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광춘원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았다
내부가 커서 자리는 금방 나왔다
옛날 중국집 답지 않게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했다 :)
탕수육 매운버전과 고추잡채 그리고 간짜장을 주문했다
먼저 탕수육이 나왔다
매운 버전답게 붉은 윤기가 감도는 탕수육이다
사천 탕수육의 느낌은 아니고 기분 좋은 고추장 향이 코끝을 스치는 양념의 탕수육이다
찹쌀이 아닌 옛날 탕수육이라 더 좋았다
단무지도 있지만 겉절이 김치를 발견했다
역시 전라도다 :)
적절한 타이밍에 고추잡채도 나왔다
담백하고 감칠맛 나게 잘 볶아낸 고추잡채다
친구가 극찬을 하며 먹었다
이어서 간짜장이 나왔다
일단 소스를 보고 실망했다
일반 짜장에 양파 일부를 넣어 희석한 간짱이었다
면발은 요즘 스타일의 면이고 계란 후라이는 동그란 후라이판을 사용했는지 완숙된 버전이 나왔다
실망은 했지만 맛만 있으면 되니 열심히 비볐다
이게 이 집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랄까 뭐든 중간의 느낌이 든다
건더기는 유니와 일반짜장의 중간이었고 스타일도 일반짜장과 간짜장 중간 부분의 맛이 느껴졌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간짜장 스타일은 아니었다
이건 친구가 주문한 짜장면 곱배기
일반 양도 보통보다 많았는데 곱빼기 양은 어마어마했다 :)
꾸덕한 스타일의 짜장은 옛 스타일로 보였고 오히려 간짜장 보단 일반짜장이 더 맛있어 보였다
약 30여분 후
간짜장엔 조금 실망했지만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4.10.19 광춘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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