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단골집인 엄청난 고깃집에 다녀왔다
가성비로 아마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늘푸른정육점
영동시장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블루리본 스티커가 9개나 붙어있다 +_+
건장한 남성 4명이서 고기랑 다이다이 뜨러 왔다
일단 한우스페셜모둠으로 시작했다
기본찬 세팅
숯불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가스불이 아쉽다
밑반찬은 끊이지 않게 즉석에서 계속 버무려 리필해 주신다 :)
한우스페셜모둠 등장
눈이 즐거워지는 영롱한 비주얼이다
불판에 기름칠하고 달궈질 때까지 기다렸다
배고픔이 극에 달하고 있다
어느 정도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렸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1++ 등급이라 그런지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
고기를 잘 굽기도 했지만 고기 자체가 훌륭하다 보니 굽는 족족 먹느라 바빴다
여기 따봉이다!!
다음은 지인의 원픽 메뉴인 한우 채끝이다
스테이크 세 덩어리가 나왔다 :)
두툼한 두께가 장난 아니다
스테이크처럼 크게 잘라서 먹었더니 육즙이 팡팡 터지는게 진짜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다
채끝도 따봉이다!!
허기를 달랬으니 잠시 마음을 가다듬는 자세로 육회 한 접시를 주문했다
육회도 고소하니 맛있다
마지막으로 꽃등심을 주문했다
나의 최애 메뉴 꽃등심이다
사장님이 특별히 새우살을 주셨는데 크기가 장난 아니다 +_+
처음 보는 비주얼인데 가슴이 벌렁벌렁 거린다
새우라기 보단 왕대하의 크기다 :)
맛의 비교를 위해 꽃등심을 먼저 구워서 맛을 봤다
크~ 역시 꽃등심답게 육즙이 퐝퐝 터지는 아름다운 맛이다
역시 고기는 등심이다
대망의 새우살
꽃등심이 워낙 맛있어 비슷하겠지 했는데 이건 물건이었다
살치살 보다도 더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부위로 입에서 순삭 되는 기분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새우살 새우살 하나보다
새우살은 완전 따따봉이다!!
너무 만족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찰나
지인 왈, 여긴 된장찌개가 예술이야
이럼 안 시킬 수 없지 않은가?
역시나 된장찌개는 구수함의 끝판왕이라 할 정도로 맛이 예술이었다
된장국수는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셨는데 국수도 별미였다
약 한시간 반 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여긴 종종 올거 같다 :)
위치는?
- 22.11.15 늘푸른정육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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