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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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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 아트스페이스_헤르조그&드뫼롱 송은 아트스페이스 개관전에 다녀왔다 청담에 유독 특이한 건물이 있어 와꼬에게 물어보니 삼탄 회장님이 지은 거라고만 알려줬다 그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하고 지은 건축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안도 타다오 형님과 견줄만한 유명 건축가라고 하니 그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개관전 입장에 성공했다 건물 외관부터 독특했다 나무 무늬가 있는 콘크리트 벽이 주는 느낌은 웅장했다 마치 반치의 제왕에 나올법한 거대한 성 같았다 야외에 전시된 화면도 독특하고 세련되 보인다 통 유리로 되어 있는 커다란 회전문 또한 독특했다 제대로 된 전시를 구경하기도 전에 일단 입이 벌어졌다 :) 7시 정각에 도슨트를 따라 작품을 관람했다 도슨트가 오기전 와꼬가 아래를 향해 뭘 찍고 있길..
Guiding Light Project_ 경계의 사이에서 쌀쌀해진 요즘 모처럼 양재천에 나갔다 며칠 전 유심히 봤던 전시회가 유지되고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을 감상해보고 느꼈다 이석준 작가님의 설치형 작품이다 Guiding Light Project 경계의 사이에서 The Guiding Light Project 는 조각과 빛, 증강현실(AR)을 통해 이뤄지는 실험적인 형태의 게릴라형 전시라고 했다 양재천의 경계와 그를 연결해주는 다리에 자리를 잡고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계와 그것을 잇는 다리에 교점에서 작품을 전시하다니 뭔가 철학적인 사고에 감탄했다 :) 양재천의 다리를 이동해서 한강까지 간다고 한다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 3개였다 The Hedgehog Swing Light The Orbit 양재천에서 만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다들 목소리가 ..
서울미술관, 연애의 온도 서울미술관에 다녀왔다 석파정을 품고 있는 서울미술관이라 꼭 가보고 싶은 장소였다 미술관에 주차를 하면 2시간이 무료였는데 미술관 구경하고 석파정을 한 바퀴 돌아보니 2시간쯤 소요되었다 이번 미술관 주제는 "연애의 온도" 였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것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의미 심장한 멘트와 함께 감상을 시작했다 36.5ºC 일상의 온도 : epilogue 적당히 행복하고 적당히 외로운 우리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다 36.7ºC 설렘의 온도 : exposition 초기 연애 시절의 작품들이 보인다 와꼬랑 갔던 상족암을 만나니 옛 추억이 생각난다 :) 37ºC 사랑의 온도 : development 가장 따끈따끈한 사랑의 온도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작품도 보였다 2018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ㅠ..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명품전이 열려서 다녀왔다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라는 주제로 초상화 전시회가 열렸다 작년에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오늘은 쟈철을 이용했다 쟈철이 좋은 이유는 걸어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많아서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커다란 연못이 있고 저 멀리 남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뷰를 가진 박물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메인을 장식한 초상화는 나중에 알고 보니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었다 +_+ 영국과 결혼한 여왕으로 알려진 인물을 몰라보다니.. 시작부터 멋진 영상을 보고 들어갔다 조반니 모넬리 '사람들의 얼굴에는 언제나 그 시대의 역사를 읽어 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76명의 삶' 과 그들을 그린 '초상화' 라는 예술 장르에 대해서 감상을 시작..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예약을 통해 과천관에 방문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청주관을 다녀왔었는데 과천관은 처음 방문이다 집에서 20분도 안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일단 좋다 주차비만 3천원, 입장료는 사전 예약으로 무료였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길에 만난 작품 큰 바위를 보면 이젠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나오시마처럼 더 넓은 공간에 배치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문 야외마당에도 작품들이 있다 나오시마에서 만났던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호박을 보니 반갑다 스틸 소재로 만든 빨간말도 매력적이다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88올림픽을 토대로 우리나라에 예술 분야가 급진적으로 발전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너무 어릴때여서 88올림픽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잠실 올림픽 경기장의..
북서울미술관, 파도가 지나간 자리 처갓집에 들렸다가 북서울미술관을 구경갔다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방문했다이번 주제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였다 아쉽게도 1층은 개관을 준비중이라 2층과 지하만 둘러볼 수 있다 한네프켄재단 + SeMA 미디어 소장전을 2층에서 만날 수 있다파도가 지나간 자리 - Where the Tide Has Been 권용주, 연경30년간 방직 공장에서 일했던 작가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작품이라 생각된다미디어를 봤다면 더 공감 했을텐데 아쉽게도 미디어를 지나쳤다 박경근, 청계천 메들리영상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을지로와 종로 일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청계천 주변의 모습으로 보여진다나보단 장인어른이 재밌게 작품을 관람하셨다 :) 무진형제, 오비탈 스퀘어즈말과 달팽이의 안면 인식을 하는 역동적인 영상이 나오는..
양구, 박수근 미술관 우연히 양구를 지나올 일이 생겼다양구는 태어나 처음인데 양구에 뭐가 있나 봤더니 박수근 미술관이 급 관심이 생겨 운전대를 돌렸다예상은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전국의 모든 박물관 및 미술관들은 휴관이다하지만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내부는 못 봤지만 외부를 둘러보기에 좋은 장소였다 박수근 미술상을 수상한 박미화님의 작품을 보고 싶었지만 뭔가 아쉽다 박수근 미술관은 규모와 크기가 상당했는데 양구에서 작정하고 지어준 걸로 보인다쉬엄쉬엄 한 바퀴 돌아봤다 박수근의 대표작 그림들을 야외에서도 몇 작품 만날 수 있다지난 북서울 미술관에서 봤었던 작품들이었다 위쪽으로 올라갔더니 파빌리온 건물과 산소가 나타났다산소와 전망대는 패스하고 파빌리온까지만 걸어갔다 다시 돌아왔더니 잔디밭에 앉아 있는 박수근의 동상을 만날 수 ..
남원, 김병종 미술관 남원시립미술관인 김병종 미술관에 다녀왔다김병종 화가를 잘 알진 못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바보예수" 로 잘 알려진 화가였다 남원의 한적한 외곽의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니 좋다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안도 타다오 형님이 생각난다아마도 그분에게 모티브를 얻어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1층엔 근사한 카페도 있어 미술관도 구경하고 커피를 먹으면서 쉬다갈수도 있다 미술관의 전시는 김영태의 "누군가 다녀갔듯이" 였다 1층에는 김병종 화가의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김병종 - 수류화개골판지에 먹을 이용해 그린 작품이 인상적이다물이 흐르고 꽃이 만개한다란 뜻으로 보이는데 물이 흐르는건 보이지만 꽃이 만개하는건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 김병종 - 나귀 탄 사람내가 크리스찬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의 형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