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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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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오랜만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을 찾았다 비가 주룩주룩 내려 차를 가지고 이동했다 에드워드 호퍼의 유명세 덕분인지 비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많았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10:30 분 타임에 입장했다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려고 했지만 사전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하여 감미로운 유지태 목소리를 선택했다 :) 2층 - 3층 - 1층 형태로 구경하는 동선이었다 메인 전시인 2층, 3층은 사진이 금지되어 있고 1층만 사진이 허용된다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에 갔을 때 잠깐 본 기억이 있는데 오늘 다시 보니 다른 화가들보다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해 보였다 특히 시선과 관점에 따른 그림의 각도와 높낮이가 다른 화가들과 차이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하늘과 바다의 색깔을 정말 잘 표현한 화가라 생각된다 3층에 위치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한남동에 있는 아트 라이브러리에 다녀왔다 현대카드에서 런칭한 공간이었다 Hyundaicard Art Library 현대카드 소지자에 한해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동행자 1인까지 가능해 보였다 이곳에서 가방을 맡기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에선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어 어깨가 들썩거린다 철문을 통과하면 아트 라이브러리가 나온다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한 7가지 원칙이다 1층에서 나오는 음악도 좋고 2층은 완전 신세계였다 미술의 거장들의 일대기를 다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 느낌이었다 내 시선을 사로잡은 공간은 MoMA 였다 지난 뉴욕에 갔을 때 인상 깊게 본 작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마 미술관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진본을 현장에서 만나서 뿌듯했다 역시 고흐는 고흐였다 몇 년 전 미술관에서 만났던 데이..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임옥상 작가의 작품과 최우람 작가의 작은 방주 작품이 보고 싶었는데 타이밍 잘 맞췄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작품은 "원탁" & "검은 새" 작품이다 검은 새 세마리가 하늘을 맴돌고 있고 원탁에 놓은 머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애쓰는 지푸라기 몸체들의 처절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지푸라기 몸체에서 정말 힘든 고단함이 느껴졌는데 우리들의 일상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다음은 "작은 방주" 작품을 감상하러 이동했다 작은 방주는 폐 종이 박스와 기계 장치가 융합된 작품으로 마치 노를 젓는 듯한 느낌의 장대한 항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노아의 방주가 떠 올랐다 모든 산업군이 로보틱스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 속에 서서히 잊혀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멋진 ..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우리는 달린다 모처럼 고향에 가서 추억의 으능정이 거리를 구경했다 서울행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 예전에 가보고 싶었던 대전창작센터를 방문했다 우리는 달린다, WE MUST RUN 주제가 재밌어 보인다 관람은 무료다 대전창작센터 건물이 고풍스럽고 멋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건물로 등재되었는데 과거 농산물 품질검사소 건물이었다고 한다 팜플렛을 하나 들고 작품을 감상했다 김인, Dark Side of the Moon 이 사진은 달 탐사선인 아폴로가 발사될 때의 미국 시민들의 모습이다 작가는 1960년대에 미국은 달나라에 가는데 우리나라는 먹고살기 바까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 달의 어두운 면은 뒷부분이 아닌 우리나라의 모습이었나 보다 미래희망거래소 판매하고 싶은 나 희망의 미래를 누군가의 미래와 거래를 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앙드레 브라질리에 - 멈추어라, 순간이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앙드레 브라질리에 작품을 감상하고 왔다 앙드레 브라질리에는 현존하는 20세기 마지막 거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 - 멈추어라, 순간이여! 투명 유리막을 설치하지 않은 유화 원본 그대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화 원본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작품 사진을 찍을 순 없다 그나마 초입에서 이분의 복제한 작품을 유일하게 찍을 수 있다 :) 원본으로 보면 더 멋진 작품이다 내부에선 팜플렛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유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운 좋게 두시에 진행된 도슨트 프로그램 만나 작품을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각, 청각, 후각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매력적이었다 앙드레는 동심을 간직하고 있고 푸른색과 말을 좋아한 작가였다 그리고 음악과 아내를 ..
국제갤러리, 이승조 개인전 경복궁에 갔다가 이승조 개인전을 구경했다 이승조 개인전 > 이승조는 기하학적 추상에 대해 평생을 바친 작가였다 기하학 문양은 어릴 적 미술책에서 본 기억이 남아있다 이승조 작가의 작품은 국제갤러리 K1, K2, K3 에서 전시되고 있고 입장료는 무료였다 기하학적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면 눈의 초점이 흐릿해진다 살짝 어지러움도 느껴지는 묘한 기분이 든다 계속 보고 있으면 매직아이가 되는거 같고 뭔가 쑤욱하고 나올거 같다 :) 반면 컬러가 들어간 작품은 눈이 덜 피로해서 계속 바라볼 수 있다 K3 로 이동했다 건물 외관을 쇠사슬 그물망이 덮고 있어 근사했다 사색에 빠지게 만든 작품을 만났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사선의 기울기가 다르게 보였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품을 만드시다니 박수를 보낸다 K2 로 이동했..
북서울미술관, 정착세계 展 추석 연휴를 맞아 북서울미술관에 다녀왔다 이번 주제는 정착세계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전프로그램이다 빈백에 앉아 시청할 수 있는데 작품 주제가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편안하게 앉은 것으로 만족 :) 사진들이 시대에 맞게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컬러 사진부터 흑백 사진까지 다양하다 건축물의 일부를 아주 크게 사진들이 와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도공식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앞으로 전쟁은 있어선 안된다 자연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진들도 있었다 일반 바위 갔지만 자세히 보면 배경들이 정말 예술이었다 이밖에도 서울사진축제를 기록한 공간이 있었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진전에 당선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잡지 형태로 되어 있는데 지금 할머니 역으로 나오는 배우분들의 전..
한남동, 리움미술관 한남동에 놀러 갔다가 리움미술관에 들어갔다 리움 미술관 내부로 들어온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술 주간으로 관람료가 반값이었다 :) 기분 좋게 도자기 관람을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절제미가 더 멋있게 느껴졌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멋진 통로를 만났다 멋진 길을 따라 한층 아래로 내려갔다 백자 항아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은은한 빛깔이 참 매력적이다 입 벌린 거북이 향로도 너무 좋다 :) 정교하게 세긴 불상과 종 그리고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은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다 정교함의 끝판왕이었다 와꼬는 검은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난 조상님인 추사 김정희 인물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목에 또 다른 사진 스팟이 나타났다 리움 미술관 제대로다 :) 심플해 보이지만 끊기지 않는 붓이 터치감이 매력적인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