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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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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파이브가이즈(Five Guys) 늦은 저녁 출출하여 근처에 버거집에 들어갔다 파이브가이즈 뉴욕에서 먹고 반해버린 파이브가이즈인데 강남에도 생겼지만 아직 가보진 않았다 뉴욕에선 약간 어두컴컴한 분위기였는데 여긴 밝은 분위기다 파이브가이즈의 시그니처인 땅콩이다 얼마든 가져다 먹을 수 있지만 막상 먹어 보면 많이 못 먹는 땅콩이다 분업이 잘 되어 있는 파이브가이즈 모습 치즈버거와 감튀 일반버전과 매운버전을 주문했다 얼 더 웨이~ 여긴 디폴트로 전부다 넣어주는지 물어보진 않았다 셰이크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누나 혼자 주문한 가격이 우리 둘 주문한 가격과 비슷했다 투박한 은박지에 쌓인 버거가 나왔다 감튀는 여기도 인정 넘치게 담아준다 감튀는 후추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스파이시는 우리나라 입맛엔 맵기보단 짠맛이 강해 오리지널이 더 맛있었다 안..
홍콩, 막스 누들(Mak's Noodle) 홍콩의 완탕면에 만족을 하고 어제와 다른 곳을 방문했다 어제 맛있게 먹었던 침차이키 맞은편에 있는 가게에 들어갔다 막스 누들 막스라는 분이 주인이신가 보다 :) 늦은 점심 시간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두분이서 즐겁게 딤섬을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다 :) 여긴 침차이키 보단 가게가 깔끔한 느낌이다 새우 완탕면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완탕면을 주문했다 시그니처 완탕면은 48불, 돼지고기가 들어간 완탕면은 52불이다 그리고 우리가 공심채라 부르는 모닝글로리도 하나 주문했다 여기도 소스통이 다양했다 소스가 본연의 맛을 해칠까 무서워 건들지도 않았다 :) 홍콩이 좋은점은 이렇게 따뜻한 차를 주는데 가는 곳마다 차가 맛있다 시원한 물보다 뜨끈한 차가 매력적이다 공심채가 먼저 나왔다 아삭하게 쪄진 공심채 ..
홍콩, 메시나(Messina) 길거리를 걷다가 맛있어 보이는 젤라또 가게로 들어갔다 12시부터 영업이라 가게 앞 벤치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오픈런했다 :) 메시나 고급스런 아이스크림 가게 분위기다 2 스쿱 먹을 바에 10달러 추가해서 3 스쿱을 먹기로 했다 배스킨라빈스처럼 메뉴가 다양했다 피스타치오와 패션후르츠를 선택했고 하나는 직원이 추천해 준 이탈리아 누가를 픽했다 매장 내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봤는데 주문 제작으로 가능한 메뉴들이었다 가격은 대략 20만원으로 고가지만 만드는 과정을 모니터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좋은 자리에 앉았다 이탈리아 누가는 커피맛에 누가가 함유된 약간 아는 맛이었다 :) 패션후르츠는 나의 원픽 메뉴인데 역시나 상큼해서 좋았고 향이 좋은 피스타치오 또한 좋은 선택이었다 더위가 싹 사..
홍콩, 베이크하우스(bakehouse) 미드레벨 주변을 걷다가 빵집이 보여 들어갔다 와꼬는 걷다가 빵집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야 한다 베이크 하우스 와꼬 왈, 여기는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그럼 먹어야지 :) 맛있게 생긴 빵들이 정말 많았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커피도 먹었기에 가볍게 에그타르트만 선택했다 가장 기본 베이스인 에그타르트다 왠지 모르게 생김새부터가 남다르다 :) 한입 베어 무니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흘러내릴 듯 흐르지 않는다 이곳이 왜 에그타르트 맛집인지 알거 같다 따봉을 선사한다 ! 에그타르트 강추!! 위치는? - 23.09.27 베이크하우스에서 -
홍콩, 윈스턴 커피(Winstons Coffee) 아침에 산책 겸 숙소 주변을 걸었다 커피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다 윈스턴 커피 작지만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멋진 카페였다 오전답게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았다 흑백의 인테리어 속에 올드함이 묻어있다 주문한 롱블랙과 라떼가 나왔다 시원하고 묵직한 베이스의 롱블랙도 좋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라떼도 좋았다 음악을 들으며 멍 때리며 있으니 그냥 좋다 :) 맛있는 커피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 위치는? - 23.09.27 윈스턴커피에서 -
홍콩, 린흥귀(Lin Heung Kui) 아침을 먹기 위해 홍콩 로컬 식당에 방문했다 차찬탱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린흥귀 홍콩 어르신들 사이에 찡겨서 아침을 먹어보는 로망이 있어 방문했다 :) 역시나 손님이 많았고 합석에 성공했다 식기류를 뜨거운 차에 씻어 먹는 거라고 들었다 옆에 아저씨를 보고 따라서 씻었다 :) 이곳은 카트에 음식을 싣고 돌아다닌다 테이블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 주문해도 되고 직접 가서 들고 와도 된다 후미진 곳에 앉았더니 앞에서 다 가져가는 기분이 들어 직접 보고 들고 왔다 :) 맛있어 보이는 딤섬 삼총사를 선택 종이에 도장을 한 개씩 찍어 주신다 딤섬 삼총사는 어떤 맛일지 기대된다 하가우였던가? 어제 먹은 꽉 찬 느낌보단 소프트한 식감으로 한국에서 익히 먹었던 맛과 비슷했다 입에 착착 감기면서 딱 맛있는 맛이다 유부가 감고 ..
홍콩, 침차이키(Tsim Chai Kee) 홍콩에 온 이유는 완탕면을 먹이 위해서다 :) 완탕면으로 유명한 식당에 저녁 8시쯤 방문했다 침차이키_Tsim Chai Kee 10년 이상 빕그루망을 받았나 보다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이 많아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합석해서 앉았다 닭 모양의 통은 후추인줄 알았는데 이쑤시개다 가장 기본으로 주문했다 여기도 영국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새우를 쉬림프라고 안하고 프런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게 뭔 싸인이고 표시일까 고민했는데 추론 결과 총 가격이었다 :) 39 * 3 = 117 새우 완탕면이 나왔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다 그릇이 크지 않지만 면과 국물이 꽉 차 있다 국물을 먼저 먹어 보니 은은하니 좋다 새우는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특유의 아삭거리는 면발이 기가 막혔다 면발은 내가 생각했던거보..
홍콩, 차우키(Chau Kee) 홍콩 여행 중 첫 식사로 선택한 곳은 이곳이다 현지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식당이다 차우키(Chau Kee) 차찬탱 식당으로 여기서 차찬탱은 동서양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들었던거 같다 홍콩 티비에 여러번 출연했나 보다 :) 오후 4시 쯤 방문했더니 손님이 몇 명 없었는데 우리가 주문한 이후로 우르르 몰려왔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된 기분이다 :) 메뉴를 잘 모를땐 젤 큰 사진을 주문하면 된다 멘보샤 같이 생긴 새우살과 마를 갈아서 넣은 메뉴와 딤섬 세 종류와 버섯요리 그리고 무요리를 주문했다 셋이서 많이도 주문했다 셋이서 4만원 정도면 양호한 편이다 딤섬 세종류와 멘보샤처럼 생긴 음식이 한방에 나왔다 크~ 현지에서 먹는 딤섬을 얼마나 고대했던가? 감회가 새롭다 :) 먼저 새우살과 마를 갈아서 튀긴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