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달에 한 권 책을 읽기 목표가 흐려지고 있을 무렵 다시 인문학을 상기시켰다
문과를 졸업한 지인이 도스토예프스키 책을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셨다
난 처음 듣는 사람이라 도스토예프스키가 누구냐고 되물었다
죄와 벌을 지은 도스토예프스키를 모른다고?
죄와벌을 들어봤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은 없었다
이참에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을 한 권 읽어 보기로 하고 알라딘에 방문했다
죄와 벌은 만화로 되어 있고 초등 서적에 꽂혀 있어 그걸 집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300 페이지 남짓의 백야라는 소설책이 눈에 들어왔다
백야, 도스토예프스키
백야 하면 백야 3.98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
백야는 주인공 공상가 양반에 대한 사랑 이야기다
확실히 표현력과 어휘력이 뛰어나 보였다
쉬운 말을 어렵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
결국 이 책은 사랑은 다가 가면 멀어지고 멀리 하면 다가오는 복잡 미묘한 방식을 잘 설명하고 있다
책 마지막 부분을 보고 알게 되었지만 죄와 벌의 모티브가 전당포 주인의 횡포로 시작되었다는데 이 책은 주인공이 전당포 사장이다.
즉 도스토예프스키가 전당포 주인으로 빙의되어 소설을 쓴 작품인 것이다
다음엔 죄와 벌을 읽어 봐야겠다
- 22.11.29 백야를 읽고 -
728x90
반응형
'공부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읽고 싶은 이어령 - 이어령 (2) | 2022.12.18 |
---|---|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 - 이성열, 양주성 (16) | 2022.12.15 |
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 염지원 (6) | 2022.10.21 |
공간의 미래 - 유현준 (8) | 2022.08.18 |
광기의 실험, 시장의 반격 - 심교언 (19) | 202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