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동, 희락반점

대전에 오래되고 유명한 중국집에 다녀왔다

생활의 달인에 유니짜장이 유명해서 나왔다고도 한다

난 희락반점은 처음이지만 대학시절 바로앞에 있는 자갈구이나 광천식당은 자주 갔던 기억이 있다

대전 출신이라면 한번쯤 들어봤거나 가봤을만한 중국집이라 생각된다

희락반점

뒷편에 주차공간이 있어 좋았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다 시켰다

식사류는 볶음밥과 유명하다는 유니짜장을 마지막으로 주문했고

탕수육 대짜, 나조육, 난자완스, 고추잡채, 깐풍새우, 군만두를 주문했다

우린 대식가들 이니깐 :)

회전테이블 오랜만에 본다, 북경에 처음 갔을때 신박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차를 가져왔기에 술 대신 음료로 대신했다

제일 먼저 탕수육 대짜가 나왔다

대짜는 22000원으로 양이 사진과 같다

쫀득한 찹쌀 탕수육이고 갓 튀겨나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며 뜨겁지만 기분좋은 육즙이 쫙 나온다

탕수육 소스도 약간 달콤하면서 시큼한게 이집만의 독특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탕수육 맛있다 !!

적당한 속도로 다음 메뉴가 나왔다, 나조육

보통 라조육이라고 부르지만 이곳에선 나조육이다 :)

슴슴하고 은은한 소스가 매력적이고 닭고기가 쫀득하니 너무 부드러워 맛있었다

다들 나조육은 기대안했는데 맛있어서 오늘의 다크호스 메뉴였다 ㅋㅋ

다음은 깐쇼새우 등장

정말 새콤달콤한 소스에 부드러운 새우튀김이 퐁당 빠진 요리였다

소스가 너무 새콤달콤해서 기분이 좋다 ㅋㅋ

이 소스에 어떤 튀김을 넣어도 잘 어울린거 같았다

다음은 고추잡채 등장

난 고추잡채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집은 잘하는거 같다

소스가 담백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꽃빵에 싸 먹어도 맛있었다

고추잡채 매니아인 친구가 인정했다

다음은 난자완스 등장

첨엔 비쥬얼이 떡갈비 같아서 당황했다

마늘과 생강향이 잘 베어있는 고기였고 맛있는 요리였지만 마지막에 배가 불러서 먹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

수다좀 떨다가 본 메뉴인 유니짜장과 볶음밥을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

그리고 군만두 서비스 안주시냐고 했더니 군만두가 수제라서 안되신다고...

그래서 군만두가 주문했다 :)

볶음밥은 고슬고슬하니 잘 볶아져 나왔고

짜장과 짬뽕국물이 별도의 그릇에 담아나와 좋았다

유니짜장은 명성 그대로 독특했다

춘장 베이스가 이집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다, 일반 짜장면의 소스와는 달랐다

잘게 다져진 고기가 듬뿍 들어있었고 짜장의 독특한 향과 더해 달콤하고 맛있는 짜장이었다

유니짜장은 독특하니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온 수제 군만두

담백하고 잘 튀겨진 만두라고 생각되는데 엄청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 

군만두는 삼각지 명화원이 맛있었는데 아직 맛있는 군만두를 찾진 못하고 있다

약 두어시간 후

6명이서 맛있게 잘 먹고 간다, 가격은 19만원이 나왔네 :)

위치는?

- 19.08.24 희락반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