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본집/강원도

(49)
고성, 백촌막국수 수요일이 휴무라 아쉽게 못갔던 막국수집에 다시 찾았다 금요일 열두시경에 방문했는데 앞에 12팀이 기다리고 있다 맛집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 백촌막국수 약 40분을 기다린 끝에 착석할 수 있었다 여긴 특이하게도 물막국수 비빔막국수가 없고 메밀국수 하나만 존재한다 수육을 먹을까 고민하다 깔끔하게 막국수만 먹기로 하고 곱배기로 두개 주문했다 막국수 등장 시원한 동치미와 함께 막국수가 나타났다 동치미 국물이 정말 따봉이었다 동치미 국물을 넣고 먹다가 양념장을 넣어 먹어보니 또 별미였다 우리가 찾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전부 갖춘 집으로 비빔막국수는 동막막국수가 원탑이라면 동치미 막국수중에 백촌막국수가 원탑으로 등극했다 곱배기 치곤 양이 적긴했지만 와꼬가 보통이라면 절반먹고 나한테 넘겨주는데 오늘은 한젓가락만 ..
고성, 카페해변길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 싶어졌다 고성에 왔는데 돈까스가 왜 땡기는지 모르겠다 아야진해변 근천에 카페에서 돈까스를 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카페해변길 카페에서 파는 돈까스지만 맛이 수준급이라 하니 안갈수가 없다 :) 비를 뚫고 카페해변길에 도착했다 바다도 시원하게 보이고 위치가 좋았다 카페에서 커피를 안시키고 돈까스를 주문할 줄이야 생각도 못했지만 여기선 가능했다 돈까스 두개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주문과 동시에 돈까스를 튀기시는 모습이 보였다 십여분 뒤에 푸짐한 돈까스가 나타났다 숙성된 고기인지 식감이 매우 부드러웠고 소스도 직접 만든건지 이집만의 유니크한 맛을 느낄수 있었다 사람들이 왜 돈까스 맛집이라 하는지 알거 같았다 사이드로 나온 새우튀김이 유독 감칠맛이 나며 맛있었다 약..
고성, 테일커피(TAIL) 고성에 조용한 카페를 검색했는데 이곳이 눈에 들어왔다 TAIL 테일커피라고 불리는 곳으로 조용한 카페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우리를 포함해 두팀만 있었다 젊은 사장님 한분이 우릴 맞아줬다 사장님 추천으로 테일라떼와 아인슈페너를 선택했다 카페 내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와 은은하게 들리는 음악소리의 조합이 끝내줬다 테일라떼와 아인슈페너 등장 테일라떼는 부드럽고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입안을 사로잡는 맛이었다 아인슈페너는 달콤쌉쌀의 정석이랄까? 내가 커피의 미식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맛본 아인슈페너중에 탑이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쉬다 간다 위치는? - 21.06.03 테일커피에서 -
고성, 남경식당 궁금했던 섭국을 맛보기 위해 검색하던 중 이 집을 발견했다 남경식당 우리가 아는 홍합은 지중해에서 건너온 담치가 대부분이다 섭은 한국 홍합을 의미하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가게 앞마당에 주차가 가능했다 입구부터 바다가 보이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기분이 좋다 우주소녀의 싸인만 눈에 들어온다 섭국과 성게비빔밥 그리고 감자만두를 주문했다 와꼬의 컨디션만 좋았다면 문어곱창전골에 소주한잔을 했을 각이다 :)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정감가는 가게의 모습이다 서울에선 볼수 없는 비쥬얼이라 그런지 가게를 한참동안 둘러봤다 밑반찬 등장 밑반찬이 전부 다 맛있기는 힘든데 여긴 다 맛있었다 와꼬는 석이버섯을 원픽으로 골랐고 난 깍두기가 젤 맛있었다 성게알 비빔밥 성게알이 듬뿍 들어있어 슥슥 비벼먹었더니 너..
고성, 영순네횟집 숙소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물회 맛집이 있다는 와꼬의 제보를 접수했다 바다를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갔더니 횟집에 도착했다 영순네횟집 다들 어떻게 알고 왔는지 내부에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맛집은 분명 맞아 보였다 우린 늦은 점심을 먹어서 단품 위주로 주문했다 물회와 회덮밥 그리고 오징어순대를 선택했다 기본찬 등장 간이 쎄지 않아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향이 좋은 도라지무침이 이중에 가장 맛있엇다 회덮밥과 물회와 오징어 순대가 동시에 등장했다 회를 아낌없이 넣어 주셨는지 양이 상당히 많았다 회덮밥은 초장을 살짝 넣고 담백한 스타일이 슥슥 비며 먹었더니 아주 좋았다 물회도 시원한 육수와 회의 조합이 좋았는데 회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오징어순대는 생각했던 맛이지만 바로 부쳐 나온걸 먹었더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약..
고성, 백도막국수 고성에는 유명한 막국수집이 많았다 숙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막국수집을 선택했다 백도막국수 백도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가 정식 명칭인거 같지만 다들 백도막국수라 불리고 있었다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가 용이했다 오늘 늦은 점심이자 첫끼이기 때문에 동치미막국수와 비빔막국수(곱배기) 그리고 수육을 주문했다 건물자체가 상당히 깔끔했다 내가 지금까지 가본 막국수 가게 중에 가장 청결해 보였다 :) 기본찬 등장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시원하고 새콤한 동치미 국물이 끝내줬다 수육이 먼저 나왔다 돼지 냄새가 전혀나지 않게 잘 삶아진 수육이었다 새우젓은 물론 백김치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주인공 막국수 등장 맛있게 먹는 법을 참고하여 동치미 국물을 넣어 제조했다 달콤한 비빔막국수로 간이 좀 쎈편이었다 평냉을 좋아하는..
영월, 일미닭강정 영월 맛집을 검색하니 유독 이곳이 많이 보였다 서부시장에 위치해 있어 공영 주차장이 넓어 좋았다 영월세무서 맞은편이 주차장이다 일미닭강정 주차하고 3분쯤 걸으면 서부시장이 나온다 시장은 아담해서 한바퀴 둘러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일미닭강정 도착 맛집답게 싸인들이 벽면에 가득하다 유독 지역 국회의원들 싸인이 눈에 보이는데 국회의원 싸인은 처음보는거 같다 17000원짜리 순한맛으로 두개를 주문했다 커다란 스댕에 닭강정이 버무려 있어 주문 즉시 바로 담아주신다 집에서 먹기로 했지만 차안에서 하나 꺼내 먹어봤더니 완전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만석닭강정과는 다른 유형으로 이집만의 유니크한 맛이 있다 닭다리살이라 부드럽고 달콤한 육즙이 나오는 딱 맛있는 닭강정의 맛이다 도저히 하나만 먹을순 없어 운전하면서 ..
영월, 산속의친구 가정의달을 맞아 공기좋은 곳에서 건강한 밥을 먹고 왔다 영월에 위치한 산속의친구 라는 식당이다 몇일전에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주차를 하면 귀여운 멍뭉이들이 반갑게 반겨준다 자연속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멍뭉이들을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좋다 :) 다음에 오면 맛있는 간식을 챙겨와야겠다 강원도답게 차에서 내리자마자 공기가 너무 좋다 콧구멍 속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들이 마구마구 들어온다 식사 끝나고 정자에 앉아 좋은 공기를 마셔야겠다 입구에는 직접 담그신 발효식품들이 많았다 죽염된장을 샀어야 했는데 다음에 다시 가서 꼭 사야겠다 나무향이 나는 실내는 너무 멋있게 꾸며있다 예약제답게 좌석도 띄엄띄엄 앉을수 있어 편안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수 있었다 앉자마자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강원나물밥정식만 있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