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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안도 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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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도타다오를 봤다

코엑스 메가박스 36석의 작은 상영관에서 관람을 했다

안도타다오를 알게된 계기는 와꼬와 연애하던 시절 제주도 본태박물관에 가서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 노출 콘크리트의 건축 양식을 보고 투박하지만 멋있다 라는 생각이 뇌리에 꽂혔던거 같다

그 이후로 지니어스로사이에서 비오는날 단독 관람을 하면서 이 분의 건축의 아름다운 매력에 깊게 빠졌던거 같다

방명록에 타다오 형님 멋지다는 글을 쓴 기억이 떠오른다 (https://waggo.tistory.com/194)

그리고 이어진 건축 여행으로 떠났던 원주의 뮤지엄 산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타다오 형님의 건축 철학을 알게 되었던거 같다

그리고 정점을 찍었던 나오시마의 여행에서 이분의 열렬한 팬이 된거 같았다 :)

뭔가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다시 영화관으로 돌아와서 코엑스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영화관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스포가 될수도 있지만 내 생각 위주로 느낀점을 적어보면

시작은 추리링 차림의 푸근한 동네 할아버지 느낌으로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던거 같다, 뭐든 열심히 하려면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체력은 국력이다 :)

내가 알지 못했던 유명한 건축물들이 소개되고 만들어진 배경과 생각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위트있는 내용들이 적절하게 잘 조합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안도타다오의 사무실을 보면 창의적인 공간과 동시에 직원이라 생각해보면 엄청 타이트한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직원에게 30분동안 잘못된걸 고쳐서 다시 가져오라고 하는 장면에선 같은 직장인으로써 왠지 그 직원의 감정을 알거 같아 위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소개된 건축물중엔 나오시마 여행때 만났던 건물들과 섬의 작품들을 영화로 만나니 반가웠다, 울 나라에서 건축한 작품도 소개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뻔 했다

영화가 끝났을때 뒤에 내용이 뭔가 더 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갑자기 종료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종양으로 인해 건강이 많이 약해지신거 같은데 종양을 극복하고 최초의 건강을 되찾는 멋진 분이 되시기를 응원해본다 




마음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건축학을 하고 싶은 욕구가 다시 살아나는 하루였다

아직은 건축보단 보안이 좋기에.. 나중에 내가 직접 설계하고 지은 집에서 살 꿈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원하며..,

와꼬야 도와줘~~





- 19.05.10 영화 안도타다오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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