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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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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산수명산 오대산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었다 사촌형이 추천하는 식당으로 이동 산수명산 강원도에 왔으면 건강한 나물 정식을 무조건 먹어줘야 한다 :) 산채정식으로 주문했다 15가지 나물이 나왔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아직 멀었다며 나중에 찍으라고 하신다 :) 찰진 도토리묵무침이 나왔는데 들기름 향이 너무 좋다 양념이 맛있는 소불고기 역시 맛있었다 기름진 고등어 구이도 끝내줬다 오랜만에 생선을 먹어서 그런지 내가 거의 다 먹었다 :) 주인공 나물들 아는 나물은 몇 없지만 각자만의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는 맛있는 나물들이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직접 만드신 된장국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된장국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두부 강릉이 두부가 유명한데 평창도 두부 맛이 끝내준다 후식으로 먹으라고..
강릉, 테라로사 임당점 강릉 도심에 위치한 테라로사에 들렸다 임당점이 커피맛이 좋다고 한다 테라로사 주차 공간 찾기가 어려워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손잡이부터 예사롭지 않다 :) 오늘의 아이스드립과 강릉 예가체페 그리고 호두파이를 주문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찬 가게였다 삐걱 거리는 나무바닥도 좋고 벽면에 알 수 없는 공구들 전시도 좋다 커피 등장 비주얼 좋다 최대한 음미하며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그저 묵직하거나 산미가 있거나 정도 구분하는 수준이지만 여기 커피는 맛있는거 같다 와꼬가 주문한 커피 향이 상당히 좋아서 반은 뺏어 먹은거 같다 :) 그리고 찐득하고 속이 꽉찬 호두파이도 맛있게 잘 먹었다 잘 먹고 잘 쉬다 간다 위치는? - 24.03.09 테라로사에서 -
강릉, 원성식당 강릉 여행의 첫 음식을 이곳으로 정했다 원성식당 강릉에서 오래된 중식 노포 가게라고 한다 :) 근처 골목에 차를 대고 방문했다 차림표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간짜장과 잡채밥을 주문했다 Since 1971 년 이라니 50년이 넘은 가게였다 :) 잡채밥과 간짜장이 나왔다 간짜장 쇠그릇에 나온 간짜장 스타일을 보니 심장이 뛴다 :) 아주 잘 볶아낸 간짜장이다 간짜장을 넣고 야무지게 비볐다 빛깔이 참 좋은 간짜장이다 한입 먹는 순간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생긴 거와 다르게 매우 담백한 맛으로 이건 신성각에서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그 맛이었다 바로 내가 태어나기 전 스타일의 간짜장이었다 겉으론 세 보이지만 맛은 슴슴한 스타일 그러나 속은 편안한 스타일의 간짜장 와꼬는 맛을 보더니 완전 자기 스타일이라며 극찬을 ..
원주 뮤지엄산 6년 만에 뮤지엄산에 재 방문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 좋았다 :) 전시교체기간으로 일부 관람이 제한되어서 손님이 없었나 보다 날씨는 영하지만 하늘은 새파랗고 공기는 따봉이다 야외 조각상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오늘 온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곳을 보기 위해서다 안도 타다오 형님이 2019년에 만든 빛의 공간이다 The Space of Light 크~ 멋지다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이런 공간이 생겼다니 아주 좋다 :) 빛의 공간을 멀리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자작나무 길을 따라 메인으로 이동했다 6년 전보다 몸통이 더 두툼해진거 같다 메인 건물에 도착 생각해보니 여기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빛의 공간만 본다면 그냥 와도 될 뻔했다 :) 초록색 사과도 새로 생겼다 낙서인가 봤는데 이 작품도 안도 타..
원주, 스톤크릭 오크밸리 가는 길에 멋진 카페가 있어 들렀다 스톤크릭 웅장한 자연을 품고 있는 멋진 카페다 차를 주차하고 멋진 풍광에 잠시 멍 때리게 된다 :) 자리 맡는게 관건인데 운 좋게 자리가 딱 나왔다 :) 난 예가체프를 선택했고 엄니 아부지는 티를 선택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고 있음이 실감된다 카페 공간은 넓지만 그만큼 손님이 많아 자리 잡는 게 관건이다 날이 덜 추웠으면 야외에 나갔을텐데 오늘은 영하의 날씨라 그럴만한 용기가 나지 않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2층도 만석이다 :) 전반적으로 카페를 잘 꾸며놨다 커피 한잔 즐기고 풍광에 사진 몇 장 남기고 오크밸리로 이동했다 잘 먹고 잘 쉬다 간다 위치는? - 23.12.16 스톤크릭에서 -
원주, 토지옹심이 혁신본점 원주에 놀러 갔다가 점심으로 선택한 이곳 추운 겨울 따끈한 음식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 토지옹심이 속초에서 옹심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이곳을 선택했다 옹심이 칼국수와 왕만두와 전병을 주문했다 옹심이는 매일 저녁 수제로 만드신다고 한다 :) 기본찬 등장 새콤하니 맛있다 보리밥이 나왔다 고추장이 왜 있나 했는데 이제야 알았다 열무와 야채를 넣고 맛깔스럽게 비벼먹었다 꿀맛이다 :) 전병에 이어 왕만두가 나왔다 전병이 생각외로 칼칼해서 맛있었다 왕만두도 괜찮았지만 전병에 한 표를 주겠다 곧이어 주인공 옹심이 칼국수 등장 걸쭉한 국물 한입 먹으니 속이 뜨끈해지면서 뭔가 꽉 찬 맛이 느껴진다 양도 상당히 많고 걸죽한 국물을 계속 먹게 된다 탱글한 옹심이 식감이 속초와는 달랐지만 여기도 맛있었다 칼국수 면발도..
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속초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사람들이 우산 쓰고 기다리고 있었다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속초하면 닭강정만과 아바이 순대만 알았는데 감자옹심이도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지인의 극찬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 15분 정도 기다려 입실 성공했다 메뉴는 단 하나다 감자옹심이 남자 넷이서 6인분을 주문했다 :) 미슐랭 전에 정준하의 식신원정대가 진리였지 :) 기본찬은 깍두기와 열무김치다 열무가 맛있다 감자옹심이 등장 커다란 뚝배기 그릇에 담겨 나왔다 비주얼만 봐선 몰랐으나 국물을 한번 먹어보니 속이 그냥 후련해지는 맛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유독 걸쭉한 국물이 마성의 맛이다 감자옹심이의 쫄깃거리는 식감도 미쳤다 지인의 극찬한 이유를 충분히 알거 같다 이제 속초는 닭강정의 도시가 아닌..
고성, 고식당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폭풍 검색을 하여 이 식당을 찾았다 고식당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식당으로 주차는 눈치껏 주변에 하면 된다 고식당이 고성 식당의 줄임말인 줄 알았으나 고식이란 뜻은 멋있었다 [고식] 잠시 숨을 고르다, 탈이 없고 편안하다 바다를 담은 해물 철판요리는 글이 맘에 든다 남자 넷이서 관자+낙지 철판 요리를 4인분 주문했다 기본찬 등장 기본찬이 화려하다 두부조림이 맛있고 동치미 국물도 시원하니 좋았다 주인공 등장 2인분씩 나눠서 나왔다 테이블에 화구가 2개 있으니 좋다 맛있게 익을 동안 시원한 맥주 한잔을 즐겼다 피로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다 :) 고성에서 낙지를 먹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맛있다 특히 양념이 오묘하면서 기가 막히고 낙지의 식감과 미나리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