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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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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PMQ 와 벽화거리 그리고 완차이 홍콩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늘도 날씨는 화창하고 맑음이다 새벽 1시 비행기라서 푹 쉬다가 느긋하게 숙소를 나왔다 이런 각도의 건물이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 와꼬가 에그타르트 냄새를 맡고 가게로 들어갔다 에그타르트 3개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니 정신이 든다 누나에게 추천받은 PMQ 센터로 이동했다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이 몰려 있는데 아마도 학교를 개조해 이런 공간을 만들었나 보다 층층마다 볼거리가 아주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기념으로 이태리 IVV 유리컵을 득템 했다 직원이 할인을 많이 해줘서 바로 하나 장만했다 이 컵에 커피를 마시면 따봉일거 같다 :) 지난번 DDP에서 만난 의자를 여기서 만났다 그리고 사슴 모양의 피아노도 있었다 :) 제일 위층 전체는 한국문화원에서..
홍콩, M+ 와 고궁박물관 그리고 레이디스마켓 홍콩 여행 3일차 날씨 예보엔 가끔 비가 온다고 했지만 오늘도 화창한 날씨다 아침으로 딤섬을 원했지만 와꼬의 강력한 반대로 주변 카페에 가서 브런치로 대신했다 :) 커피 한잔과 신문 한줄 더 이상 읽으면 머리 아프다 :) 오늘은 예술관 투어의 날로 하루종일 M+ 와 고궁에 머무를 예정이다 버스 타고 구룡반도로 넘어왔다 아래 보이는 해저 터널로 가면 홍콩섬이 나온다 홍콩 달러 90$ 로 입장권을 구매했다 구경에 앞서 화장실 방문 화장실 입구부터 내부까지 완벽했다 :) 본격적인 구경에 앞서 초입에 있는 계단에서 사진 한방 찍었다 M+ 건물을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지었다고 하는데 이 분들이 송은 아트센터도 건축한 사람들이다 멋쟁이 들이다 시작부터 빼곡히 적힌 편지들로 장식된 벽면과 조금은 난해한 악기 연주의..
홍콩, 타이쿤과 익청빌딩 그리고 피크트램 투어 홍콩 여행 2일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맑음이다 아침으로 홍콩 전통 스타일의 딤섬을 먹으러 린흥귀로 이동했다 와~ 전부다 현지인으로 보였다 :) 합석이 문화라고 들었는데 홍콩 문화의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열심히 식기를 뜨거운 물에 씻고 계셔서 따라 했다 :) 여러 가지 음식이 들어있는 카트가 돌아다니는데 맘에 드는 음식을 달라고 하거나 직접 가서 들고 오면 된다 딤섬 카트를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출동해서 딤섬 여러 개를 가지고 왔다 도장을 꾹 찍어 주셔서 나갈 때 계산하는 방식이다 하가우를 비롯하여 고수가 들어있는 딤섬까지 골고루 많이 먹었다 여긴 어제 먹은 딤섬보다는 조금은 소프트한 식감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딤섬 체인점들과 비슷했다 린흥귀는 나중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자세히 설명하..
홍콩, 여행의 시작 (K11 쇼핑몰과 스타의 거리에서 야경 감상) 갑작스럽게 추진된 3박 5일의 꽉 찬 홍콩 여행이 시작되었다 화요일 아침에 갔다가 토요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는 코스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새벽 6시에 공항버스를 타고 한숨 잤더니 어느덧 인천 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 내에 박물관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소소하지만 이런 볼거리들은 아주 좋다 비는 계속 내렸지만 비행기 이륙에는 지장이 없었다 눈을 떠보니 홍콩 상공이다 한국은 비가 오지만 이곳은 맑음이다 공항에서 짐을 찾고 옥토퍼스 카드를 충전한 다음 숙소행 버스를 기다렸다 셩완 지구 까진 A11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고 한다 디즈니랜드 표시가 심플하면서 귀엽다 구룡반도로 가는 다리를 건너는데 인천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 숙소 근처에서 내렸다 빼곡한 집들을 보니 홍콩에 온 실감..
캄보디아, 프놈펜 왕궁 구경 그리고 뚜얼 슬랭 추모현장 어제 2만보 이상을 걸었더니 꿀잠을 잤다 아침의 풍경은 오늘도 날씨 맑음이다 아침부터 행사를 하는지 소란스러웠는데 창밖을 보니 정당 선거 유세가 한창이었다 여기분들 아침형 인간이 많나 보다 아침 일곱시 반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오늘은 마지막 일정답게 오전에 여유가 있다 카지노 호텔답게 조식은 빵빵하게 나왔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중국인들이 많이 먹는 과일이 궁금해서 가져왔다 망고스틴처럼 생겼고 달달한 맛이 나지만 망고스틴이 백배는 더 맛있었다 :)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캄보디아 국왕이 살고 있는 궁전을 구경하러 이동했다 선거 행렬을 만났는데 다들 신나 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여당만 있고 야당이 없다고 들었는데 중도가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왕궁 도착 먹구름이 밀려오나 싶더니 금방 맑아졌다 현지인..
캄보디아, 앙코르 톰 그리고 앙코르 와트 오늘도 어김없이 6시 30분 기상이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앙코르 와트에 가는 날이다 오늘은 2만보 이상을 걷는다 하니 조식을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 캄보디아의 쌀국수는 사랑이다 :) 날씨를 극복하고자 쿨링 소재의 가벼운 옷과 썬크림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호텔을 나섰다 앙코르 유적지로 이동했다 매표소에서 3일짜리 투어권을 끊고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 남문으로 이동했다 툭툭이는 처음인데 승차감도 나름 괜찮고 좋았다 앙코르 톰 도착 날씨 따봉이다!! 이곳 사원에서만 사람 얼굴의 석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앙코르 톰의 규모는 앙코르 와트보다도 몇 배 더 크다고 한다 도로로 남문으로 입장해서 천천히 구경하기엔 날씨도 덥고 일정상 차질이 있어 툭툭이를 선택했다 툭툭이는 신의 한 수였다 :) 앙코르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 오늘부터 강행군 일정이 펼쳐진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조식을 먹으러 라운지로 이동했다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여행을 가면 항상 챙겨 먹는다 마르코 폴로 호텔의 조식은 생각보다 좋았다 특히 쌀국수의 육수가 예술이다 :) 가볍게 세안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탔다 평일 아침 7시의 프놈펜 모습은 활기찼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 버스로 거의 6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이 강은 말로만 듣던 메콩강이다 한강만큼이나 폭이 넓었다 한 두어시간 달리다 잠시 주유소에서 쉬었다 카페 아마존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했더니 정신이 든다 캄보디아의 커피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코피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한 보리차 맛이 났다 창밖으로 붉은 황토의 시골 모습과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를 아주 많이 만났다 날씨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가다 대학원에서 기행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5월 경 준비된 일정인데 최근 서세원씨부터 BJ의 사망까지 뒤숭숭한 국제 정세를 안고 떠났다 인천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마티나 라운지에서 푹 쉬었다 카드로 마티나 라운지가 무료인데 만원을 내고 골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사람이 많지 않고 공간적 여유가 있는 라운지였다 시원한 맥주도 먹고 이것저것 먹으며 두어 시간 보낸거 같다 :) 어느덧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담한 사이즈의 비행기지만 거의 만석으로 출발했다 배가 불렀지만 기내식은 거를 수 없기에 비빔밥으로 선택 역시 비빔밥은 대한항공이 맛있다 영화 한 편 보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경찰이 우릴 반갑게 맞아줬고 신속하게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캄보디아의 첫인상은 일단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