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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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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 김승호 지인에게 책을 추천받아 읽었다 자기 계발과 경제와 금융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김승호, 돈의 속성 경제 공부를 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상당히 유명한 분이셨다 경제 관련 서적은 2020년 전후로 몰아 본 후 잠시 쉬고 다른 분야의 책을 접했더니 엄청난 분의 책을 잊고 있었다 이 책은 김승호 님의 생활 방식과 경험이 녹아든 좋은 어드바이스가 될 멋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맹보다 더 무서운게 금맹이지만 금융 또한 양날의 검을 가진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지난 코로나 시절 공포에 매수하란 걸 알면서도 몸이 얼어붙은 경험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지금이야 좋은 경험이지만 그 당시엔 암울했던 기억이 문득 생각난다 주식을 한 자들의 어두운 표정과 주식을 모르는 자들의 평상시와 같은 표정들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어서와, 리더는 처음이지? - 강영학 개인적으로 리더하면 책임감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왜 그럴까? 아마도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책임을 지는 사람을 많이 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회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비교하며 읽다 보니 재밌는 것들과 공감되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명시화 한 부분이 좋았고 좋은 부분들과 방향성에 대해 쉽게 표현해서 좋았다 과거를 돌아보면 내가 좋아했던 리더에겐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거 같고 그렇지 않은 리더에겐 밥 벌이 할 정도만 했던거 같다 십년 넘게 다양한 리더를 만나는 동안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은 없었던거 같다 물론 그중에선 베스트와 워스트가 나뉘겠지만 좋았던 모습만 캐치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리더상과 비슷해진다 처음 책을 읽고 오..
삼국유사 - 일연 대학원 선배님에게 받은 고전 삼국유사를 읽었다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는 학창 시절에 배웠지만 그 안의 내용은 모른 채 수십 년이 흘렀다 동양 철학을 배우며 중국의 역대 왕조의 역사를 알게 되면서 한국의 뿌리는 더 깊게 알아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삼국유사, 일연 기이 상, 하 편은 역사와 밀접하여 정독했고 뒷 부분은 빠르게 읽어 나갔다 유사란 뜻은 남겨진 이야기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삼국사기를 의식해 사사로운 일까지 디테일한 점을 강요하지 않았나 싶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도 읽어 보진 못했지만 읽게 되면 정사와 야사 간의 판단을 스스로 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기이 편을 보면 삼국 시대와 통일 신라 시대의 역대 왕들의 이야기와 업적들을 짤막한 스토리로 엿..
먼 북소리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인으로부터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추천받아 읽었다 조용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성향과 일치하는 책이라고 하여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가 누군진 알지만 이 분의 소설을 읽은 건 단 한 권이 전부였다 군 시절 읽었던 상실의 시대인데 생각해 보면 책을 등지고 살던 시절에 몇 권 읽지 않는 것 중에 한 권이었다 이 책은 어디선가 먼 북소리가 들려 문득 유럽으로 떠난 3년 간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나도 가끔은 멍 때리다 보면 문득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단기간으로만 움직일 뿐 장기간으론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루키가 떠난 곳은 주로 그리스와 이태리 지역이다 그리스는 섬마다 특색이 있었고 사람들의 성향이 다른 독특한 국가라고 느껴졌다 물론 30년..
한비자 이번 학기 동양철학에 관해 공부하다가 참고하기 위해 한비자라는 책을 읽었다 한비자 한비자가 사람이름인 줄 알았지만 한나라의 비라는 사람이란 뜻이었다 즉 이름은 비다 법가사상을 잘 표현한 학자로 유명한 사람으로 이름도 멋지고 잘생긴 분이었다 이 시대를 일컬어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는데 이렇게 형국이 어지러운 난세에 태어난 인물이다 잠깐 중국의 역사를 꺼내어 보면 이러하다 (맞나?) 은나라 - 주나라 - 서주 - 동주 - 춘추전국시대(한비자) - 진나라(진시황) - 한나라(초한지) - 위나라(삼국지) - 진나라 - 남북조 - 수나라 - 당나라 - 송나라 - 원나라 - 명나라 - 청나라 - 중국 암튼 한비자란 사람은 난세에 태어나 나라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선 법과 술의 힘이 강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내년 ..
말을 잘한다는 것 - 정연주 대학원 독서모임에서 좋은 책을 추천받았다 바로 TBS교통방송 정연주 아나운서의 책이다 정연주, 말을 잘한다는 것 대학원에서 아나운서와의 만남도 있어 책을 열심히 읽고 와꼬랑 참석했다 내가 느끼기엔 말을 잘하기 위해선 입 주변의 근육 훈련도 중요했지만 지식이 많아야 말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반기문 총장의 경우 외국에서 말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 영어로 스피치 하는 영상을 보면 단어의 적절한 선택에 있어 군더더기를 찾아볼 수 없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말하기 실력을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5장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하는 말은 나를 닮아 있다" 부분이다 글은 수정도 가능하고 생각을 하며 쓰기 때문에 어느정도 밸런스를 유지하지만 말은 뱉는 순간 주워 담을 수 ..
익산 미륵사지에 가다 추석을 맞아 산소에 갔다가 근처 미륵사지에 들렸다 파란 하늘 뒤로 미륵산이 보인다 몇 년 만에 재 방문이다 국립 박물관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다니 반갑다 뚜껑을 벗은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의 복원 전과 후의 과정을 모두 목격했다 당간지주와 주변에 커다란 돌들이 눈에 들어온다 재 탄생한 늠름한 자태의 미륵사지 석탑 유실된 돌들이 안타깝지만 이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바야흐로 2013년 부모님과 미륵사지에 온날 사진을 찍었는데 이걸 계기로 5년 주기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3년, 2018년, 2023년 10년 동안 3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 벤치가 계속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와꼬와 트라도 기념으로 한방 :) 새로 개관했다는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멋지..
다양성을 엮다 - 강호정 대학원에서 "미래환경과 사회" 라는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단 두 주 만에 나의 지식이 밑바닥을 드러냈다 수업에 흥미를 더 느끼기 위해 교수님이 지은 책을 읽어 보았다 다양성을 엮다, 강호정 '파국 앞에 선 인간을 위한 생태계 가이드' 란 제목이 강렬했지만 요즘 지구를 보면 사실이다 우리의 몸 온도가 1도 올라가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 온도를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듯 지금 지구의 온도가 1도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거 같다 결국 머니가 문제인데 우리가 아파도 머니가 없으면 치료를 못 받듯 지구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데 기여한 나라들은 과거 유럽에서 현재는 중국, 인도로 대변 대고 있다 유럽이 지난 100여 년간 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