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오대산에 갈 때마다 궁금했던 박물관이다
바로 월정사 성보박물관인데 드디어 내부를 방문하게 되었다

입구 초입에서 사진전을 구경할 수 있다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고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월정사 그림이 압권이다

중앙에 비치된 비로자나불 복장 은함이 눈에 띈다
비로자나불 복장은 불교에서 비로자나불의 상을 제작할 때 상 안에 넣는 유물이라고 한다
순은 130kg 을 사용했다고 한다


투명한 유리 너머로 사리함 같은게 보인다
양지바른 곳이다

카탈로그를 받고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오대산 월정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원사 동종은 현존하는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신라시대 725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세월이 실감된다

신라시대의 승려 자장율사와 사명대사 유정의 인물도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왜놈들과 싸운 승려로 유명한 분이다


거대한 부처의 그림은 삼척 영은사의 괘불이라고 한다
괘불이 뭔가 했는데 그림으로 그려진 부처의 모습이라고 한다
실제 사이즈 같은데 엄청 오래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동반가사유상이다
반가 사유상하면 백제의 미소로 알고 있었는데 7세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영월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국내 최초라고 한다

월정사 석조공양보살좌상
월정사 탑 앞에 이렇게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석상이다
국보라고 하며 고려시대 화엄종 사찰에서 만든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이마에 난 구멍은 보석이 박혀있었을거 같은데 누군가 빼갔나 보다
국보답게 웅장한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상원사 조선시대 스님의 사리라고 한다
스님들 몸에서 주로 사리가 발견되는데 많은 설이 있지만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되는 결석이란 얘기가 많다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어느 스님의 필체로 보이는데 필력이 느껴졌다
동양철학에서 잠시 만났던 탄허스님의 발자취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번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난 꼭두가 생각난다

상원사 동종 모형과 삼척 영은사 불연을 만날 수 있다
불연이 뭔가 했는데 부처님을 옮겨 모시는 가마라고 한다
불상을 이전할 때 가마로 옮기나 보다


황금색의 보배병과 황룡 네 마리 발견
조각도 잘했지만 색도 느낌 있게 잘 칠한 가마라고 생각된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사리장엄구다
탑에 금속이 매달려 있었는데 풍탁이라는 건가 보다
사진 속 탑의 모습이 단아하며 느낌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월정사 성보박물관을 한 번쯤 방문하길 추천하고 싶다
재밌게 잘 보고 간다
위치는?
- 25.04.25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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