커피는 아주 따봉이었다아침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커피 한잔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창문을 바라보며 멍 때리다 간다 위치는? - 24.10.24 그..
- 서울 연희동, 이자카야 카덴 정호영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했다 대학원 동기의 지인과 인연이 있는 정호영 쉐프님이다 이자카야 카덴 일층은 우동 카덴으로 운영되고 있고 이층은 이자카야 카덴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이층은 예약제라고 한다 블루리본과 미슐랭 스티커가 멋지다 :) 일층과 이층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기본 세팅 도자기 식기들이 맘에 든다 지인분이 알아서 척척 주문했다 그리고 정호영 쉐프님의 서비스 메뉴도 나왔다 :) 시원한 이치방 생맥주로 스타트 시원하다 애피타이저 메뉴 등장 계란찜으로 보이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좋았다 삼겹살 숙주볶음 등장 숙주의 향을 잘 살린 맛있는 볶음이다 후추향과 불향이 풍기는 훌륭한 볶음이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숙주볶음을 먹은거 같다 이어서 가라아게가 나왔다 튀김이 독특한 가라아게로 느끼하지 ..
- 판교 판교, 몽중헌 판교 점심시간 오늘은 단체로 외식을 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중식당 몽중헌이다 몽중헌 급하게 찾아갔는데 다행히도 자리가 있었다 딤섬을 인당으로도 주신다 하여 소룡포와 하교를 선택했고 같이 먹을 탕수육과 개인 메뉴로 잡채밥을 선택했다 기본 세팅 완료 따끈한 차가 아주 좋다 소룡포와 하교가 나왔다 소룡포의 녹진한 육즙과 하교의 탄탄한 새우의 식감이 아주 좋았다 딤섬 따봉! 탕수육이 등장했다 레몬의 향긋함을 품은 찹쌀 탕수육이다 돼지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튼실했고 찹쌀의 식감이 좋았다 내가 주문한 잡채밥이 나왔다 비주얼 좋다 당면은 일반 사이즈로 보였고 간이 담백하고 풍미가 느껴져 좋았다 돼지고기에 베인 간장 소스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잡채밥이었다 짬뽕국물을 선호하지만 부드러운 계란국도 나쁘지 않았다 후..
- 독서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권에 이어 2권을 읽었다 요한 볼프강 폰 괴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2 2권은 1권에서 다소 의아했던 장면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기분이 들었다 초반에 등장한 어느 아름다운 영혼의 고백을 제외하면 1권 보단 수월하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성장기라고 볼 수 있는데 한편으로 주인공이 부러웠다 맘만 먹으면 아름다운 여성들과 사귈 수 있고 무엇을 하더라도 경험치가 되어 결국 좋은 결과로 다가온다 중간중간 사건사고들이 있긴 하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 한때 K-드라마에서 김치 싸다구가 유행을 하고 막장 드라마가 유행을 한 시절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 소설이 막장 드라마의 원조격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등장인물이 거의 다 복선 형태로 드러나고 억지로 끼어 맞춰지는 경향도 있지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