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아트스페이스_헤르조그&드뫼롱

 

 

송은 아트스페이스 개관전에 다녀왔다

청담에 유독 특이한 건물이 있어 와꼬에게 물어보니 삼탄 회장님이 지은 거라고만 알려줬다

그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하고 지은 건축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안도 타다오 형님과 견줄만한 유명 건축가라고 하니 그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개관전 입장에 성공했다

 

건물 외관부터 독특했다

나무 무늬가 있는 콘크리트 벽이 주는 느낌은 웅장했다

마치 반치의 제왕에 나올법한 거대한 성 같았다

 

 

 

 

 

야외에 전시된 화면도 독특하고 세련되 보인다

통 유리로 되어 있는 커다란 회전문 또한 독특했다

제대로 된 전시를 구경하기도 전에 일단 입이 벌어졌다 :)

 

 

 

 

 

7시 정각에 도슨트를 따라 작품을 관람했다

도슨트가 오기전 와꼬가 아래를 향해 뭘 찍고 있길래 봤더니 지하가 보이는 커다란 원이었다

 

 

 

 

 

도슨트를 따라 1층부터 2층과 3층 그리고 지하층까지 전시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헤르조그&드뫼롱 이란 분 실력은 인정이다 :)

그리고 토마스 루프라는 철학을 가진 사진작가도 인상 깊었다

 

도슨트 선생님의 말을 떠올리며 1층부터 천천히 둘러봤다

건물이 세워지기 까지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시간이 잘 맞으면 시위하는 사람들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헤르조그&드뫼롱이 지은 건물의 숫자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한국에 유일하게 지어진 이 건물은 473번째였다

이상하게 숫자만 보면 오징어 게임이 생각난다 ㅋㅋ

 

 

 

 

건물 외벽에서 봤던 나무 무늬는 전부 다 다른 무늬로 러시아산 나무를 가져다 거푸집을 만들어 찍어 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노출 콘크리트의 대가 타다오 형님과 견줄만한 분이라 생각된다 :)

이 공간은 건물을 상상하는 과정 그리고 건축되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선 헤르조그&드뫼롱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토마스 루프라는 분이 찍었다고 하는데 보통 사진이 아닌 철학과 기교가 담긴 작품이었다

건축물은 근사하고 웅장한 건물도 있지만 배전관 같은 건물도 있었다

무얼 짓든 간에 철학이 담긴 건축물을 보고 있으니 엄청난 고뇌와 반복과 되풀이 끝에 탄생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건 앞으로 파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거대한 피라미드 형상인데 파리 올림픽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콘크리트 외관이 탄생되었나 보다

 

 

 

 

 

3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도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우디 직원들의 사무공간과 레고 집 등 여러 작품들인데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

 

 

 

 

 

 

 

 

 

건축 서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와꼬 :)

 

 

 

 

이 공간에서 수집되는 소리들이 안테나로 수집되어 방출되고 있다고 한다

 

 

 

 

3층에서 바라본 직사각형의 통창으로 바라본 도시의 모습

 

 

 

 

 

엘베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엘베도 생김새가 독특했다

지하 2층을 보고 지하 1층도 구경하기로 했다

 

 

 

 

 

지하 2층에서 바라본 상층의 모습

처음에 내려다 본 모습이 생각난다

지하는 주로 시청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하 1층에서 만난 한땀한땀 손으로 은박을 입힌 통로를 만났다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야외로 나와 건물을 다시 한번 보니 감회가 새롭다

역시 지식을 가지고 봤더니 더 새롭고 위대하게 느껴진다

이 물방울 모양의 전구는 헤르조그&드뫼롱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은박길 +_+

이것도 한땀한땀 정성들여 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멋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맞아 멋진 건축물을 잘 감상하고 간다

 

 

 

 

 

 

 

- 21.10.27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