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묘미/국내

부산여행, 해운대에서 2박 3일

728x90
반응형

 

 

부산으로 출장 겸 여행을 다녀왔다

출장은 와꼬가 갔는데 난 기사를 할 겸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녀왔다 :)

서울부터 쉬지 않고 달려 부산 해운대에 도착했다

해운대는 해수욕장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해운대구였다

해운대가야밀면에 들려 가볍게 요기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해운대가야밀면은 육수가 단맛이 강했지만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밀면이었다

 

 

 

 

호텔에 올라가 경치를 보니 일단 바다 뷰라서 좋았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노을 지는 모습을 보며 해운대 해변을 걸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다 :)

파도소리가 이렇게 좋았다니 +_+

 

 

 

 

 

 

고등학생 때 보던 뷰와 상당히 다르다

엘시티를 비롯해 고층 건물이 뷰를 조금 망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해변에서 인증샷 한 방을 찍고 해변을 따라 계속 걸었다

바다가 주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봄이 느껴진다

 

 

 

 

 

그랜드조선 호텔에 있는 가나 부산에 들어가 전시회를 관람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 작품을 섬세하게 볼 수 있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해운대시장 골목으로 구경을 갔다가 회를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갔다

막썰어회라는 멋있는 메뉴에 꽂혀 주문했다

대선 소주로 피로를 날려 버렸다 :)

 

 

 

 

 

회를 맛있게 먹고 노홍만두 가게에 들려 만두 2인분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만두를 먹을 배는 충분히 남아 있었다

장시간 운전을 해서 피곤했는지 바로 곯아떨어졌다

 

 

 

 

감각적으로 눈을 떠보니 일출 시간이 살짝 넘었다

그래도 강렬하게 뜨는 태양을 바라보니 기분이 좋다

감상도 잠시 다시 자고 일어나니 시계는 열시를 가리키고 있다

 

 

 

 

아침 산책 겸 호텔 앞에 위치한 동백섬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인어 동상을 만나니 고딩 시절이 생각난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배불리 먹고 싶어 호텔 뷔페를 선택했다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와꼬는 일보러 가고 난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녔다

 

 

 

 

 

해수염 커피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블랙업 카페로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나름 진득하게 책을 보며 커피 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분위기가 도와주지 않았다

무겁게 들고 온 사피엔스 책이 무색하게 느껴져 호텔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책을 봤다

부산까지 와서 호텔에 누워 책을 보고 있자니 살짝 어색했지만 나름 힐링되고 좋았다

 

다시 와꼬와 재회해서 아침에 다녀온 동백섬으로 다시 갔다

동백섬 반대편으로 걸어가니 아침엔 못 봤던 동백꽃을 만날 수 있었다

광안대교도 보이고 뷰가 멋있다

 

 

 

 

 

 

동백섬 근처에 있는 합천돼지국밥에서 저녁을 먹었다

심플하지만 담백하면서 개운한 맛을 느꼈다

역시 돼지국밥은 부산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

 

 

 

 

저녁을 먹고 배가 불렀지만 근처 고래사어묵에 들어가 구운 어묵을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어묵을 사서 집에 가서 먹을까 고민했지만 막상 집에서 먹으면 이 갬성이 느껴지지 않을거 같아 생각을 접었다

 

 

 

 

어제 들렸던 해운대시장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옵스 빵집이 나왔다

부산의 명물이라고 해서 빵을 몇 개 골라 맛을 봤는데 그냥 평범한 빵맛이라 아쉬웠다

 

 

 

 

 

해운대 해변으로 갔더니 어둠이 잔뜩 내려와 있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뷰가 좋은 스벅에 들어가 커피를 마셨다

이틀간의 휴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모처럼 바다를 봐서 기분이 좋았고 바람에서 봄이 느껴져 더 좋았다

 

 

 

 

 

부산에 와서 잠시 지쳤던 심신을 잘 달래고 올라간다

 

 

 

 

 

 

 

 

- 22.02.27~03.01 부산여행 중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