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독서 (1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주를 만지다 - 권재술 우주에 관해서 열심히 읽다가 소강상태인 시점에 알라딘을 방문했다우주에 관해 재밌어 보이는 책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우주를 만지다, 권재술 물리학도 교수님이 출판한 책으로 챕터마다 시가 있다물리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재밌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틈틈이 읽었다우주와 물리학에 대해 쉽게 쓰려고 노력하신 흔적이 보인다종종 철학자들과 크로스오버 되기도 하고 과거에 배웠던 것들도 생각하며 재밌게 읽었다술술 읽힌다가 맞는 표현인거 같다별과 별 사이의 거리를 알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알지 못한다는 표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우주 나이 137억살, 인간은 고작 100년 남짓 살지만 저 멀리 우주를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지금도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고 있다아주 먼 과거의 조상들이 아프라카 땅을 박.. 여행의 끝 위스키 - 정보연 아는 형의 소개로 위스키 행사를 통해서 정보연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위스키를 좋아하고 해박한 지식과 필력을 바탕으로 책을 내셨다책에 작가님 싸인도 받았다 :) 정보연, 여행의 끝 위스키 한 2년 전부터 위스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새로운 위스키를 맛을 보는 중인데 그중에서도 셰리 다음으로 피트가 끌렸다호불호가 세게 갈리는 피트향 위스키가 끌린 이유는 잘 모르겠다누군가 수술실 냄새라고 하지만 내가 느낀 피트는 꼬릿꼬릿한 육포향에 더 가깝게 느껴졌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이 책에는 아일라 섬의 증류소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 많다 보니 더 피트향 위스키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일라 외에도 아일랜드와 로랜드 그리고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양조장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 읽고 보는 재미가 있다내가 마셔본 위스키의 양조..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 유시민 유시민의 글이 궁금하던 찰나 알라딘에서 유시민의 책을 발견했다그는 윤석렬이었고 그에 대한 비판글이었다 유시민,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이 책은 작년 6월 경에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결과론적으로 책을 읽었지만 이때 예측한 내용들 그에 대한 비판적 사고들이 맞아떨어진 점이 신기했다정치에 관심이 많고 주변 정세를 읽을 줄 안다는게 이런 것인가?유시민은 진영 논리를 떠나 보수의 분열에 그를 지목하고 있다그를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로 빗대어 표현한다그러나 도자기 박물관에 코끼리를 들어오게 한 장본인은 국민들의 결정이라 할 수 있다결정을 한 국민들은 실망감을 느낀 나머지 탄핵이 진행되었고 지금은 다른 대통령이 자리를 하고 있다권력은 국민에 의해 주어지고 분해된다고 생각한다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 송길영 알라딘으로 놀러 갔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송길영 작가의 책을 발견해서 들고 왔다송길영 작가와 회사에서 만남 이후로 알게 되었는데 간결하며 직설적인 화법이 아주 맘에 든다 :) 송길영,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이 책은 현 사회의 모습과 향후 10년 뒤의 모습을 잘 설명하고 있다내가 어릴적 학교에서는 핵가족화라는 단어를 배웠지만 지금은 핵가족은커녕 핵개인의 시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일기예보처럼 우린 시대예보를 알지 못하면 장마철에 일기예보를 외면하고 하천 길로 나서는 무모한 산책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AI 를 통한 자동화 시대가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이상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시대를 막론하고 각자 어울려 잘 사는 사회가 되.. 존재의 역사 - 팀 콜슨 서점에 갔다가 겉표지가 멋있는 책을 골라 들었다우주에 관심이 많아 제목만 보고도 충분히 끌리는 책이었다 팀 콜슨, 존재의 역사 우주에서 우리로 이어지는 138억 년의 거대사를 다룬 책이라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막상 책을 보는 순간 주제가 너무 광범위하여 어렵고 혼란스러웠다우주뿐만이 아닌 화학 분야와 생명 분야인 DNA 와 RNA 등 다채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책을 다루고 있다주제는 다양했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한 방향은 아마도 이게 아닌가 싶다 우리 우주는 규칙이 지배하며 과학은 그 규칙을 밝혀내는 인간의 발명품이다. 과학자들은 수많은 문제에 과학적 접근법을 적용하면서 우리 존재를 설명하는 먼 길을 걸어왔다. 아직 과학이 답하지 못한 의문이 많으며 우리의 지식이 늘어날수록 새로운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책.. 자기 결정 - 페터 비에리 와꼬의 추천으로 철학 책을 읽었다이 책을 제주도 한라수목원 어느 벤치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읽었더니 술술 읽혔다100쪽 남짓의 책은 누군가에겐 술술 읽힐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한쪽을 넘기기 어려운 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페터 비에리, 자기 결정 이 책은 3챕터로 나뉘어 있다짤막하게 되어 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책 겉면에 소개한 문장이 울림을 준다 "타고난 것들은 결정할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갈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해 봤다스스로 결정하기 위해선 자아상을 계속 발전시켜야 하고 자기 인식을 자신 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넓혀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결국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걸로 이해했다언어의 이해가 모국이 아닌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교수님에게 책 선물을 받았다종종 선물을 주시는데 이번엔 책이었다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인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인 중에 한명이다동주라는 제목으로 영화도 나왔고 각종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 유명 시인이다연세대학교 캠퍼스에 윤동주 문학관도 있고 중앙도서관에는 친필본이 보관되어 있다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등 유명한 시도 알지만 이렇게 전체 시집을 보니 느낌이 다르다문학관도 가보고 친필본도 봤지만 이제야 윤동주 시인을 더 알게 된 기분이 든다윤동주 유고 시집은 정지용 시인의 서문으로 시작해서 다섯 챕터로 나뉘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시가 아닌 장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짧지만 라임을 맞춘 시들은 지금의 힙합 가사의 모티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젊은 29살 나이에 외롭게 감옥에서 생을.. 고전이 답했다 - 고명환 알라딘에 갔다가 개그맨 출신 고명환 작가의 책이 있어 들고 왔다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나는 인문학과 고전을 2년 전부터 진지하게 접했다내가 접한 고전들과 고명환 작가가 소개한 고전들에서 중복되는 부분들이 많아 뿌듯하기도 했다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감정들과 다른 관점에서 말하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전을 읽고 그 주인공의 시대적 배경과 처한 상황들까지 고려해서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료하게 말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돈키호테를 조현병 환자 취급했었는데 시대적 배경을 간과한 결과 내 생각이 짧았다는걸 느꼈다직장이란 노예 타이틀을 잃기 싫어하는 내가 감히 돈키호테처럼 과감한 결단을 내린 용자에게 평가를 했다니 후회한다 :)장자 부분에서는 공감되는 점이 많았다고명환 작가는 책을 3천권 읽었다고 ..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