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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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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미 팬케이크(Mammy Pancake) 홍콩의 와플이 뭔지 궁금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이 브랜드 가게가 종종 눈에 들어온다 마미 팬케이크 일명 홍콩 와플이라 불리는 팬케이크다 말차 맛도 궁금했지만 처음이니 오리지널로 선택했다 3분 정도 기다려 팬케이크를 받았다 따끈따끈한 팬케이크다 알맹이가 폭신폭신한 식감과 달걀의 고소함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다 하나씩 띠어 먹는 재미도 있고 뭐랄까 계란이 안들은 계란빵 맛이랄까? 암튼 간식으로 최고다 :) 홍콩 와플을 먹어보길 잘했다 :) 위치는? - 23.09.29 마미팬케이크에서 -
홍콩, 감패 거위구이(KAM's Roast Goose) 홍콩 완차이 지역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이곳이 가장 많이 나왔다 빕그루망이 아닌 1스타를 받은 곳으로 거위 구이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감패 거위구이 평일 오후 네시 반쯤 갔음에도 줄을 서 있는 엄청난 곳이다 동네 주민들은 대부분 테이크아웃 형태가 많이 보였다 번호표를 나눠 주시는데 중국어로 부르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 현금만 된다고 얼핏 들은거 같아 거위구이 반마리만 먹어 보기로 했다 30여분을 기다려 입성에 성공했다 거위를 손질하는 주방의 모습이 분주하다 미슐랭 1스타의 위엄을 엿볼 수 있다 :) 앉자마자 거위 반마리와 공깃밥 하나를 주문했다 여긴 부가세도 붙었다 거위 구이가 등장했다 와우~ 기름이 좔좔 흐르는게 비주얼은 합격이다 껍질이 살짝 질긴 부위도 있지만 달짝지근한 콩 소스와 기름진 조합..
홍콩, 자가면(自家麵) 벽화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점심시간과 겹쳐 어딜가나 대기줄이 길었다 자가면이란 간판이 눈에 들어와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 자가면 주윤발 형님의 인증 사진을 보니 신뢰가 간다 :) 차가운 면이 시그니처로 보여 닭고기면과 고기만두 그리고 오이무침을 주문했다 오이무침이 먼저 나왔다 달짝 지근한 소스에 버무린 오이는 애피타이저 메뉴로 딱 이었다 양이 많은게 유일한 단점이다 :) 시그니처 메뉴인 냉 닭고기 비빔면? 암튼 맛있게 비벼서 먹었는데 어디선가 먹어 본 익숙한 맛이었다 예전에 남대문시장에서 먹은 닭무침이 떠올랐다 자가면답게 면발의 탄력은 좋았는데 뭔가 소스와 살짝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일단 이 메뉴도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당황했다 :) 마지막으로 나온 고기만두 중국 스타..
홍콩, Ohlalagout 아침에 숙소 근처를 배회하다 에그타르트 판매점을 발견하고 곧장 들어갔다 Ohlalagout 이렇게 다양한 에그타르트가 있다니 눈이 호강이다 와꼬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 에그타르트 3개를 사면 할인이 되었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추가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보였지만 작은 테이블에서 먹고 가도 된다고 하여 먹고 가기로 했다 빵은 눈으로 먹는다고 했던가? 이쁜 빵이 맛있는 법이다 에그타르트는 디폴트 버전과 아몬드 그리고 치즈가루가 뿌려진 걸 선택했다 커피와 함께 개봉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다 특유의 촉촉함이 남달랐다 홍콩에서 에그타르트를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문득 마카오에서 먹는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다음에 홍콩에 오면 마카오도 한번 다녀오고 싶다 :) 아침부터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3.0..
홍콩, 포시즌즈호텔 아르고 (ARGO) 홍콩 포시즌즈 호텔에 위치한 바에서 칵테일 한잔을 즐겼다 바 순위에서 아시아 탑50 에 들은 곳이라고 한다 1층에 위치해 있고 예약하고 찾아갔다 아르고 호텔 바답게 분위기 좋고 좌석은 거의 만석으로 보였다 바 자리를 피해 테이블 좌석에 앉았다 뷰는 바 자리가 더 좋아 보이지만 편한 의자가 더 좋다 실은 저 분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 홍콩 관광청에서 받은 쿠폰을 여기서 사용했다 직원분이 큐알코드 알아서 척척 해주신다 바우처의 경우 지정된 음료만 가능하다고 한다 매일 바뀌는지 모르지만 일단 마셔보기로 한다 기본 안주로 올리브와 바삭한 칩이 나왔다 올리브는 짭짤했고 바삭한 칩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귀여운 하리보가 빠진 음료가 나왔다 웰컴 드링크라고 한다 센스 있다 :) 폼 잡고 한방 :) 칵테일이 나왔다..
홍콩, 힝키(HingKee) 홍콩은 딤섬 말고도 유명한 메뉴가 있다 바로 뽀짜이판이라고 불리는 홍콩식 솥밥이다 백종원이 인정한 뽀자이판 맛집에 방문했다 힝키 오후 네시쯤 갔더니 절반정도 손님이 있었다 인기에 힘입어 매장을 확장했는지 생각보다 컸다 초입부터 백종원의 사진이 붙어 있다 백종원 파워는 홍콩에서도 먹히나 보다 :) 대만 사람으로 보였는데 사장님한테 가게 배경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손님도 있었다 뽀짜이판에 계란 추가를 했고 굴전 소짜를 주문했다 그리고 덥고 목이 말라 맥주 한 병을 주문했다 시원한 아사히 맥주는 정말 꿀맛이었다 더위가 싹 사라지는 마법의 맛이다 :) 뽀짜이판이 나타났다 양은 냄비에 끓여 나온 라면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솥밥에 고기 완자와 파 그리고 계란이 전부인 구성이다 계란을 터트린 다음 피쉬간장 소스 같은걸..
홍콩, ADD+ 엠플러스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같은 건물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ADD+ 엠플러스 주변엔 식당이 많이 없어 선택지가 없었지만 이 식당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 넓고 깔끔해서 좋다 칵테일 한잔과 소고기볶음과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칵테일이 참 이쁘게 생겼다 와꼬 왈, 이태리 국민 음료라고 한다 곧이어 주인공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이 일단 좋아 보인다 셰어를 물어보더니 센스있게 그릇을 가져다주셨다 동양인은 셰어가 진리지 :) 까르보나라 넙적면에 꾸덕한 크림소스가 잘 스며들어 맛있었다 초리조처럼 생긴 잘게 부서진 가루들이 감칠맛을 더해줬고 베이컨의 풍미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까르보나라 만족이다 :) 소고기볶음인가 정확한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이 메뉴 물건이다 청펀처럼 흐물거리는 떡이 매력적이고 짭조름한 소..
홍콩, Detour 오가며 유심히 봤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Detour 카페이름이 우회전이라니 독특했다 아님 다른 속뜻이 있으려나 여기 커피는 산미가 상당하다고 하는데 기대된다 롱블랙 아이스 버전과 따뜻한 버전 그리고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신문이 있어 딱 두어줄 읽었다 더 이상은 머리 아프다 :) 커피와 샌드위치가 나왔다 샌드위치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 난 아보카도를 좋아하지 않지만 와꼬는 완전 좋아한다 엄청 맛있다고 한다 산미가 과연 어떻길래 하고 빨대로 훅 하는 순간 시큼함이 입안 전체로 퍼진다 커피콩 향이 짜장의 춘장 향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예전에 청담동 꼬마에서 먹은 산미 있는 커피와는 다른 버전의 커피였다 맛있다기 보단 독특한 커피로 기억될 것 같다 :) 어딜 가볼까 검색하는 와꼬 잘 먹고 잘 쉬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