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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서울

안국역, 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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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북촌을 다녀왔다
북촌은 30%는 외국인들의 동네가 되어 버린 기분이다 :)
사람들이 기웃거리는 식당이 보여 저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안암
 
미슐랭 빕구르망에 오른 가게인가 보다
웨이팅 35번째인데 대기 예상시간이 2시간이다...
대기를 걸고 옆에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설마 했는데 거의 2시간이 지나서 우리 차례가 왔다
대단한 곳이다 :)
메뉴는 국밥 하나로 심플했다
2인 세트 메뉴로 제육과 한산 소곡주를 선택했다
 

 

 
 
 
이상재 명가의 한산 소곡주 기대된다
 

 
 
 
기본찬과 함께 소곡주가 나왔다
감칠맛이 철철 넘기는 소곡주였다
애피타이저로 딱이다
 

 

 
 
제일 먼저 수육이 나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비주얼이 아닌 수육이다
고급 뷔페에 있는 수제햄처럼 생겼다 :)
양파와 고수 절임 샐러드에 싸 먹듯이 먹으면 된다
고수를 잘 먹지 못해 양파만 해서 싸 먹었는데 맛있다
차가우면서 쫀쫀한 이 식감 아주 좋았다
 

 
 
 
이어서 국밥이 나왔다
흡사 비주얼은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바쿠테 느낌이 났다
밥이 말아서 나왔고 등갈비 두쪽과 얇고 넓은 고기가 들어있다
쪽파와 초록색 기름은 뭔가 건강한 기분이 들게 한다
 

 

 
 
 
등갈비는 아주 잘 삶아졌다
야들야들하며 뼈가 쏙 빠졌다
뜯는 재미까지 있어 좋았다 :)
 

 
 
 
밥은 보리밥과 섞여 있었는데 보리밥 특유의 식감이 좋았다
담백한 스타일의 국밥으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신 김치와 아주 잘 어울렸다
김치가 조금 모자라던 찰나에 알아서 척척 가져다 주신다 :)
국밥 역시 참 맛있다
따봉이다!
 

 

 
 
 
약 20여분 후
 

 
 
 
왜 이 가게가 빕구르망을 받았는지 알것만 같다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4.09.14 안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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