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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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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솔올 미술관(Sorol Art Museum) 강릉에 새로 건축된 뮤지엄에 다녀왔다 낮은 언덕에 위치한 뮤지엄이다 SOROL AM 지대가 높아 강릉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다소 주차 공간이 부족해 보여 살짝 아쉽다 솔올은 이곳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마이어 파트너스 건축 작품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번 미술관의 작품은 두 작가의 전시로 진행되었다 루치오 폰타나: 공간 기다림 곽인식 : In Dialog 아쉽게도 사진은 금지라 남는건 기억 속에만 있다 루치오 폰타나의 뚫기와 곽인식의 찢기의 작품은 비슷한 면이 있다 폰타나의 은은하고 강력한 조명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잠시 화장실에 왔는데 다이슨 제품을 보고 반했다 손 씻고 바로 말릴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 2층의 조명도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이었다 투명한 창으로 설계를 해서 시원한 ..
리움미술관, 필립 파레노 : 보이스 설치 미술의 거장 필립 파레노 전을 보러 리움미술관을 방문했다 필립 파레노 : 보이스 난 이분이 누군지 잘 모르지만 와꼬는 잘 아는거 같다 딴 건 몰라도 리움미술관에서 대학원생 할인이 되어 너무 좋았다 리움미술관 만세다 :) Voices Philippe Parreno 를 나름 규칙 있게 표현했다 창문에 황혼빛처럼 느껴지게 셀로판지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몽환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래의 미세먼지로 뒤덮힌 뿌연 느낌도 받았다 내 예상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실시간으로 녹는 눈사람을 만날 수 있다 지구 온난화를 표현한 것인지 지금 현실이 중요하다고 표현한 것인지 각자의 생각에 맡겨본다 하늘과 바닥엔 물고기들이 떠 다닌다 마치 이곳이 물속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정체 불명의 소리를 내는 이 장치는 밖으로부터 ..
국립현대미술관, 백 투 더 퓨처 오랜만에 평일에 국현을 찾았다 미술관은 평일에 와야 제맛이다 :) 마당에 야외 전시 작품이 있어야 되는데 이번엔 없었다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주제의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했다 대학생은 할인이 되지만 대학원생은 안 해준다.. 최정화, 내일의 꽃 플라스틱을 소재로 꽃을 형상화했다 제 아무리 플라스틱이라도 죽음이 있다를 표현하려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형광색은 살아 있고 검은색은 죽어 있음을 표현한 듯싶다 누구의 작품인 줄 모르지만 동물의 뼈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안정주, 영원한 친구와 손에 손잡고 어디선가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바로 서울올림픽의 주제가 손에 손잡고다 손에 손잡고와 영원한 친구를 믹스한 작품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중간에 지지직 거리는 노이즈 현상은 국..
디뮤지엄, Van Cleef & Arpels (시간, 자연, 사랑) 서울숲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전시회를 보고 왔다 이쪽에 위치한 디뮤지엄은 처음인데 지하에 위치해 있다 Van Cleef & Arpels - Time, Nature, Love 3가지 주제로 전시회가 펼쳐진다 참고로 반클리프랑 에펠은 부부이며 자식들이 쥬얼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백을 선물 받았다 시간, 자연, 사랑 순으로 전시회가 이어진다 시작부터 휘황찬란한 귀금속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르러 보였다 남자인 내가 봐도 한번 차보고 싶다 :) 근사한 거 옆에 더 근사한 것들이 줄줄이 나온다 왕방울 다이아몬드는 얼마일까 +_+ 지퍼형 목걸이가 아주 인상 깊었다 지퍼를 달아 조절이 가능한 목걸이로 변형이 자유롭게 이뤄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굳 아이디어 !! 와꼬랑 누가 더 사진..
환기미술관, 춘식이를 만나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에 다녀왔다 춘식이 콜라보레이션도 한다고 하니 기대감에 방문했다 평일 오전 열시 반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차 자리가 있었다 주차는 8대 정도 할 수 있어 보였고 입장권 사면 무료였다 보기와 다르게 환기미술관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별관으로 이동해 표를 구매했다 아쉽게도 본관은 전시 준비 중이라 9월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맙소사.. 그리하여 별관 2층과 달관 2층만 구경이 가능했다 입장권은 오천원이다 입장권이 멋지게 생겼다 2층으로 올라가면 춘식이를 만날 수 있다 춘식이가 만난 김환기 화백의 영상이 짧게 상영된다 영상이 재밌지만 생각보다 너무 짧아 당황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편하게 보는건 좋았다 스탬프도 있고 입간판도 있고 해서 구경 조금 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관계의 기록 - 풍경으로의 건축 오랜만에 동대문 나드리를 다녀왔다 주 목표는 와꼬의 풋살화를 사는 거지만 간 김에 맛집도 가고 전시회도 보고 왔다 오랜만에 만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여전히 웅장한 우주선의 모습이었다 :)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원하던 전시관을 찾았다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의 건축 작은 공간에 멋진 건축물의 사진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다 사진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되고 있는데 일정이 있어 작가는 만나지 못했다 내가 아는 건물들과 직접 가본 건물들을 볼 때면 무지 반가웠다 사진들이 많아 내가 경험한 사진들만 올려본다 DDP 로 불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모습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양재동 살 때 자주 봤던 타워팰리스의 모습도 반갑다 드론은 아닌거 같은데 각도상 어디서 찍었는지 궁금했다 제주에서 ..
한남동 PACE 갤러리 - Kiki Smith 한남동에 갈 때마다 PACE라고 쓰여 있는 건물이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안에 들어가 봤다 PACE 갤러리는 건물이 전반적으로 멋있다 건물 주위를 둘러보니 더 멋지게 다가왔다 :) 키키 스미스 개인전이 전시되고 있었다 Kiki Smith - Spring Light 스프링 라잇을 봄볕으로 해석했나 보다 봄볕이란 단어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분이 키키 스미스씨 인가 보다 :) 예술가의 포스가 느껴진다 봄볕이 주는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떠올리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요즘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여기서 은하수를 만나다니 반갑다 빅뱅의 탄생 그리고 우주의 시작 그리고 창백한 푸른 점.. 생각만 해도 좋다 :) 달처럼 보이는데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 봄볕처럼 어둠을 밝히는 에너지의 매개체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
연세대학교 박물관 - 동굴, 사람을 잇다 연세대 박물관에서 동굴전을 관람했다 동굴, 사람을 잇다 - Caves Connecting Humans 동굴 하면 어릴 적 가봤던 고수동굴이 기억에 남는다 전시회는 박물관 1층에서 열리고 있었고 공휴일엔 문을 열지 않고 무료입장이다 동굴유적 발굴조사 50주년 기념 특별전시라고 한다 동굴은 단군신화에도 나왔듯이 자연이 빚어낸 환경이자 인류의 생존을 책임져 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음의 길 [연], 옛시간의 발자취 [세], 시간을 잇는 사람 [인] 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이어진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며 전시가 시작된다 옛시간의 발자취에선 1970년대부터 발굴된 동굴 8군데를 관람할 수 있다 발굴된 지도를 보면 북한에 더 많은 분포도를 볼 수 있다 단양 금굴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을 보면 인류의 초기 시절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