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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꼬의 추천으로 이어령 작가님의 책을 읽었다
재밌다고 해서 읽었는데 짠함과 슬픔이 녹아내린 하나의 책이었다
이어령,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이 책은 1962년에 나온 책으로 거의 6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어령 작가님을 잘 알진 못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필력과 표현력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져 오늘부터 팬이 되기로 했다 :)
아름다운 필채로 우리나라의 어렵던 시절인 서럽고 악에 바친 시대상을 글로써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필력뿐만 아니라 엄청난 지식을 바탕으로 빗대어 표현한 문구들로 볼 때 이분의 독서량은 가히 엄청날 것으로 짐작된다
묘하게도 책을 읽을수록 가깝게는 부모님과 할머니 멀게는 조상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과 노력으로 우리가 이렇게 멋지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눈치란 뜻과 사람살려 등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는 단어와 행동들이 우리 민족의 어려운 시대상을 담고 있는 단어와 행동들이라니 놀랍고도 뭔가 짠한 생각이 자꾸만 기억 속에 맴도는 기분이다
이어령 작가님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 22.01.16 흙속에저바람속에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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