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독서 (109)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전이 답했다 - 고명환 알라딘에 갔다가 개그맨 출신 고명환 작가의 책이 있어 들고 왔다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나는 인문학과 고전을 2년 전부터 진지하게 접했다내가 접한 고전들과 고명환 작가가 소개한 고전들에서 중복되는 부분들이 많아 뿌듯하기도 했다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감정들과 다른 관점에서 말하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전을 읽고 그 주인공의 시대적 배경과 처한 상황들까지 고려해서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료하게 말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돈키호테를 조현병 환자 취급했었는데 시대적 배경을 간과한 결과 내 생각이 짧았다는걸 느꼈다직장이란 노예 타이틀을 잃기 싫어하는 내가 감히 돈키호테처럼 과감한 결단을 내린 용자에게 평가를 했다니 후회한다 :)장자 부분에서는 공감되는 점이 많았다고명환 작가는 책을 3천권 읽었다고 .. 사장학개론 - 김승호 돈의 속성을 재밌게 읽고 책 안에서 발견한 또 다른 책인 사장학개론을 읽었다내가 사장도 아니고 사장을 할 생각도 없지만 이 분의 생각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김승호, 사장학개론 사장을 꿈꾸면 이 책은 필수 도서가 아닐까 생각된다개인적으로 사장님 보단 투자가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이 책에는 투자에 대한 방법 또한 엿볼 수 있다돈을 버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10억의 부자와 50억의 부자 100억의 부자 등 금액에 따라 취하는 행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책의 말미에서 발견한 가장 공감된 말씀은 역시나 책을 읽는 것이다책을 읽는 사람이 제일 무섭고 함부로 대할 수 없다그러면서도 책을 읽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싶다는 말씀에 백퍼센트 공감한다책에는 내가 정한 목적지로 갈 수 있는 해답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내.. 행동(BEHAVE) - 로버트 새폴스키 24년 3월에 대학원 선배님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로버트 새폴스키, 행동Robert Morris Sapolsky, behave 이 책을 처음 받고 놀란 이유는 무려 천 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무게도 무겁고 가격도 비싼 책이었기 때문이다나름 두껍기로 소문난 사피엔스, 코스모스, 총균쇠 등을 읽었기 때문에 이 책도 읽을 수 있을 거 같아 보여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책을 받고 1년 걸리겠는데요?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1년 까진 아니지만 거의 11개월 끝에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이 책은 인간이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연구한 책으로 뇌에 집중되어 있다신경계통과 뇌 분야의 달인이 10년 넘게 집필한 책이라고 하니 전공 서적의 압축판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초반에는 유전자를 비롯해서 뇌가 발달하는.. 응 - 문정희 작년 봄 대학원 특강을 계기로 처음 뵈었던 기억이 있다싸인까지 해주신 책을 선물로 받고 거실 한편에 두고 틈틈이 읽었다 문정희 시인, 응 제목이 응이다영어로 예스인데 긍정적 단어를 제목으로 선택하셨다고 생각된다시는 네 단락으로 나뉘는데 본인에 대해 거침없이 시로 녹여냈다고 생각한다지금이 아닌 과거에 이런 시를 썼다니 신 여성의 선구자가 아닐까 생각했다그로 인한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들, 여성으로서 느낀 불 합리화 등을 시로 표현하셨다고 생각한다메타포와 같은 부드러운 표현도 있지만 과감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한 부분도 좋았다시를 통해 그 시대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시집을 진작에 읽었더라면 특강 시간에 궁금증을 물어봤을 텐데 아쉽지만 이게 시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궁금증 그리.. 찬란한 멸종 - 이정모 이정모 관장님에게 싸인이 담긴 책을 선물로 받았다휴일을 맞아 1챕터만 보려고 했는데 이틀 만에 다 읽었다그만큼 지구의 역사를 재밌고 쉽게 표현했다 이정모, 찬란한 멸종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지구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지구의 나이 46억살 중에 대 멸종이 이뤄진 시기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특히 그 시대에 산 생명체로 빙의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기가 막힌 명 설명이다 :)호모사피엔스의 시간이 지구 나이로 볼 때 고작 5초밖에 안된다니 놀라우면서 이 5초 중에 0.1초 사이에 지구의 온도를 올인 장본인이 되었다는 점에 후회하게 된다공룡이 멸종된 줄 알았는데 날아다니는 새가 공룡의 유전자란 얘기도 새롭게 알았고 상어의 적응력을 보며 감탄했다멸종은 다른 종에겐 .. 떨림과 울림 - 김상욱 예전부터 이분의 책이 읽고 싶었는데 마침 서점에 갈 일이 생겨 여러 권 중에 이 책을 픽업했다아마도 알쓸신잡에 나왔을 때 물리에 대해 말씀을 잘하셔서 마음 속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김상욱, 떨림과 울림 개인적으로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갑자기 우주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던 시기가 있었다천문학과의 안테나도 구경가보고 이석영 교수님의 강의도 듣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이런 경험과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2를 배웠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했던 코스모스는 강한 뺨따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다른 우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우주를 더 잘 알기 위해선 수학과 물리의 지식이 수반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물질들에 대한 설명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수학과 물리를 바탕으로 원자를 넘어 쿼크 까지 내.. 우리 역사의 철학적 쟁점 - 이승종 철학의 길에서 잠시 언급된 우리 역사에 대한 철학적 쟁점에 대해 자세히 읽어 보았다우리 역사라 생각하니 생각을 많이 하며 읽은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승종, 우리 역사의 철학적 쟁점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지만 뎁스 있는 공부를 하지 못했다내가 아는 수준은 상식을 조금 더 아는 수준이었다이 책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조선까지 끌고 올라간다고조선의 원래 이름은 조선이다조선 왕조 500년과 혼동되지 않게 하기 위해 옛 고를 붙여 고조선이라 부른다고조선 하면 아사달에 도읍을 세운 단군왕검이 생각나고 그의 아버지인 환웅과 마늘 먹고 사람이 된 엄마 웅녀가 생각난다그리고 홍익인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이게 전부다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기록되기 때문에 왜곡도 많고 소실된 자료도 많겠지만 우리의 뿌리를 아는 건 .. 철학의 길 - 이승종, 윤유석 한 학기 동안 배운 책을 완독 했다 이승종, 윤유석 - 철학의 길부제, 대화의 해석학을 향해서 철저한 대화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수업이라 인상이 많이 남는다철학의 길은 교수님의 집필한 저서의 생각을 축약해서 담은 집합책이라고 생각된다영미철학, 대륙철학, 비교철학, 한국철학, 역사철학, 동양철학, 자연주의 등 많은 주제를 담고 있다교수님이 가장 많이 언급한 비트겐슈타인과 데리다도 자주 등장한다이 책을 계기로 지금 두 권을 더 사서 읽은 것도 읽고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있다동아시아 관점으로 쓴 책은 추가로 사서 읽고 싶을 정도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강의 시간에도 질문을 여러 번 했던거 같은데 잘하면 내 질문도 나중에 교수님 책에 올라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그 질문이 지금 생각해 보면 무지했던거 같아 부.. 이전 1 2 3 4 ··· 1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