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에 가다

 

 

추석을 맞아 산소에 갔다가 근처 미륵사지에 들렸다

파란 하늘 뒤로 미륵산이 보인다

 

 

 

 

몇 년 만에 재 방문이다

국립 박물관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다니 반갑다

 

 

 

 

뚜껑을 벗은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의 복원 전과 후의 과정을 모두 목격했다

당간지주와 주변에 커다란 돌들이 눈에 들어온다

 

 

 

 

 

 

재 탄생한 늠름한 자태의 미륵사지 석탑

유실된 돌들이 안타깝지만 이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바야흐로 2013년 부모님과 미륵사지에 온날 사진을 찍었는데 이걸 계기로 5년 주기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3년, 2018년, 2023년 10년 동안 3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 벤치가 계속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와꼬와 트라도 기념으로 한방 :)

 

 

 

 

새로 개관했다는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멋지다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를 배울 수 있다 :)

 

 

 

 

지난주 홍콩에서 멀쩡한 유물들만 보고 와서 그런지 세월이 느껴지고 온갖 고생을 한 유물들에 더 정감이 간다

완전 반짝이지 않는 금색깔에서 역사와 세월이 느껴진다 :)

 

 

 

 

 

 

비록 깨져서 이어 붙였지만 매력적이다

신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수막새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복원하면 미륵사가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웅장하다

 

 

 

 

이건 복원 전의 모습으로 시멘트로 발라진 모습이 보인다

처음엔 일본 역사학자가 시멘트를 덕지덕지 발라 우리 문화를 훼손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시멘트는 그 당시 최고의 건축 자재를 사용해서 탑이 무너지지 않게 보강을 해준 관점으로 보면 학자로서 도리를 다한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손가락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캄보디아에서도 어려운 손 모양을 본 기억이 있는데 막상 따라서 하려면 상당히 어려운 손가락 포즈라고 생각한다

 

 

 

 

귀엽게 생긴 냄비를 발견했다

어떤 음식을 담았을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돌로 깎아 만든 말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박물관이 작을 줄 알았는데 천천히 둘러보니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익산 미륵사에 서너번 온거 같은데 올때마다 발전된 모습이 보기 좋다

2028년에도 사진 퍼레이드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

 

 

 

 

 

 

 

 

- 23.10.02 미륵사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